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국가·정체(政體) - 개정 증보판
책소개
플라톤의 대화편 중에서 대표작으로 꼽히는 <국가> 편의 원전 역주서이다. 플라톤 철학 최고의 전문가인 박종현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국내에서 최초로 헬라스어 원전에 대한 번역뿐만 아니라 주석까지 단 형태로 출간하였다. 이 역주서는 S. R. Slings의 Politei의 새로운 Oxford Text를 기본 대본으로 삼되, 그 밖의 다수 판본들을 참조하여 번역하고 주석을 달은 책이다.
박종현 역자는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일단 원문에 충실한 번역을 마친 후에, 무려 세 차례나 번역문과 원문을 대조하기를 거듭했다고 전한다. 한 줄의 문장, 단 하나의 낱말 해석이 플라톤 철학의 전체적인 해석을 달리하게 만드는 경우가 빈번하다 보니 번역어 선택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또한 대화 형식으로 된 대화편의 내용을 자연스러운 우리말로 살리기 위해 그 번역어의 우리말에서의 쓰임새까지 꼼꼼하게 챙겼다.
목차
개정 증보판을 내면서
초판의 머리말
플라톤의 생애와 철학
《국가》(政體) 해제
일러두기
대화자들
제1권
제2권
제3권
제4권
제5권
제6권
제7권
제8권
제9권
제10권
텍스트 읽기와 관련된 주석 및 각주 보완
참고문헌
고유 명사 색인
내용 색인
관련 사진
책 끝에 붙여
출판사 제공 책소개
■ 국내 최초로 플라톤의 대표작인 《국가(政體)》의 헬라스어 원전 역주서 출간
철학서적 전문출판 서광사에서 출간된 이 책은 플라톤의 대화편 중에서 대표작으로 꼽히는 《국가(政體)》 편의 원전 역주서이다. 플라톤 철학 최고의 전문가인 박종현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국내에서 최초로 헬라스어 원전에 대한 번역뿐만 아니라 주석까지 단 형태로 출간하였다. 박종현 교수가 꼬박 4년 반 동안 이 책의 번역과 주석에 집중적으로 매달린 덕분에 마침내 완성된 책이다.
이 역주서는 S. R. Slings의 Politeia(Platonis Respublica)의 새로운 Oxford Text를 기본 대본으로 삼되, 그 밖의 다수 판본들을 참조하여 번역하고 주석을 달은 책이다. 박종현 교수는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일단 원문에 충실한 번역을 마친 후에, 무려 세 차례나 번역문과 원문을 대조하기를 거듭했다고 전한다. 한 줄의 문장, 단 하나의 낱말 해석이 플라톤 철학의 전체적인 해석을 달리하게 만드는 경우가 빈번하다 보니 번역어 선택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또한 대화 형식으로 된 대화편의 내용을 자연스러운 우리말로 살리기 위해 그 번역어의 우리말에서의 쓰임새까지 꼼꼼하게 챙겼다.
박종현 교수는 학술 용어의 번역에 있어서도 그 용어가 언젠가는 우리말로 정착되어야 할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원어의 뜻을 살리는 데 최대한 신중을 기했다. 흔히 사용하는 ‘희랍’이나 ‘그리스’라는 표현 대신 ‘헬라스’라는 명칭을 선택한 이유나 ‘국가’라는 제목 옆에 ‘政體’라는 한자를 병기해 쓰는 이유 등을 밝힌 부분에서 엿볼 수 있듯이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 특유의 자신감과 식견이 역주서 곳곳에 녹아들어 있다.
이 외에도 적절한 해설이나 주석의 도움 없이 단순한 번역만으로는 쉽게 이해될 수 없는 고전의 특성을 감안하여 대략 본문의 5분의 1이 넘는 분량의 주석을 다는 작업이 추가되었다. 4년 반의 세월, 무덥던 여름 방학의 단 하루까지도 아낀 각고 끝에 얻은 산물이라는 역자의 말대로 행간마다 수고의 흔적이 배어 있고, 용어 하나하나에서 독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다.
■ 《플라톤의 국가(政體)》 편의 구성과 내용
《국가(政體)》편의 본문은 모두 열 권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권은 초기 대화편들의 무리에 속하지만, 제2권부터 제10권까지는 중기 대화편들의 무리에 속하는 것으로서, 플라톤이 50대에 완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대화편의 전체 분량은 플라톤 전집의 약 18퍼센트를 차지하며, 그 방대한 분량만큼이나 내용도 다양해서 형이상학 · 인식론 · 윤리학 · 정치사상 · 혼(魂)에 관한 이론(심리학) · 교육론 ·예술론 등 그야말로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따라서 이 대화편은 플라톤 철학의 중심을 이루며, 이후의 것들은 이 대화편에서 조금씩이나마 어느 정도 다루었던 문제들을 더 확장해서 한층 깊이 있게 다루고 있는 셈이다.
박종현 교수는 이 대화편은 무엇보다도 사람이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한 의미에서 ‘잘(훌륭하게) 사는 것’인지를 다루고 있다고 지적한다. 무분별하며 가없는 탐욕의 자제(自制)는 진정한 의미에서 ‘잘(훌륭하게)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이해를 가질 때에만 기대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올바름의 문제도 이런 문제와 맞물려 다루어지고 있음을 강조한다.
대화 형태로 된 이 책은 아무런 목차도 없이 그저 열 권으로 나뉘어 있을 뿐이다. 박종현 교수는 독자들이 먼저 각 권의 논의 내용에 대한 대략적인 이해를 갖고서 본문을 읽을 수 있도록, 제1권에서 제10권까지 각 권마다 맨 앞에 개요 형태의 짤막한 글도 덧붙였다. 아울러, 이 책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플라톤의 생애와 함께 그의 철학을 개괄적으로 서술한 내용이 책의 서두에 실려 있으며, 책의 말미에는 본문과 주석에서 묘사된 장소나 유물, 당시의 생활상 등을 담은 사진 자료들을 수록하여 고전을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서양의 고전 중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플라톤의 《국가(政體)》 편의 제대로 된 우리말 번역서를 친절한 주석과 함께 만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여간 다행스러운 일이 아니다. 플라톤의 《국가(政體)》에 관한 한, 우리도 이제는 안심하고 그대로 인용할 수 있는 충실한 원전 번역서를 갖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50대의 플라톤의 열정이 담긴 거작을 탁월한 이 역주서를 통해 만나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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