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삭제판 세계사 - 낯익은 세계사의 낯설고 매혹적인 이면 (기류 미사오, 2011)

책소개
밀리언셀러 작가 기류 미사오가 전하는 매혹적인 세계사의 이면.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세계사를 벗어나 역사를 장식한 인물들의 생생한 모습과 숨겨진 사건, 미스터리한 에피소드 등을 고대부터 근대까지 시대순으로 모아 엮은 세계사 책이다. 기존의 세계사 이면에 숨겨진 매혹적인 디렉터스 컷을 모아 흥미롭게 엮었다.

4대 고대 문명에서 전해지는 전설 같은 이야기부터 중세와 르네상스를 거쳐 근대까지 이어지는 역사의 큰 흐름 속 주요 인물과 사건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중세 기사의 기상천외한 모습과 십자군 원정, 르네상스 시대 화려한 궁정생활의 실상, 서부 개척시대 카우보이의 모습, 그리고 현재까지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사건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목차
차례
들어가는 말 ‘살아 있는 역사’의 흥미로운 실상
1부 고대 문명 P.8
프롤로그
<메소포타미아> ‘구약성서’의 세계가 되살아난다│<이집트> 파라오와 피라미드의 나라│<인더스 문명> 수수께끼의 도시│<고대 중국> 4000년의 역사가 지금 밝혀진다│<고대 그리스> 올림픽과 민중 정치의 태양 마을│<고대 로마> 번영과 퇴폐가 동거한 거대 제국│<마야, 잉카, 아즈텍> 황금과 산 제물에 둘러싸인 비경

1장 사랑이 세상을 움직이다-남과 여의 역사를 찾는다 P.17
2장 황제의 시대-전기에는 쓸 수 없었던 실상 P.39
3장 등골이 오싹한 악법과 극형-왜 이런 법이 만들어졌을까 P.69
4장 피로 얼룩진 고대의 비밀의식-민중이여 열광하라 P.99
5장 이제야 밝혀지는 전설의 진위-고대 문명의 수수께끼를 추적한다 P.127
6장 미래를 투시한 놀라운 점술-예언은 실제로 적중했는가 P.155
7장 실존하는 유물의 미스터리-현대인도 울고 갈 첨단기술 P.189
8장 고대인의 기묘한 의술세계-건강을 위한 끊임없는 시도 P.217

2부 중세의 함흑, 근대의 여명 P.240
프롤로그
십자군 원정은 왜 일어났을까?│마녀사냥의 실체│중세의 하이라이트, 기사도란?
1장 잔혹한 마녀사냥의 진상-광기에 휩싸인 사람들 P.245
2장 독특한 봉건 군주 총출동-교과서에서 볼 수 없는 중세의 실상 P.271
3장 기사를 둘러싼 재미있는 에피소드-백마 탄 기사가 갑옷을 벗으면? P.291
4장 중세도시의 빛과 어둠-중세의 일상생활 속으로 P.319

3부 르네상스 P.340
프롤로그
화려한 궁정 문화는 이렇게 만개했다│시민혁명은 왜 일어났는가
1장 대항해시대의 영웅들-모험가들이 꿈꾸는 것 P.345
2장 르네상스 예술 뒤에 숨겨진 화려한 비밀-천재들의 출현 P.375
3장 소름 끼치는 잔학한 이야기-기괴한 전설의 뿌리를 찾다 P.399
4장 여제의 시대-때로는 당당하고 때로는 거만했던 그녀들 P.417
5장 혁명과 전쟁의 시대-대중은 왜 폭도가 되었는가? P.435
6장 위대한 예술가들의 기묘한 사생활-예술가와 관련된 특별한 소문들 P.471

4부 근대 P.496
프롤로그
나폴레옹의 행보│미국, 국가의 성립│19세기는 ‘과학의 세기’│유럽 열강의 ‘식민지정책’
1장 근대과학의 여명-연금술에서 화약과 인쇄술의 시대로 P.503
2장 미스터리 현상의 신비-누구도 풀지 못한 기괴한 사건 P.523
3장 시민을 떨게 만든 공포의 사건-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진짜 이유 P.543
4장 세상을 바꾼 발명 이야기-악마의 도구가 세상을 바꾸다 P.559
5장 서부 개척의 시대-거친 카우보이의 라이프스타일 P.585
[연표] 한눈에 들어오는 세계사의 흐름 P.610


출판사 제공 책소개


질서정연한 세계사 이면에 존재하는 살아 숨 쉬는 사람의 드라마
밀리언셀러 작가 기류 미사오가 전하는 매혹적인 세계사의 이면!
《무삭제판 세계사》는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세계사를 벗어나 역사를 장식한 인물들의 생생한 모습과 숨겨진 사건, 미스터리한 에피소드 등을 고대부터 근대까지 시대순으로 모아 엮은 세계사 책이다.
저자인 기류 미사오(두 여성 작가의 공동 필명, 작가 소개 참조)는 밀리언셀러 《알고 보면 무시무시한 그림 동화》의 작가로 한국과 일본에 잔혹 동화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바 있는 유명 작가다. 역사와 문학을 대상으로 역사 속 인물들의 생생한 실제 모습이나 베일에 감추어진 에피소드,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 이야기 등을 책으로 출간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알고 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외에도 《알고 보면 매혹적인 죽음의 역사》 《무시무시한 처형대 세계사》 《사랑과 잔혹의 세계사》 《무서운 세계사의 미궁》 등이 이미 국내에 소개되어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이런 저자의 탁월한 솜씨로 기존의 세계사 이면에 숨겨진 매혹적인 디렉터스 컷을 모아 흥미롭게 엮은 책이 바로 《무삭제판 세계사》다.

이 세상 모든 도시와 국가의 시작에는 항상 인간이 있었다. 그리고 그 배후에는 사랑과 갈등 같은 다양한 인간 감정이 얽혀 있기 마련이다. ‘역사’라고 하면 무엇보다도 그런 생생한 인간 드라마를 전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지금까지 아주 멀게만 느껴졌던 세계사 속 인물들이 갑자기 피가 흐르는 인간이 되어 당신 앞에 서서히 살아 숨 쉬기 시작할 것이다.
_들어가는 말 중에서

고대부터 근대까지 세계사의 이면에 숨겨진 317가지 에피소드
지금까지 알고 있던 세계사를 의심하라!
《무삭제판 세계사》에는 4대 고대 문명에서 전해지는 전설 같은 이야기부터 중세와 르네상스를 거쳐 근대까지 이어지는 역사의 큰 흐름 속 주요 인물과 사건 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중세 기사의 기상천외한 모습과 십자군 원정, 르네상스 시대 화려한 궁정생활의 실상, 서부 개척시대 카우보이의 모습, 그리고 현재까지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사건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은 살아 숨 쉬는 역사에 대한 독자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데 부족함이 없다.

- 고대 로마에도 때밀이가 있었다?
공중목욕탕으로 가장 유명한 곳은 카라칼라 황제의 목욕탕으로 단순히 목욕탕만이 아니라 냉탕, 온탕, 열탕, 한증탕을 갖추고 체육실, 산책로, 댄스장과 도서실까지 딸려 있었다. 복도에서는 먹을 것과 음료수를 팔았고, 휴게실에서는 수다를 떨거나 경기장에서 스포츠를 관람할 수도 있었다. 온종일을 보내도 지루하지 않은, 말하자면 레저센터였던 것이다. 목욕은 우선 ‘프리지타리움’이라는 냉탕에서 몸을 식힌 다음 ‘테피다소움’이라는 한증탕에서 땀을 흘리다가 다시 찬물에 몸을 담그고 마지막에 ‘웃쿠쿠움’이라는 방에서 노예에게 마사지를 받으며 향이 좋은 오일을 발랐다. 장미향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노예가 없는 사람을 위해 때를 밀어주는 남자도 있었다. 목욕 요금이 상당히 쌌기 때문에 하루에도 여러 번 들락거리는 사람도 있었다.

- 고대 거인의 뼈가 존재한다?
1979년 멕시코의 인류고고학자 네리는 테오티우아칸 유적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거인의 뼈가 다수 묻혀 있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가 발표한 바로는 태양과 달의 피라미드 주위에는 수많은 지하도와 동굴이 있는데, 그곳에서 거인의 뼈를 발굴했으며, 그중 일부는 현지인들 사이에 은밀하게 거래되고 있다고 했다. 네리는 그 동굴 중 한 곳에서 높이가 40cm인 머리뼈와 길이가 80cm나 되는 넓적다리뼈를 발견했는데, 이로 짐작해보건대 키가 3~4m 정도는 될 것이라고 했다. 네리는 이 거인이야말로 아주 먼 옛날 해저에 가라앉은 아틀란티스인이라고 역설했다.

- 걸어 다니려면 두 팔을 묶어야 한다?
중세에는 아기가 태어나면 곧바로 양팔을 겨드랑이에 딱 붙이고 얼굴만 내놓고는 온몸을 하얀 천으로 둘둘 말아 꼼짝달싹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이런 방법이 발육에 좋을 리 없건만, 당시에는 이런 학대라고밖에 할 수 없는 육아법을 의사가 추천했다고 하니 충격적이다. “이렇게 묶어두어야 아기가 두 발로 설 수 있다. 아니면 개나 고양이처럼 네 발로 기어 다니게 된다.”라며 당시의 의사들이 심각하게 조언했던 것이다.

- 성은 주거지가 아니라 요새였다?
중세의 성만큼 로맨틱해 보이는 것도 없으나, 실상을 알면 그 안의 생활만큼 로맨틱하지 않은 것 또한 없을 것이다. 방 안에 가구다운 가구는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식사할 때는 아무 데나 판자를 얹어 테이블 대신 썼다. 유리가 없는 창문으로는 언제나 바람이 세차게 들어왔다. 당시 유리는 사치품이어서 교회 이외에는 쓸 수 없었다. 난로가 있기는 했지만 굴뚝이 없었기 때문에 거실로 오는 열보다 벽에 낸 커다란 구멍으로 빠져나가는 열이 훨씬 많았다. 화장실도 없어 배설물은 성 밖을 향해 만든 구멍으로 떨어뜨리는 상황이었다. 이렇듯 당시의 성은 주거공간이라기보다는 요새에 더 가까웠다.

- 축음기는 신을 모욕하는 기계다?
시인 샤를 크로는 발명가로도 유명했다. 크로는 현대의 축음기와 거의 흡사한 원리를 가진 평원반형 레코드를 과학아카데미에 보고했는데, 미국의 토머스 에디슨이 자신과 같은 실험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우선권을 주장하려고 필사적이었다. 매스컴에 기사를 팔기도 하고 지지자들에게 여기저기 선전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세간의 반응은 아주 냉랭했고 아카데미와 신문도 상대해주지 않았다. 후원자였던 공작은 차치하고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공작의 부인도 말은 신만이 만들 수 있는 것이므로 그런 기계는 신을 모독하는 것이라며 분개했다. 당시에는 사람의 목소리를 재생하는 것은 일종의 마술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 미국 최초이자 마지막 황제
미국 황제 노턴 1세를 아는가? 대통령이라면 몰라도 미국에 황제가 있었다니? 그의 본명은 조슈아 노턴, 1819년 런던에서 태어나 남아프리카에서 재산을 모아 샌프란시스코로 왔지만 쌀 시장에 손을 댔다가 가진 재산을 모두 잃고 자취를 감췄다. 그가 다시 샌프란시스코에 나타났을 때, 노턴은 미국 황제로 변신해 있었다. 1859년9월17일 《샌프란시스코 브리튼》지에 이런 성명문이 실렸다. “국민의 강력한 요청으로 나 조슈아 노턴은 미국 황제가 될 것을 선언한다. 나에게 부여된 권한으로 연방 모든 주의 대표자들은 오는 2월 마지막 날, 샌프란시스코 음악당으로 모일 것을 명한다. 이는 나쁜 폐단을 개선하기 위해 연방법을 수정하고 국내외 안정을 기하기 위함이다.” 골드러시의 잔열이 가시지 않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각종 사건이 벌어졌지만 황제를 자칭했던 사람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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