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1][공략] 카게로 각명관 진장 (影牢 刻命館 真章 Kagero Deception 2) 하편

프롤로그

이 나라에는 각인(刻人)이라 불리우는 종족이 있다. 

각인은 그 피의 색과 같은 푸른 피부를 가지고 있었지만, 각인과 인간사이에는 그 이상의 큰 차이가 있었다. 

각인은 수명에 의해 죽는 일이 없었던 것이다.
먼 옛날, 이 나라에 나타난 각인들은 그들이 긴 세월에서 얻은 것을 인간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때까지 문명다운 문명을 갖지 못한채, 단지 살기 위한 싸움만을 반복해온 인간들은 

이런 각인의 지혜에 놀라는 동시에 자신들을 풍족하게 만들어준 각인에게 깊은 존경의 마음을 갖게 되었다.
이리하여 각인이 인간을 지배하는 평화로운 나라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 나라에 살고있는 대부분의 인간은 이 평화로운 나날이 언제까지나 계속되리라 믿고 있다…

배틀 스타트

인간을 지배하는 각인의 왕, 에크립스는 

미레니아(플레이어)가 임무를 수행할 때가 왔다고 요칼에게 이야기한다. 

요칼은 미레니아에게 첫 번째 임무를 맡기고… 드디어 살인게임의 막이 오르게 된 것이다.

제1화 무구의 소녀

게임을 시작하면 요칼이 부른 마을 사람, 다루가 와있다. 그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면 자동적으로 대화가 시작된다.

다루 : 당신은?! 나, 아니 저는 각인님이 부르신다고 하셔서 이 관에 왔습니다만… 누군가 와계시군요.

여기서 아니오(いいえ)를 선택하면 다루는 집으로 돌아가는데, 이때 도망가도록 놔두면 스토리가 분기된다. 공략에서는 침입자를 모두 없애는 루트로 진행해 나갈 것이며 다른 루트로의 진행은 앞에 소개된 1~13화까지의 분기표를 참조하길 바란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각인, 요칼도 공격이 가능한데, 죽일 수는 없지만 콤보를 이용하여 Ark를 얻을 수 있다. 다루를 없애면 다루의 부인 리리아가 스랏슈에게 남편의 행방을 조사해 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1화가 끝나게 된다.

제2화 되돌아오지 않는 관

스랏슈 : 이 관인가. 당신은 이곳에서 기다리시오.
리리아 : 저도 가겠습니다.
스랏슈 : 아니, 만약 싸우게 된다면 당신은 방해가 돼.
리리아 : …
스랏슈 : 걱정 마시오. 받은 돈 만큼 확실히 할테니까.

관으로 들어온 스랏슈는 미레니아를 보고 다루에 관하여 묻는다. 이때 어떤 대답을 선택해도 스랏슈와 싸우게 되는데, 곧바로 대항하지 말고 우선 다른 방으로 도망가서 스랏슈를 유인하여 싸우도록 하자. 트랩을 설치하여 사용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초반이라 스랏슈는 HP도 낮고, 별다른 특징이 없어서 쉽게 쓰러뜨릴 수 있을 것이다. 스랏슈를 쓰러뜨리면 밖에서 기다리던 리리아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달아난다.

리리아 : 도와주세요. 가스톤씨.
가스톤 : …스랏슈가 관에서 나오질 않는다고!? …그 관의 장소는!?
리리아 : 서쪽 숲에 있는 관입니다.

제3화 친구의 행방

호크 : …형님. 스랏슈 형님은 정말로 살해당한 걸까요?
가스톤 : …아마도.
호트 : …혀, 형님이 당했을리 없어요.
가스톤 : 호크! 그런 기분으로 있다간 너까지 죽게 되어 버린다!
호크 : …
가스톤 : 스랏슈의 원수를 갚아야겠지? 정신차려!!

처음으로 한 번에 두명을 상대하게 되는 미션이다. 가스톤은 HP가 높고 공격력이 강하지만 느리기 때문에 그다지 어렵지 않게 쓰러뜨릴 수 있을 것이고, 호크는 워낙 약해서 신경 쓸 필요조차 없으니 우선은 새로 구입한 트랩들의 용도를 익히는 기분으로 진행해 나가도록 하자. 두명을 동시에 공격하여 더블히트에 의한 고득점을 노리는 것도 좋을 것이다. 가스톤을 처음 만났을 때의 대화에서 미레니아의 대답은 어떤 것을 선택해도 마찬가지.

국왕 에크립스 : 미레니아는 잘하고 있는가?

요칼 : …네.

국왕 에크립스 : 왜 불안한 얼굴을 하고 있지? 만에 하나, 우리들에게 등을 돌리더라도 트랩밖에 설치할 줄 모르는 무력한 아이다. 처분에 힘 쓸 일도 없겠지… 일일이 너에게 말할 것까지도 없나…. 미레니아의 공격수단을 트랩만으로 한 것은 너의 생각이였으니까.

요칼 : …

국왕 에크립스 : ? 설마 미레니아를 걱정하는 것인가? 뭐, 너의 기분을 모르는 것도 아니다. 우리들은 이미 스스로의 아이를 갖지 못하니까. 너는 미레니아를 진짜 딸처럼 생각하고 있겠지?

요칼 : …아니요. 저는 각인입니다. 그같은 감정은 이미 예전에 버렸습니다.

 
제4화 얽히고 섥힌 마음

마크로드 : 이봐요, 제랄드씨. 정말로 각인님을 죽이는 건가?
제랄드 : 데드문으로부터 아무 것도 듣지 못했나?
마크로드 : …못들었오. 모두가 존경하는 각인님을 죽인다니.
제랄드 : 우리들 레드블러드는 각인에게 존경같은 것 하지 않는다.

마크로드 : 각인님을 존경하지 않는다니? 당신들, 이상하군? 각인님 덕분에 우리들은 평화로이 살고있는 것이 아닌가. 사람을 죽이는 것은 상관없지만 각인님을 죽이는 것은 못하겠어. 나는 이 작전에서 손을 떼겠오.

제랄드 : 기다려, 마크로드!!
레인 : …제랄드. 보통사람이 각인을 죽이는 것에 망설이는 것은 어쩔 수 없어요. 

…그가 작전 내용을 모르는 것은 이상하게 생각되지만.

제랄드 : …응

마크로드 : 이거 놀랐는걸. 

각인님에게 도망가라고 알려드리기 위해 들어왔더니 안에 있는 것이 인간이었을 줄이야. 

그렇다면 기죽을 필요는 없지. 아가씨, 운이 없었군.

맨처음 들어오는 마크로드를 없애면 제랄드와 레인이 나타난다. 그들의 질문에 ‘어쩔 수 없었다(仕方がなかった)’라고 대답하면 도망가기 시작하고, 이후의 시나리오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죽인다면 레인의 활공격 범위 밖에서 움직여야 한다는 것에 주의하도록. 공격범위 안에 서 있으면 레인은 움직이지 않고 곧바로 공격을 해오기 때문이다. 이것은 장거리 공격을 걸어오는 모든 적의 공통점이니 앞으로도 잘 기억해 두고 행동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제5화 주검을 넘어서

쥬리아 : 이제부터 우리들은 관으로 잠입한다. 

작은 관이지만 이 관에 있는 각인에게 제랄드와 레인이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각자 주의하도록.

그란드 : 우리들이 제랄드들의 원수를 갚아주자.
쟈칼 : 그래.
사키 : 포기하는 것은 일러요. 안에 들어가면 제랄드와 레인이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쥬리아 : …라면, 좋겠지만.
라돌파스 : 알고있는대로 레드블러드는 이 작전종료후, 일시 해산한다. 생명을 소중히 해라.

다섯명의 레드블러드의 멤버가 차례로 들어오는, 초반의 가장 큰 난관 중 하나이다. 그중에서도 라돌파스라는 승려는 장거리 마법공격과 회복능력, 가스계열 회피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꽤나 까다로운 상대가 될 것이다. 콤보에 의해 한 번에 숨통을 끊어서 회복할 기회를 주지 않도록. 처음에 들어오는 여성 격투가 사키는 몸놀림이 상당하니 주의. 마지막에 들어오는 쥬리아는 미레니아를 보고 ‘당신은 혹시 미레니아?’라고 물어오는데, 이때 ‘예(はい)’라고 대답하면 도망가게 된다.

국왕 에크립스 : 각인이 살해당했다고!?
대신 다스크 : …예. 몇몇 곳의 각인이 습격받아 다섯명이 죽었습니다.
국왕 에크립스 : 다섯명? 다섯명이나 죽었단 말인가!! 대체 누가, 뭘 위해서!?

대신 다스크 :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지금으로서는 범인의 정체는 알수 없습니다. 단지 이만큼이나 많은 각인이 죽임을 당한 것입니다. 큰 힘을 가진 인간이 관계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럽겠지요.

국왕 에크립스 : …음. 그렇다면 귀족인 혼슈타인이나…
대신 다스크 : 사제 데드문정도겠지요. 녀석들이 관계되어 있다면 이야기는 간단합니다.
국왕 에크립스 : 녀석들은 우리들에게 충성을 바치면 각인이 될거라고 생각하고 있지?

대신 다스크 : 예. 하지만 우리들에게 계속하여 충성을 바치는 것만으로 각인이 될지 어떨지는 모른다. 그렇다면 애초에 반란을 일으켜 각인으로 만들라고 우리들을 협박한다. 이런 것이겠지요.

국왕 에크립스 : …음.

대신 다스크 : 하지만 녀석들이 그렇게 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들이 모르는 조직이 전하의 목숨을 노리고 기습해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선은 우리들의 성지로 피난하시는 것이 좋으실지도.

국왕 에크립스 : 어쩔 수 없군. 그럼, 녀석들은 어쩌지?

대신 다스크 : 이 기회에 제거해 버리지요. 물론 우리들의 부하인 것이 알려지지 않은, 신용할만한 자에게 시키지 않으면 안되겠지요.

국왕 에크립스 : …미레니아인가. 물론 인간인 미레니아라면 우리들과의 연관을 부정할 수 있겠지.

대신 다스크 : 예.

 
제6화 양염의 성

이번 미션은 게임의 두 번째 무대가 되는 왕궁에서의 첫 번째 싸움이다. 사제 데드문과 귀족 혼슈타인은 왕의 명령에 의해 왕궁으로 불려오지만 이미 각인들은 피난한 뒤였다. 데드문을 만나면 대화가 시작되는데, 질문에 대한 답은 어느 것을 해도 마찬가지이다. 대화가 끝나면 데드문의 부하이자 게임상 최초로 등장하는 닌자, 하가네가 나타난다. 하가네는 자신을 숨기고 이동하기도 하며, 섬광과 같은 눈에 영향을 주는 트랩에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HP가 적으니 그다지 염려할 것은 못된다.

데드문이 죽으면 혼슈타인은 무슨 일인지 확인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혼슈타인은 어느 정도의 대미지를 입으면 도망가기 시작한다. 혼슈타인은 덩치에 걸맞게(?) HP가 많아서 단번에 없애기가 쉽지 않으니 왕궁 깊숙히 유인하여 도망가는데 쉽지 않도록 만든 다음 공격하자. 침입자를 모두 없애면 진짜 데드문과 그의 부하 마티아의 회화장면이 나온다.

마티아 : 데드문님. 데드문님의 그림자가 왕궁에서 살해된 것 같습니다.
데드문 : 살해당했다? …국왕에게 말인가?
마티아 : 아니요. 왕궁에 국왕은 없었습니다. 살해당하는 것을 두려워해 어딘가에 몸을 숨겼겠지요.
데드문 : …그런가, 몸을 숨긴 것인가. 그렇다면 국왕은 누가 각인을 죽였는지는 알지 못한 모양이군.
마티아 : 아마도, 그렇겠지요.

데드문 : 안됐군. 레드블러드가 있었다면… 국왕이 몸을 숨기기 전에 각인을 죽인 범인으로 할 수 있었을텐데… 키스에게 각인의 비문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이 실수였나. 각인 죽이기를 중단하고까지 각인의 비문을 찾으러 가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마티아 : 레드블러드가 있었다면 데드문님은 계획대로 각인이…

데드문 : 아니, 그렇게 쉽게는 되지 않았을 것 같군. 그림자가 당한 것이 그 증명이다. 국왕은 나를 속여왔던 거야. 애초부터 인간이 각인으로 될 수 있을지 없을지도 의문인 것이다.

마티아 : 각인인 국왕이 그런 일을 했을까요? 그림자를 죽인 것은 인간의 딸입니다. 국왕이 그랬다고는…

데드문 : …그렇다면 좋겠지만. 그 아이. 분명 국왕의 부하일 것이다. 국왕은 우리들을 없애는 일따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야.

마티아 : …

데드문 : 하지만, 설사 그 아이가 국왕의 수하라 하더라도 국왕은 잡아떼겠지. 그렇다면 그 아이를 죽여 국왕을 돌아오게 한다면 국왕에게 빚을 만드는 일이 될거야.


제7화 파멸로의 초읽기

리카르도 : 오, 이런곳에 있었나? 많이 찾았어. 이번에는 네가 나를 쫓아올 차례다.

이번에 상대하게 되는 침입자는 여성 격투가 아리아와 도적 리카르도, 폭파병 레그랄이다. 그중 레그랄은 섬광이나 가스공격에 당하지 않으니 주의하도록. 리카르도와 아리아를 상대하는 동안 레그랄은 왕궁에 폭탄을 설치하지만 아직 터질 일은 없으니 안심하고 싸우자. 리카르도나 아리아가 죽으면 레그랄과 싸우게 되는데, 강력한 폭탄과 독가스 공격을 주의하여야 한다.


제8화 환상에 죽은 자

델피나 : 저기 있는 소녀가 아버지를 죽인거군요. 시작해요, 로드렛!
로드렛 : 예. 델피나님은 이 로드렛이 지켜드리겠습니다.

델피나는 상처를 치유하는 능력을 가졌고, 로드렛은 강력한 갑옷을 입고 있어서 웬만한 화살이나 폭탄으로는 공격이 먹히질 않는다. 우선은 걷는 속도가 빠른 델피나를 다른 방으로 유인하여 미리 없애 두도록 하자. 델피나가 죽으면 디바(댄스그룹이 아니다)라는 버서커가 나타난다. 로드렛은 기본적인 속도가 느리지만 일정거리 안에 들어서면 순식간에 대검을 들고 점프하여 찍어대니 섣불리 접근하지 말고 치밀하게 트랩을 짜서 마지막엔 록계열로 뭉개주자.

(서쪽 숲의 관에서…)

레오팔드 : 키스대장. 역시 관안에는 아무도 없는 것 같습니다.
키스 : …그런가. 나의 실수로군. 제랄드가 당했을 정도의 상대다. 좀더 신중했어야 했다.
레오팔드 : …정말로 쥬리아님마저 당한 것일까요?
키스 :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먼저 가주게. 나도 곧 돌아가겠다.
레오팔드 : 예.
키스 : …모두들 용서해 주게. 모두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는 않겠다.
데드문 : 국왕의 행방은 알아내지 못했는가.
마티아 : 예, 안됐지만.
데드문 : …혹시 국왕은 나타나지 않으려는 것일지도 모른다.
마티아 : ?

데드문 : 모르는가? 국왕들, 각인은 영원한 수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살해당할 가능성이 높은 동안은 어딘가에 숨어있을 생각인 것이다. 국왕의 생명을 노리는 인간과 맞서 싸우지 않더라도 상대는 언젠가 수명이 다해 죽는다는 것을 알고있는 것이다.

마티아 : …

데드문 : …그 사이, 왕궁을 점령하여 국왕의 뒤를 쫓겠다고 선언해 볼까. 그래서 국왕이 나온다면 그때 싸우면 되니까 말이야. 왕궁에 있는 아이는 아직 없애지 못했나.

마티아 : 예. 하지만 레그랄이 강력한 폭탄을 제단에 설치해 두었습니다. 여자에게 죽었기 때문에 기동장치를 가지고 돌아오지는 못했지만, 폭탄은 움직이기만 해도 폭발합니다. 누군가가 폭탄을 기동시킨다면 아무리 그 아이라 하더라도 견딜 수 없겠지요. 남은 문제는 죽을 것이 뻔한 임무에 누구를 사용할지입니다만…

데드문 : 역시… 분명 우리 군에 들어오고 싶다고 했던 혼슈타인의 부하들이 있었지.

 
제9화 맹신자들의 잔치

제일 먼저 들어오는 혼슈타인의 부하는 환술사 고트본과 닌자 무쿠로다. 고트본은 위험을 감지하면 워프하거나 숨어버리는 능력을 가졌고, 무쿠로는 마찬가지로 몸을 숨기거나 섬광을 방어하는 특수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침입자 중에는 왕궁내의 여신상을 노리고 움직이는 녀석들이 있으니 특히 주의해야 한다. 다음 침입자는 독화살을 사용하는 클레어, 해머로 지진을 일으켜 미레니아를 마비시키는 도르카스, 화염공격에 무적인 볼케이노가 랜덤으로 등장한다. 미레니아를 보면 몸을 숨기거나 달아나는 고트본과 같은 침입자는 기둥이나 석상 뒤에 숨어있으면 알아채지 못한다는 것을 염두해두자.

 
제10화 어둠으로부터 부르는 목소리

헬무트 : 마티아씨와 같은 임무라니 영광입니다.

마티아 : …흥.

결국 왕궁을 점령하기 위해 미레니아를 없애러 직접 나서기로 하는 어둠의 사제 데드문. 우선은 그의 심복인 어쌔신 마티아와 연금술사 헬무트를 상대해야 한다. 마티아는 이름에 걸맞게 엄청난 이동력과 공격 스피드를 가지고 있어서 쉽게 트랩에 걸리질 않을 것이다. 특히 방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대부분의 트랩은 워프를 하거나 점프하여 피해버리니 계단과 같은 외길까지 직접 유인하여 함정에 빠뜨려야 한다. 헬무트와 마티아를 없애면 여성 격투가 레이라와 함께 데드문이 등장한다. 데드문은 회복능력이 있는데다 HP도 높아서 없애기에 조금 힘이 들겠지만 사실 마티아에 비하면 별것도 아니다.

데드문이 죽은 것을 안 에크립스 국왕은 왕궁에 설치된 폭탄 때문에 궁에 돌아가는 것을 일단 보류하기로 한다. 한편 데드문의 남은 부하들은 왕궁의 제단에 각인들의 영원한 수명에 관련된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믿고 조사를 떠나기로 하는데….

 
제11화 죄깊은 사람들

처음에 들어오는 3명은 모두 영원한 수명의 비밀이 있다는 여신상의 소문을 듣고 온 자들이라 1차적으로 여신상을 노려온다. 그러나 도망가는 것 이외에 특별한 능력도 없는 자들이니 쉽게 쓰러뜨릴 수 있을 것이다. 그중 맨처음 들어오는 노인은 어느 정도 대미지를 입으면 도망가는데, 그냥 두면 이후의 시나리오에 영향을 주게 된다. 3명의 인간을 없애고 나면 각인수호를 위해 만들어진 클론 각인(이라고 해도 될까?), 시타가 나타난다. 그는 자력에 영향을 입지 않으며, 워프를 하는 등의 특수능력을 지니고 있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도망가버리니 주의하도록.

신시아 : 당신, 그만두세요. 다른 좋은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균터 : 이제와서 무슨 말을 하는거야. 각인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구. 토마의 병을 치료할 방법정도는 발견할 수 있을거야.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토마가 이대로 좋다고 생각하고 있는거야?

신시아 : 그럴리 없잖아요! 하지만…
균터 : 그렇다면 가만히 기다려!
신시아 : …당신.


제12화 사라져가는 혼

처음 균터를 만나면 대화가 시작된다. 그는 아들, 토마의 불치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왕궁 제단에 숨겨져 있다는 각인의 비밀을 찾아 왔다며 그냥 보내달라고 부탁해 온다. 대답이야 어찌되었든 제단의 여신상을 건드리면 게임오버가 되므로 균터를 없앨 수 밖에 없다. 균터는 커다란 해머를 내리쳐서 몸을 마비시키는 공격을 가지고 있으며 185라는 엄청난 HP를 가지고 있지만 워낙 느려서 별로 어렵지 않게 없앨 수 있다. 균터를 없애면 신시아와 토마가 나오는데, 토마는 도망을 가므로 그 전에 잘(?) 없애야 한다. 균터 일가족을 살해하면 12화도 끝이 난다.

에미리아 : 엥~엥~
메비우스 : 무슨 일이니?
에미리아 : 엥~엥~
메비우스 : 분명 엄마가 걱정하고 계실거야.
에미리아 : …어, 엄마가 돌아오질 않아.
메비우스 : ? 돌아오지 않는다니?
에미리아 : 아, 아빠도… 오빠도.

 
제13화 남겨진 양심

에미리아의 가족을 찾기 위해 몰려든 메비우스와 그 친구들이 이번 침입자다. 별다르게 강한 녀석은 없으며 개중에는 HP가 떨어지면 도망가는 녀석도 있으니 주의. 마지막에는 에미리아를 쓰러뜨리게 되는데, 알고보니 그녀는 요칼이였다. 그녀에 의해 미레니아는 어린 소녀를 도우려던 네명의 선량한 목숨을 빼앗게 된 것이다.

에미리아 : 후후후후… 미레니아… 접니다…. 미레니아…

요칼 : 어쨌든 인간에 대한 너그러움은 없는 것 같군요. 무저항의 소녀를 죽이는 것이 가능하다니, 안심입니다. 그리고 제단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인간은 그것을 각인의 비밀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폭파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왕궁 밖에서)

고스테로 : 정면으로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야. 나는 속공으로 각인의 비밀이란 것을 훔친다. 너는 그때까지 괴물의 발목을 붙잡으면 되는거야.

아슈라 : 예.

고스테로 : 싸운다고 생각하지 마라. 도망치면서 괴물을 유인해.

 
제14화 보잘 것 없는 희생

제일 먼저 정문이 있는 곳으로 아슈라가 나타나지만 그곳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미리 제단이 있는 곳에 트랩을 장치해 놓은 뒤에 아슈라가 있는 곳으로 향하도록 하자. 정문의 계단을 내려가거나 일정시간이 지나면 고스테로가 등장한다. 이때 아슈라와 싸우면서 시간을 낭비해 버리면 고스테로를 잡을 수 없게 된다. 재빨리 제단으로 돌아가 미리 장치해 두었던 트랩으로 고스테로를 없애도록 하자. 고스테로는 미레니아가 있는 방의 입구에서 계속 왔다갔다 하게 되니 입구 근처에 스프링 플로어나 마그넷 시리즈를 설치하여 끌어낸 뒤에 공격해야 할 것이다. 고스테로를 빨리 없애지 못하면 뒤쫓아온 아슈라의 부메랑 공격을 받게 되니 주의. 고스테로나 아슈라를 없애면 각인의 비밀을 노리는 암흑사제가 나타나는데, 장거리 마법공격을 해오니 조심하자. 이렇게 세명을 모두 없애고 나면 노예상인이 노예 한명을 데리고 정문쪽에 나타난다. 상인은 별것이 아니지만 덩치 큰 노예는 벽으로 밀어내는 공격에 당하지 않으며, 플라잉 바디 어택을 장거리에서 펼쳐오는 괴물이다. 한 번 맞으면 되돌릴 수 없는 상황으로까지 갈 수 있으니 이녀석에겐 절대 접근 금지!

레오팔드 : 키스대장. 아무래도 각인의 비문은 각인들 사이에서 성지라 불리우는 지하유적에 있는 듯 합니다.

키스 : …지하유적인가. 좋아. 모든 멤버에게 유적이 있는 장소를 찾게 해라.

레오팔드 : 알겠습니다.

 
제15화 용자의 약속

시작하자마자 정면에서 라자포드와 브르쥬가 나타나 공격을 해온다. 재빨리 트랩 설치 화면으로 들어가서 앞서 소개한 거대암석 트랩을 설치한 뒤에 아래쪽 계단으로 내려가 적들을 유인하자. 성공하면 더블히트까지도 가능하다. 라자포드는 신관으로서 뛰어난 회복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브르쥬는 독이 뭍어있는 쌍도끼를 던지며 공격해 온다. 리더인 벨크다르는 많은 경험에 의해 트랩들에 대해 해박하다고는 하지만 웬만한 고급 트랩은 거의 피하지 못하므로 안심. 레드블러드는 결국 각인의 성지를 찾아내고, 에크립스 국왕은 성지에서 나와 왕궁으로 돌아온다. 에크립스는 미레니아에게 성지의 보호를 맡기게 한다.

요칼 : 미레니아. 이곳은 우리들, 각인의 성지입니다. 이곳을 지키라고 전하로부터 명령받은 것은 왕궁에서의 실적이 높게 평가받았다는 증거입니다. 이곳에 인간이 들어오는 것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이 장소를 알고 침입하려 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이곳의 침입자를 없애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곳은 각인의 성지니까요.


제16화 더럽혀진 성지

이제부터는 게임의 마지막 무대가 되는 지하유적에서의 싸움이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자들은 바로 3명의 레드블러드의 정찰대. 그들은 말그대로 이곳을 정찰하러 온 자들로 그다지 싸울 의향이 없다. 먼저 입구에 서서 움직이지 않는 친구를 멀리서 눈치채지 못할 때 없애버리자. 그러면 닌자 한명이 나타나는데, 이 친구도 미레니아를 발견하면 곧바로 도망쳐 버리니 깊숙히 유인하여 없애도록 하자.

키스 : 이번 작전은 각인의 비문을 손에 넣기 위한 싸움이다. 그 비문이야말로 각인의 비밀. 각인 탄생의 비화가 적혀있는 것이다. 우리들 레드블러드는 그 비문을 손에 넣음으로서 각인과 싸우는 일의 정당성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장할 수 있게 된다.

카마인 : 그 비문을 손에 넣으면 모두 함께 싸워주겠군요.

키스 : 그 말대로다. 하지만 이 지하유적은 제랄드를 죽였다고 생각되는 소녀가 지키고 있다. 너희들도 지금까지처럼 가능한 한 싸움을 피하라고 해도 무리겠지. 싸우지 말라고는 하지 않겠다. 그래도 굳이 이야기한다. 각인의 비문을 손에 넣는 것을 우선으로 해주길 바란다. 소녀와 싸워서 이이상 멤버를 잃는 것은 꼭 피하고 싶으니까 말이다.

 
제17화 붉은 피 아래

해머로 지진을 일으키는 봍토스와 폭파병 발본, 버서커 가이스트, 헌터 카마인이 이번 17화의 침입자이다. 지금까지 만났던 상대들과 마찬가지의 특성을 가졌으니 큰 어려움 없이 싸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 침입자를 모두 없애면 레오팔드와 키스가 나타나고 그들을 만나면 대화가 시작된다.

키스 : !? 미레니아!?
레오팔드 : 키스대장!!
키스 : 미레니아인가!? 그런… 살아있었는가… 미안, 레오팔드. 일단 아지트로 돌아가자.
레오팔드 : !? 키스대장!! 어찌 된겁니까!?

 
제18화 각의 사생아

왕궁에서도 만난적이 있었던 각인의 클론이 다시 등장한다. 이들은 이곳 유적에 잠들어있는 각인의 선조를 클론화한 것으로, 각인의 유적에 인간인 미레니아가 들어와 싸움을 일으키는것에 불만을 느끼고 있었다. 마그넷 계열의 트랩이 통하지 않으며, 그중 시그마는 미레니아를 끌어당겨 공격해 온다. 시그마는 미스트라는 섀도우와 함께 행동하는데, 시그마 주위에서 맴돌다보면 모습을 드러내니 이 때를 놓치지 말고 잘 유인하여 먼저 없애두자. 만약 시그마를 먼저 없애게 되면 미스트는 도망가 버리기 때문이다.

가이젤 : 우리들 레드블러드는 키스대장을 믿고 여기까지 왔다. 그리고 이제부터도 그것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 대장은 뭔가의 이유로 이상하게 되어버렸다. 그러니까 우리들이 돕지 않으면 안된다.

인페르노 : 우리들은 대부분 키스에게 구함을 받은 자들입니다.
샤이아 : 이런 때야 말로 대장을 위해 움직이지 않으면.
가이젤 : 그런 것이다. 먼저 동료의 원수를 갚는다.

 
제19화 지워지지 않는 각인

인페르노는 불에 관련된 공격에 타격을 입지 않는다. 헤비아머를 지닌 가이젤은 베어트랩, 폭탄, 화살, 월계열의 공격이 먹히질 않으며, 몸집에 비해 그 공격 거리와 스피드가 장난이 아니다. 이들을 없애면 결국 키스가 나타나고, 미레니아에게 ‘너는 자신의 의지로 사람을 죽이는가’라며 물어온다. ‘예(はい)’라고 대답하면 키스와 전투가 시작될 것이다. 그는 엄청난 이동 속도와 진공베기에 의한 장거리 공격을 펼쳐오는 강적이다. 미션을 클리어하면 보그스가 에크립스 국왕과 이야기 하는 장면이 나온다. 보그스는 미레니아가 결국은 인간이기에 혹시라도 각인에게 등을 돌리게 되면 처리하기 힘들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자신이 개발한 각의 인형은 그런 일이 없을것이며 미레니아와 대결시키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제20화 파괴된 인형

시작하자마자 보그스가 ‘너의 친부모를 죽인 자가 누군지 아느냐?’라며 물어온다. 어떠한 대답을 하던지 간에 결국은 이들과 싸워야 하는데, 보그스는 적의 체력을 흡수하는 능력을 지녔으니 한 번에 없앨 수 있도록 하자. 이곳에서 등장하는 각의 인형은 모두 2기로, 화살, 폭탄, 가스, 베어트랩을 방어하는 능력을 가졌고, 장거리에서 유도탄을 발사해댄다. 보그스는 요칼에게 ‘너도 저 아이에게 죽을 운명이다. 저세상에서 기다리마’라고 말하며 죽고, 각의 인형 고데스는 ‘자유가 되게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폭파된다.

요칼 : 전하, 인간사냥을 종료했습니다.
국왕 에크립스 : 음, 수고했다. 이번 인간사냥은 굉장히 빨리 끝났군.

요칼 : 예, 이번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간을 유인하는 수고가 줄었는데다, 

미레니아가 예상이상의 움직임을 보였기에.

국왕 에크립스 : 음. 그런 것 같군.
요칼 : 그러면 미레니아를 임무로부터 자유롭게 하겠습니다.

국왕 에크립스 : 잠깐. 미레니아에게는 잠시 더 싸우게 하도록. 

성지의 위치를 안 게릴라의 잔당이 남아있을 지도 모르니까.

요칼 : 하지만…
국왕 에크립스 : 미레니아를 걱정하기라도 하는 것인가?
요칼 : 그것은… 물론입니다.

 
제21화 용서받기 위해 짓는 죄

이번에는 국왕의 밀명을 받고 성지에 나타나 폭탄을 설치하는 자들과 싸우게 된다. 이들은 여러 가지 죄를 짓고 각인에게 잡혀있었는데, 이번 임무를 통하여 자유를 약속받은 자들이다. 제일 먼저 등장하는 두명을 없애면 폭파병인 보스간이 성지에 폭탄설치를 마치게 된다. 그리고 나머지 살아있는 침입자와 함께 성지의 북동쪽 출구로 달아나니 놓치지 않도록. 시나리오상 폭탄의 설치를 막을 수는 없으니 헛고생은 말도록.

 
제22화 계승해가는 마음

레드블러드의 잔당이 다시 성지에 나타난다. 먼저 싸우게 되는 이자요이, 오보로의 닌자형제는 거의 문을 사용하지 않고 워프를 해대서 골치아픈 상대이다. 넓은 방으로 유인하여 스스로 뛰어다니면서 트랩으로 유인하는 방법이 좋을 것이다. 닌자형제를 없애면 레오팔드의 형인 론바르도와 섀도우 안젤라가 나타난다. 안젤라는 론바르도의 그림자로서 움직이지만 론바르도를 먼저 죽여도 도망가거나 하지는 않으니 안심.

발바르토 : 그러면 연장자인 내가 먼저 가볼까.

마제 : 잠깐. 그것은 교활하지 않아? 나역시 먼저 가고 싶다구.

발바르토 : 너의 솜씨로는 마물이 씌인 여자에게 이기지 못해. 

상금을 손에 넣기위해 죽어버린다면 아버지가 슬퍼하시지.

마제 : 내가 마물에게 이기지 못한다고! 그것이 사실인지 어떤지 확인시켜 줄까!!

로슈월드 : 그만, 그만, 두분. 그런 일로 싸울 필요는 없잖아? 

국왕전하의 말씀에 따르면 많은 용자들이 이곳에 있는 아이에게 죽임을 당한 것 같지 않은가. 

모두가 협력하여 마물을 쓰러뜨리는게 어떨까?

마제 : 협력?

로슈월드 : 상금은 나눠야겠지만 그래도 충분한 금액이지? 

서로 싸워서 자멸하는 것보다는 그 편이 나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발바르토 : 상금을 나누는 것은 별로 상관없어… 하지만 나는 자신의 힘을 시험해보고 싶은 것이다. 

먼저 들어가게 해준다면 그걸로 상관없어.

마제 : 나도 그걸로 좋아.

 
제23화 만족되지 않는 갈증

국왕이 보낸 6명의 침입자와 싸워야 한다. 우선 마도사인 발바르토는 전기계열의 공격을 펼쳐오며, 벨벳과 로슈월드는 회복능력을 가지고 있다. 침입자들은 한명씩 죽을 때마다 계속하여 등장하며 그중 벨벳과 로슈월드는 폭탄이 장치된 방으로 들어가니 미리 막을 수 있도록 하자. 미션을 종료하면 오메가라는 각인의 클론이 국왕과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온다.

 
제24화 끊어진 인연

크로디아 : 워켄! 이 유적, 굉장해.
워켄 : 그렇군. 마물을 쓰러뜨리고 상금을 손에 넣으면, 둘의 결혼식은 이곳에서 하자.
크로티아 : …바보!

버서커인 워켄은 그 이동 스피드나 공격력이 엄청나니 주의해야 한다. 둘중 하나가 죽으면 연금술사 제벨킨이 나타나 폭탄이 설치되어있는 여신상으로 향하는데, 도중에 미레니아와 만나면 달아난다. 제벨킨과 워켄, 크로디아를 모두 없애면 각인의 클론인 오메가가 나타나지만 지금까지의 녀석들에 비해 대단한 녀석은 아니다. 여신상에 설치된 폭탄을 제벨킨이 건드리기 전에 없애야 한다는 것만 주의하면 간단. 오메가가 당했다는 것을 보고받은 국왕 에크립스는 요칼에게 직접 미레니아를 죽이라고 명령한다.

 
제25화 추억

요칼의 명을 받고 미레니아를 없애기 위해 데스파드의 부대가 출동한다. 이들은 모두 중장비의 기사들로 몸은 굼뜨지만 공격력이나 리치가 엄청나다. 그중에서도 마지막에 등장하는 데스파드는 말도 안될 정도의 리치와 회복 능력까지 지닌 괴물이다. 거대암석이 설치된 방(두개가 있다)에서 마그넷계열을 이용하여 상대하면 그나마 쉽다고 할 수 있겠다. 데스파드 부대가 전멸하면 요칼이 등장하는데, 그다지 어렵지 않은 상대이니 편하게 죽여주자. 요칼은 미레니아에게 잘 살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죽는다.


제26화 구제

에크립스 국왕은 결국 직접 친위대를 이끌고 미레니아 사냥에 나선다. 게임의 마지막 무대가 되는 장소는 바로 서쪽 숲의 관이다. 6인의 친위대와 대신 다스크를 상대하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대신 다스크는 상당히 까다로운 상대. 그렇지만 지금까지 개발한 트랩을 잘 활용하면 아주 쉽게 끝낼 수 있을 것이다. 7인을 모두 죽이고 나면 드디어 에크립스 국왕이 나타나 최후의 싸움을 벌이게 된다. 일정한 방향으로 돌면서 방마다 설치해 놓은 트랩을 기동시키면 간단히 무너지는 에크립스를 보게 될 것이다. 에크립스는 마그넷같은 끌어들이는 장치에 모두 걸린다는 것을 알아두자.

게임이 끝나면 마신을 만나게 되고 100인을 죽인 미레리아는 각인이 된다(엔딩 1). 엔딩 데이터를 로드하여 처음부터 시작하면 새로운 트랩을 살 수 있다.

??? : 인간의 딸이여. 지금까지의 너의 싸움, 잘 보았다. 어떤 강한 자도, 어떤 약한 자도, 모두 죽이는 너라면 나를 부활시키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자, 내가 있는 곳으로 와라.

(마신이 있는 곳)

마신 : 나는 인간을 멸망시키기 위해 왔다. 인간은, 다른 종족을 멸망시키고 자연을 파괴한다. 이세상의 평화를 어지럽히는 존재. 너는 많은 인간을 죽였다. 네가 죽일 필요없었던 인간. 너를 길러준 모친. 너의 육친. 너도 인간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겠지. 너에게 나의 부활을 돕게하고 싶다. 너에게 영원한 수명을 주지. 나의 부활에 필요한 것은 인간의 혼. 너라면 나를 부활시키기 위한 혼을 얻는 것이 아주 쉬울 것이다.

 
에필로그

자신의 욕망을 위해 인간은 죄를 범한다.
…죄와 악은 같은 의미가 아니다.
죄를 정의하는 것은 쉽지만, 악을 정의하는 것은 어렵다.
타인을 희생시키는 것은 죄다.
그러나 자신을 위해 타인을 희생시키는 것은 악일까?
타인을 위해 타인을 희생시키는 것은 악일까?

미레니아는 죄를 범했다.
그러나 죄는 자신의 자각이 없는 상태에서 악일 수 없다.

인간은 각인과 똑같이 여러 가지 동물을 희생시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인간은 마신과 똑같이 여러 가지 동물에게 해를 입혀 처리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인간이기를 버린 미레니아는 이것들에 대해 알아버린 것인지도 모른다.

이후, 미레니아는 이 인간의 세계를 멸망시키기 위해 마신이 사용하는 마(魔)로서 움직이지만
그것은 또 다른 이야기이다.

 


후기
영원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인간을 죽이는 각인. 그리고 그 도구로서 이용되는 또 다른 인간. 이용당하면서도 그것에서 쾌락을 느끼는 플레이어(필자도 포함). 그리고 인간의 모든 추악함을 보여주는 침입자들…. 게임의 세계관뿐만 아니라 기본 컨셉에서부터 어두움과 잔인함을 풍기는 각명관 진장. 가치관이 서있는 게이머라면 한 번쯤 플레이 해보길 권한다. 자기 내면의 숨은 魔神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카게로 각명관 진장 공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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