천재 과학자들의 숨겨진 이야기 - 개정판 (야마다 히로타카, 2005)

시나리오/천재-Genius|2022. 10. 14. 12:00

책소개
과학자의 생애에 초점을 맞춘 과학자 열전. 뉴턴, 아인슈타인, 다윈, 괴델, 노구치 히데오, 유카와 히데키 등 20명의 과학자들의 드라마틱한 삶과 인간적인 면모를 그려낸 책. 위대한 업적에 가려져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과학자들의 인간적인 갈등, 숨겨진 야심, 학계에서의 힘겨루기와 따돌림에 서술의 초점을 맞추었다.

자신의 반대자는 무자비하게 학계에서 추방하여, 영국 과학을 100년이나 퇴보 시킨 뉴턴, 만년에 잘못된 연구 방법으로 학계의 지지를 잃고 절망한 나머지 '신은 나를 버렸다'고 말한 아인슈타인, 여성 과학자를 키우고 남녀차별에 대해 싸움닭처럼 싸웠던 마리 퀴리의 이야기는 과학자들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한다.

또, 증기기관의 개량자 와트가 자신을 추격하는 젊은 후배 기술자 트레비시크에게 압력을 가하고 괴롭혔던 일화를 통해 과학과 기술의 세계에서도 엄연히 존재하는 인간 사회의 경쟁과 질투의 어두운 면을 발견할 수 있다.

여러 문헌을 기초로 하여 각 인물마다 5개의 짧은 이야기를 구분해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했다. 생애와 업적, 숨겨진 에피소드, 위대한 발명에 얽힌 에피소드, 어린 시절과 가정 환경 등을 짧지만 꼼꼼하게 서술했고, 본문에 등장하는 과학 용어나 관련 인물에 대해 주석을 날개 형식으로 달아, 본문을 읽어 내려가며 쉽게 참고할 수 있다.


목차
지은이의 말
옮긴이의 말
아이작 뉴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유카와 히데키
마리 퀴리
마이클 패러데이
토마스 알버 에디슨
앙트완 로랑 라부아지에
찰스 로버트 다윈
노구치 히데오
제임스 프레스콧 줄
그레고르 요한 멘델
제임스 와트
루이 파스퇴르
라이트 형제
드미트리 이바노비치 멘델레예프
갈릴레오 갈릴레이
칼 프리드리히 가우스
쿠르트 괴델
루드비히 에두아르트 볼츠만
기타사토 시바사부로
색인


야마다 히로타카(지은이)의 말
인류의 역사상 과학이나 기술을 발전시켜온 것은, 지극히 소수의 천재 과학자와 천재 기술자들이었다. 그들은 천부의 재능을 꽃피웠고 인류에게 큰 공헌을 했다. 세상의 대다수 과학자나 기술자들은 그러한 천재들의 업적이나 지도를 토대로 일을 수행해나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한 생각에서, 우리들은 유명한 천재들을 구름 위에 있는 사람 또는 가까이하기 어려운 사람, 처음부터 우리들과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평생 동안 2000가지 이상의 발명을 한 에디슨이나 혼자의 힘으로 화학이나 물리학의 역사를 크게 바꾸어 놓은 라부아지에, 뉴턴이나 아인슈타인, 긴 세월 동안 꾸준하게 실험하여 8톤의 광석에서 0.1그램의 라듐을 추출했던 퀴리 부인 등이 모두 그런 인물이다.

그러나 진짜 천재들의 인생이 우리들과 동떨어진 특별한 것이었을까?
필자는 지금까지 쓰여진 '위인전'이라고 불리는 많은 과학자 전기나 기술자 전기를 여러 번 읽어보았는데, 그런 류의 저서들이 가진 하나의 결함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이들 천재 과학자, 천재 기술자들의 인간적인 갈등이나 숨겨진 야심, 학계에서의 힘겨루기와 따돌림, 또한 그들이 불러들인 강한 운명 등의 지극히 인간적인 과정에 대한 서술이 매우 미약했다는 점이다.

우리는 천재들의 빛나는 업적에서뿐만이 아니라, 그것을 성취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그들에게 친근감을 느끼게 디며 그 인물과 인생에 공감하게 된다. 인물 자체에 매료되는 '인간론'적인 과학자 전기나 기술자 전기가 지금까지는 거의 없지 않았나 하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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