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정신 2 (피터 조셉, 2011)

책소개
<시대정신 2> 완역판, 마침내 국내 출간. 저자 피터 조셉은 원초적인 인간존엄성을 위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정신이 무엇인지 조목조목 주장한다. 그것은 휴머니즘도 아니고 지적인 생산물도 아니다. 바로 인간의 본성인 ‘이노센스’(Innocence)다. 그는 이를 가로막는 두 가지를 말한다. 하나는 인간에 대한 편견이고, 다른 하나는 시장을 지배하는 화폐경제다. 이것들은 인간이 추구할 정신의 위대함을 저속한 물질과 편견으로 얽어맨 세상까지 끌어내린다.

피터 조셉은 “우리는 냉장고 뒤에서 나오는 바퀴벌레를 밟아 죽일 수는 있다. 하지만 냉장고 뒤의 썩은 음식물을 치우지 않는 한 바퀴벌레는 계속 나온다. 우리가 진정 이 세상이 바뀌기를 원한다면 이 사회의 부패에 맞서 싸우는 것 못지않게 그 근본적인 원인의 제거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그것이 진짜 이 세상을 구하는 길이다.”라고 말한다.


목차
<저자 한국어판 서문> 진실은 무덤이 없다
프롤로그
제1부 인간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들
1. 인간본성
2. 질병
3. 행동
4. 중독
5. 환경
6. 태아기
7. 유아기
8. 기억
9. 접촉
10. 아동기
11. 문화
12. 인간

제2부 사회병리현상
1. 시장
2. 소비의 환영
3. 역주행 경제
4. 가치시스템 장애
5. 경제학자들
6. 화폐제도
7. 공중보건
8. 사회적 자본

제3부 지구프로젝트
1. 행성에서의 살아남기
2. 장기적인 제품생산
3. 진화하는 기계자동화
4. 문화의 희생자

제4부 성공의 의미
1. 상식을 벗어나
2. 자본의 꼭지점
3. 식량생산

<역자 후기> 화폐 없는 사회를 위하여


출판사 제공 책소개

 

<시대정신>에 이은 <시대정신 2> 완역판, 마침내 국내 출간!

 

전 세계에 충격을 던져준 다큐멘터리 영화의 원전 완역판인 <시대정신 2>가 마침내 노마드북스에서 독점 출간되었다. 이 <시대정신 2>에서 저자 피터 조셉은 원초적인 인간존엄성을 위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정신이 무엇인지 조목조목 주장한다. 그것은 휴머니즘도 아니고 지적인 생산물도 아니다. 바로 인간의 본성인 ‘이노센스’(Innocence)다. 그는 이를 가로막는 두 가지를 말한다. 하나는 인간에 대한 편견이고, 다른 하나는 시장을 지배하는 화폐경제다. 이것들은 인간이 추구할 정신의 위대함을 저속한 물질과 편견으로 얽어맨 세상까지 끌어내린다.

한국의 독자들이여! 진실은 무덤이 없다!(저자 피터 조셉)

 

그는 그 저속함의 세계를 인간 유전자에 대한 편견에서부터 시작한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히틀러가 수많은 유태인들을 가스실로 몰아넣는 이론적인 토대인 우생학이 바로 그것이다. 인간의 우등유전자와 열등유전자를 구분함으로써 민족의 고유 정체성을 확인하자는 이 이론은 오늘날 폐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불씨는 죽지 않은 채 여전히 우리 사회 속에 남아 있다. 그들은 아무 문제가 없다는 듯이 생물학과 유전공학을 등에 업고, 유전자는 결코 변하지 않는 천성적인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것은 인간의 후천적 의지를 뿌리부터 잘라버린다.
피터 조셉은 이 부분에서 다양한 예를 제시하며 반박한다. 분리를 원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결정론적 인생관’은 그에 의해 여지없이 무너진다. ‘더니던의 실험’과 ‘네덜란드의 배고픈 겨울 연구’ ‘이스라엘 전시아동 연구’등 다양한 실험을 동원하며 인간본성의 근원에 대한 논리적인 해석을 통해 편견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그의 이 같은 시각은 인간정신의 위대성뿐만 아니라 복잡다기한 문제들을 동시에 보여준다. 기존에 인간정신을 기질로만 놓고 보던 ‘루이스 매넌드’의 다음 주장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다.

가장 자유롭고 풍요로운 나라에 살고 있음에도, 왜 인간은 불행을 느끼고 반사회적 행동을 취하는가? 이것은 사회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분명 개인의 어떤 기질적 결함일 것이다.

피터 조셉은 인간 유전자의 적응성을 지적하면서 그 적응은 사회적 관계와 본질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인간의 범죄나 사회적 일탈은 태어날 때부터 유전자의 지배를 받는 게 아니라 초기 성장단계에서 얼마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자랐느냐가 결정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러한 것들이 비록 타고난 유전자라 하더라도 그 기질을 발현시킬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한다고 말한다. 동시에 자살자에 대한 연구나 감옥의 흉악범들에 대한 관찰 결과를 제시한다. 자살자의 대부분은 성장경험에서 자살로 유도하는 기질이 발현된다고 본다. 그리고 연쇄살인과 같은 큰 범죄에 대해서도 범죄자 자신 또한 그 범죄의 희생물이었음을 조심스럽게 지적한다. 즉, 범죄행위는 그의 끔직한 고통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밝힌다.

세계를 조종하는 보이지 않는 손!
다음으로 사회경제적 환경과 인간본성의 밀접한 관계를 이야기하며, 모순된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원인을 탐색한다. 그 과정에서 시장이 등장한다. 여기서 시장은 로크가 말하는 자연권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시장이다. 물론 국가와도 분리되며, 그 자체로 하나의 살아있는 거대한 괴물이다. 문제는 이 괴물이 신이 되어버렸다는 점이다. 바로 애덤 스미스가 말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기 때문이다.
국가가 여러 경제활동을 간섭하지 않는 자유경쟁 상태에서도 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사회질서가 유지되고 발전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세속적인 사유재산에 대한 욕망이 시장이라는 신의 섭리 가운데 하나라는 결론을 내림으로써 이기심과 부를 합리화시킨다. 즉 인간의 행동을 유인하는 것은 사유재산을 축적하려는 욕망이라는 것이다. 애덤 스미스는 이를 한마디로 정의하고 있다.

우리가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은 푸줏간 주인이나 양조장 주인, 빵 제조업자들의 자애심 덕분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의 돈벌이에 대한 관심과 이기심 덕분이다.

이 말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개인들의 노력이 곧 공공의 이익을 창출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부에 대한 개인들의 욕망이 새로운 부를 창출하는 원동력이라는 믿음은 산업사회를 윤리적으로 뒷받침해주고 자본주의 사회의 밑거름이 되었다. 그 사회체제는 오늘날의 부의 양극화 현상을 신의 개입으로 보며 인간의 능력으로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이 같은 이기심의 극치를 보여주는 사건은 당연히 현실로 나타난다.
프랑스 대혁명이 끝나고 영국과 프랑스 간의 전쟁이 일어났다. 당시 거대 유태자본인 로스차일드는 양측 진영에 자신들의 스파이를 심었다. 그 스파이로부터 영국이 승리할 것을 먼저 알게 된 그들은 승전보가 영국까지 건너오기 전에 미리 런던의 증권가에 역소문을 냈다. 영국이 프랑스에 패배할 것이라는 소문이었다. 불안감에 사로잡힌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주식을 모조리 헐값에 팔아치웠다. 물론 그 주식들은 로스차일드가 다 사들여 한순간에 유럽 최고의 거부로 등극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탐욕은 더 큰 탐욕을 부른다. 유럽시장을 장악한 그들은 다음으로 세계시장 장악에 나섰다. 그 때문에 영국은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불리게 되었지만, 그들의 식민지 국가들은 국가의 모든 자원을 그들 거대자본에게 넘겨야 했다.
영국과 중국의 아편전쟁도 마찬가지다. 영국의 자본가들은 중국의 차를 수입하면서 막대한 은을 지불했다. 그들 거대자본은 여기에서 생긴 차익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그들은 중국에 아편을 수출해 그들이 지불한 은을 다시 회수해버렸다. 이 과정에서 생긴 갈등이 결국 아편전쟁과 청의 멸망으로 이어졌다. 1, 2차 세계대전에서도 그들의 음모는 계속되었다. 그들은 누가 승자가 되든 그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그들에게 가장 큰 목표인 ‘이윤’이 그곳에서 창출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선례는 현대 미국사회의 패권주의로 이어졌다. 미국의 거대자본에게 가장 큰 이익을 발생하는 상황은 모든 것이 폐허가 되는 상황이었다. 그들은 1950년 에치슨라인을 변경하면서 한국전쟁을 유발해 폐허로 만들고 거기에서 엄청난 개발이익과 무기사업을 확장했다. 베트남과의 전쟁을 거쳐 이라크와 이란의 전쟁을 부추겨 어부지리를 얻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사우디아라비아에 빼앗긴 중동에서의 패권을 되찾기 위해 아프가니스탄 침공이나 이라크를 전쟁터로 몰아넣었다.

화폐 없는 사회를 위하여!
권력을 유지하는 힘은 화폐제도, 바로 돈이다. 우리는 실재하지도 않는 빚 때문에 경제제도 속의 노예로 전락하고 있다. 피터 조셉은 거듭 우리에게 경고한다. 모든 돈은 빚으로부터 만들어진다고. 장기국채나 가계대출, 신용카드로부터 만들어진 돈은 존재하지 않다가 갑자기 실체로 둔갑한다. 이자도 마찬가지다. 그 빚은 압박감을 만들고 우리를 결국 화폐제도의 노예로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돈은 모두 어디로 가는가? 바로 극소수의 거대 자본가그룹이다. 그 동안 사람들은 파산하고 만다. 국가도 마찬가지다. 빚에서 자유로운 국가는 없다. 국가도 결국 국가부도 사태가 발생한다. 조만간 미국만 해도 소득세를 65% 이상 인상해야 다가올 이자 결손을 메울 수 있다. 이것은 자본게임에 지나지 않지만 수십억 인구의 생존이 걸려 있다. 아이들은 굶어 죽어가고 가족은 붕괴한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빚’이라는 존재하지도 않는 화폐제도 때문이다. 우리는 왜 이렇게 어리석을까? 과연 대안은 없는 것일까?
피터 조셉은 여기에서 하나의 대안을 제시한다.
위대한 인간의 지성이 이룩한 과학이 그것이다. 과학은 정치나 경제와 같은 목적성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인간의 미래를 변혁시킬 가장 훌륭한 수단이라고 본다. 과학은 우리 인류의 모든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다. 생산과 분배까지 그들의 섬세한 손길이 미칠 것이다. 과학이 우리의 자연과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은 이이 완성된 시스템이고 이 자연을 이해할 수 있도록 과학이 돕고 그것으로부터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게 무엇인가를 알려준다. 우리는 과학이 제시하는 자연법칙에 따라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상태가 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이 같은 세계를 꿈꾸면 된다.

우리는 냉장고 뒤에서 나오는 바퀴벌레를 밟아 죽일 수는 있다. 하지만 냉장고 뒤의 썩은 음식물을 치우지 않는 한 바퀴벌레는 계속 나온다. 우리가 진정 이 세상이 바뀌기를 원한다면 이 사회의 부패에 맞서 싸우는 것 못지않게 그 근본적인 원인의 제거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그것이 진짜 이 세상을 구하는 길이다. - 피터 조셉 감독

현재 우리 한국의 상황과 맞물려 몸서리치도록 놀라게 될 것이다. 전 세계를 장악하려는 거대자본조직에 의해 아시아와 한국의 정치경제가 휘둘리고 있다. 꼭 읽고 퍼뜨려주기 바란다. 명쾌하면서도 무시무시한 책이다! -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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