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박물관 - 역사상 가장 주목할 만한 지도 100가지 (데이비드 데이,제러미 블랙,존 클라크,마르쿠스 카우퍼,체트 헌,길리언 허친슨,피터 루이스, 2007)

책소개
지도가 포착한 인류 문명과 역사 속의 결정적 순간들을 담은 책. 지도의 역사상 가장 차별적이고 혁신적이며 뛰어난 지도를 시대 순으로, 주제별로 묶어 그 지도의 의미와 배경, 특징을 보여준다. 백과사전 편집자인 존 클라크와 엑서터 대학교의 역사학 교수인 제러미 블랙, 마르쿠스 카우퍼 등 다양한 필진이 참여했다.

총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고대 수메르 문명의 지도에서, 수많은 중세인의 목숨을 살린 콜레라 지도와 뱃사람들을 조난의 위험에서 구해준 고래 분포도, 도시화·산업화 과정이 고스란히 반영된 서구의 도시 지도, 최근의 쓰나미 지도나 우주탐사 지도처럼 과학의 발전을 담은 지도까지, 역사상 중요한 방점을 찍은 지도 100가지를 선정해 인문사회학적 관점에서 살피고 있다.

책 말미에는 참고문헌과 참고 웹사이트를 달아놓아 읽는 이들이 보다 용이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다.


목차
서문
어떤 지도들을 실었는가
1 지도의 탄생
소유권이 지도를 만들다: 고대의 토판 지도들
태초를 꿈꾼다: 오스트레일리아 신화 지도
사막에 그려진 거대 지도: 나스카의 불가사의
최초의 지도를 만들다: 이슬람 학자들
천하를 다스리기 위해: 중화제국의 지도
얼음 나라의 아홉 세계: 북유럽의 우주론
천상의 소리를 그리다: 서구의 우주론

2 지도 제작술의 놀라운 발전
최고의 베스트셀러: 프톨레마이오스의《지리학》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최초의 여행안내도
과학과 미학의 아름다운 조화: 천체도
한 폭에 담긴 국가: 엘리자베스 시대의 영구 지도
천문학자이기 전에 지도 제작자: 에드먼드 핼리
독일의 박식가: 알렉산더 폰훔볼트
한 장의 지도가 만든 새로운 학문: 지질학의 아버지 윌리엄 스미스
바닷길을 개척하다: 해도의 탄생
병균을 그려 수천 명을 살리다: 콜레라 지도
도시화와 1달러짜리 지도: 파노라마 지도
지도, 사회를 반영하다: 통계지도
추상미술의 절정: 지하철 노선도
왜곡된 지도가 정확한 지도다: 엑소노메트릭 투시법
천체도의 새 시대: 나사의 금성 탐사
거대한 파도의 기록: 지도로 보는 쓰나미
빈곤을 이야기하다: 인문지리학

3 탐험의 시대
세계 최초의 바다 지도: 포르톨라노 해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착각: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완벽한 천상계: 우주 구조론
숨겨진 세계를 그려라: 세계의 제4영역
세계를 책 속에 담다: 오르텔리우스의《세계의 무대》
지도 제작의 장인: 페트루스 카에리우스
아틀라스의 시대: 지도 제작의 명가, 블라외 가문
가장 정교한 선으로 표현하다: 프레더릭 데비트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 존 스미스와 존 화이트
북아메리카를 정확히 묘사한 최초의 지도들: 니콜라 상송과 사뮈엘 드샹플랭
적의 적은 나의 친구다: 치카소 지도
동쪽은 동쪽이다: 일본의 쇄국주의
일명의 땅, 지도에 오르다: 오스트레일리아
저 먼 바다를 향하여: 태평양 탐험
대영제국의 깃발을 꽂아라: 남극 정복

4 전투를 지휘한 군사지도
지도에 새로운 관점을 도입하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지도 없이는 싸울 수 없다: 제드디어 호치키스
빗물에 가린 지도: 모데르 강 전투
잘못 표시된 물길: 콜렌소 전투
사망 2,000명: 1916년 티프발 전투
고지를 점령하다: 파스샹달 전투
서부에서 펼쳐진 전격전: 벨기에 D-작전
"지도에는 늪이 없었는데!": 히틀러의 중지 명령
레이더 기지가 영국을 구하다: 도버항 작전
도그 지구 공격 개시일: 오마하 해변
나는 전쟁에 반대한다: 앤디 워홀의 군사지도

5 지도가 긋는 국경선
사실적으로 그릴까, 정치적으로 그릴까: 영국·프랑스 지도 전쟁
측량술을 발달시킨 식민 지배: 인도 대측량
주인 없는 땅: 1885년 베를린 회담 후의 아프리카
동과 서를 이어라: 대륙횡단철도
공산화 도미노를 막아라: 존 F. 케네디와 라오스
한 영토에 두 국가를 가능할까: 이스라엘 지도들

6 판타지와 풍자, 허구
인류의 기억상실: 잃어버린 대륙 아틀란티스
과거에도 왕이었고 미래에도 왕이로다: 아서왕과 아발론 섬
새로 얻은 프랑스 땅 혹은 가짜 아메리카: 바롱 드라옹탕
텍사스에 유토피아를 꿈꾸다: 에티엔 카베
여왕을 닮은 영국, 곰을 닮은 러시아: 캐리커처 지도
나치의 청사진: 정치 선전용 지도
《반지와 제왕》과《호빗》: 톨킨의 중간계
진짜일까 가짜일까: 바인랜드 지도
다른 관점에서 보면 다르게 보인다: 선전용 지도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사람은 중국인: 피치가노의 '신세계'지도
참고 문헌
참고 웹사이트
찾아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지표를 축소시켜 기호와 문자로 표현한’ 지도는 물론 지리적 정보 제공이 최우선의 목적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단순하고 고유한 기능과 역할만을 이야기하기에는 지도가 담고 있는 이야기가 너무 무궁무진하다. 지도는 지리적 정보만을 담는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당대인의 세계관, 철학, 이데올로기, 상상력 등을 담고 있는 특수한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당대 사람들의 세계가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되어 있는 지도는 ‘한 장짜리 역사책’이자 문명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지도가 포착한 인류 문명과 역사 속의 결정적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있다. 지도의 역사상 가장 차별적이고 혁신적이며 뛰어난 지도를 시대 순으로, 그리고 주제별로 묶어 그 지도의 의미와 배경, 특징을 보여준다.

고대 수메르 문명의 지도에서, 수많은 중세인의 목숨을 살린 콜레라 지도와 뱃사람들을 조난의 위험에서 구해준 고래 분포도, 도시화.산업화 과정이 고스란히 반영된 서구의 도시 지도, 최근의 쓰나미 지도나 우주탐사 지도처럼 과학의 발전을 담은 지도까지, 역사상 중요한 방점을 찍은 지도 100가지를 선정해 인문사회학적 관점에서 살피고 있다. 다채로운 지도들이 저마다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 책에서 독자들은 지도학의 발전 과정은 물론 인류 지식과 정보의 보고인 지도의 의미와 가치를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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