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의 세계사 (가와기타 미노루, 2003)

책소개
설탕이라는 하나의 상품을 통해 세계사를 살펴보고 있는 역사서로, 주로 영국을 중심으로 하여 설탕의 유래와 그 이동과정, 설탕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민지들의 역사 등을 다루고 있다. 지은이는 설탕을 '세계상품'이라고 말하면서, 근대 초기의 영국을 중심으로 설탕이 어떻게 생산되었으며 또한 어떤 경로를 통해 전 세계에서 널리 거래되게 되었나를 살펴보고 있다.

인도와 북아프리카에서만 알려져있다 이슬람 교도들에 의해 세계로 퍼지게 된 설탕은 초기에는 약품으로 쓰였으며, 무척 귀한 상품이었다. 그러나 노예무역을 통한 카리브해의 설탕 플렌테이션에 의해 대량 생산되기 시작한 설탕은 커피하우스와 홍차, 초콜릿 등을 통해 꼭 필요한 식품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지은이는 설탕의 보급 뒤에는 노예무역과 산업혁명, 식민지 지배 등의 역사적 배경이 숨어있음을 쉽고도 평이한 문체로 간결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설탕의 신비
누구나 좋아하는 설탕
'세계상품'이란 무엇인가?
노예무역을 낳은 설탕
약인가, 식품인가
식품이 된 설탕

설탕은 어디에서 왔나?
설탕의 원료, 사탕수수
이슬람 교도에 의한 지중해로의 도입
사탕수수 재배에 필요한 조건
십자군과 설탕
대서양 섬들의 시대와 안트베르펜의 시장
콜럼버스의 교환
브라질당의 시대
카리브 해 시대의 시작

카리브 해와 설탕
해적의 바다, 카리브 해
설탕혁명
플래네이션이란 무엇인가?
'중간항로'의 공포 - 노예무역
삼각무역 - 유럽과 아프리카와 카리브 해

설탕과 차의 조우
해열제 역할을 한 설탕
신학상의 설탕
권위의 상징 - 설탕 데커레이션
차와 설탕의 랑데부
건망증 약, 홍차
차를 마시는 여러 가지 방법
왜 홍차에 설탕을 넣었는가?
'국민적 음료'로의 길
영국의 '상업혁명'
하나로 연결된 세계

커피하우스가 낳은 근대문화
커피하우스의 유행
정보센터로서의 커피하우스
거품의 붕괴
문학·정치와 커피하우스
초컬릿하우스
뜨거운 논쟁 - 차는 마약인가, 약인가
설탕은 제왕

차, 커피, 초콜릿
가정으로 확산되지 못한 커피
민중의 영웅 '밀수왕'
'영국 젠틀맨'이 되고 싶었던 식민지 플랜터들
차를 보이콧한 식민지 사람들
미국인의 음료가 된 커피와 코카콜라
프랑스의 카페
초콜릿, 아스테카로부터의 선물
초콜릿도 '약'
고형 초콜릿의 시초
'세계상품'으로서의 초콜릿

설탕이 있는 곳에 노예가 있다
화가 호가스와 흑인들
세계무역의 주도권을 다툰 유럽제국들
흑인 서머싯에 대한 판결
카리브 해 최초의 흑인국가 아이티
설탕과 럼주 - 북아메리카 식민지의 불만

영국식 아침식사와 '오후의 홍차' - 노동자계급의 차
주식과 부식
말과 스코틀랜드인이 먹는 음식, 포리지
'성 월요일'의 소멸과 도시 노동자의 생활
'영국식 아침식사'의 성립
'근대세계체제' 속의 아침식사
설탕을 넣은 홍차의 두 가지 의미

노예와 설탕을 둘러싼 정치
영국의 곡물정책 전환
설탕 과보호정책과 차에 대한 독점 허용
'갑싼 아침식사'로
기묘한 역전
영국령 설탕식민지의 말기

사탕수수 여행의 끝 - 사탕무의 도전
온대지방에서도 설탕을 재배할 수는 없을까?
사탕무의 보급
근대 과학기술과 노예노동의 경쟁
황혼기의 설탕
세계사를 움직인 설탕

상품을 통해 보는 세계사 - 세계사를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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