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패러다임 - 무력의 유용성에 대하여 (루퍼트 스미스, 2008)

시나리오/역사|2022. 6. 15. 20:00

책소개
우리의 전쟁에 대한 이해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놓을 만한 책. 나폴레옹에서부터 시작된 국가 간 산업 전쟁 패러다임의 발전과 1945년에서 1989년에 이르는 냉전이라는 장기간의 패러다임 전환, 1991년부터 현재까지의 새로운 민간 전쟁 패러다임, 그리고 미래에 대한 전망까지 다루고 있다.

저자인 루퍼트 스미스는 40년을 군에 몸담았던 현역 장군 출신으로 탁월한 전략가이기도 했지만, 그실전을 지휘한 야전사령관이기도 했다. 이 책은 스미스 장군의 경험과 사색의 산물로서, 전쟁의 패러다임이 산업 전쟁에서 민간 전쟁으로 바뀌었고, 거기에 따라서 전쟁의 목적도 바뀌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대규모 국민군의 충돌―나폴레옹 이래의 전쟁 체계―이 이제는 결코 재발하지 않을 것임을 상기시키면서 “전쟁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 대신 분쟁에 대비한 전술을 준비해야 하고,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우리 자신과 우리의 생활양식을 보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목차
서문
서론:무력의 이해

제1부 산업 전쟁
1 기초:나폴레옹에서 클라우제비츠까지
2 발전:철, 증기, 규모
3 정점:세계대전

제2부 냉전 대립
4 반테제:게릴라에서부터 아나키스트를 거쳐 마오쩌둥에 이르기까지
5 대립과 분쟁:무력 사용의 새로운 목적
6 전력:새로운 길의 모색

제3부 민간 전쟁
7 경향:현대의 작전들
8 방향:무력 사용의 목적 설정/
9 보스니아:민간 무력 사용

결론:무엇을 할 것인가?

역자 후기
인명 색인


출판사 제공 책소개

최고의 군사 이론가 카를 클라우제비츠의 저서 '전쟁론'의 현대적 “개정판”
명쾌하고 날카로우며 도발적인 '전쟁의 패러다임:무력의 유용성에 대하여'는 우리의 전쟁 이해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놓을 만한 책이다. 나폴레옹 전쟁에서부터 9/11 테러까지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인류 역사상 최고의 군사 이론가인 프로이센의 장군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의 저서 '전쟁론(Vom Kriege)'의 현대적 “개정판”으로 불려진다. 저자인 루퍼트 스미스는 40년을 군에 몸담았던 현역 장군 출신으로, 클라우제비츠와 손자(孫子)처럼 탁월한 전략가이기도 했지만, 그들과는 달리 실전을 지휘한 야전사령관이기도 했다. 이 책은 스미스 장군의 경험과 사색의 산물로서, 전쟁의 패러다임이 산업 전쟁에서 민간 전쟁으로 바뀌었고, 거기에 따라서 전쟁의 목적도 바뀌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내용 소개
전쟁의 패러다임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것이 개념상으로뿐만 아니라 실제적으로 무력 사용을 결정하는 구성요소인 데 반해, 군사력이란 그 수단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떤 무력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전쟁의 패러다임이 달라지는데, 이 책에서는 나폴레옹에서부터 시작된 국가 간 산업 전쟁 패러다임의 발전과 1945년에서 1989년에 이르는 냉전이라는 장기간의 패러다임 전환, 1991년부터 현재까지의 새로운 민간 전쟁 패러다임, 그리고 미래에 대한 전망까지 다루고 있다.
"전쟁의 패러다임"은 개념적인 논의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논의 차원에서 무력을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비법을 설명한다. 특히 무력 사용의 실용성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는데, 이는 무력 사용의 실용성과 작전 및 전투의 실제 현실을 이해하지 못함으로써 종종 분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루퍼트 스미스 장군의 의도적 접근이다. 정치인들은 군대가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길 바라지만, 대개 개념적인 고려는 물론이고 실용적인 고려도 하지 않은 채 그것을 기대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미스 장군은 무력을 계속 사용하고 그것을 쓸모 있게 하려면 이러한 상황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대규모 국민군의 충돌―나폴레옹 이래의 전쟁 체계―이 이제는 결코 재발하지 않을 것임을 상기시키면서 “전쟁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 대신 분쟁에 대비한 전술을 준비해야 하고,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우리 자신과 우리의 생활양식을 보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1991년 걸프 전에서는 물론 보스니아와 코소보와 북아일랜드에서 쌓은 풍부한 야전사령관의 경험을 토대로 현대전에 대한 엄밀한 분석을 제시하면서 매우 혁신적인 군사적 사고를 주문한다. 그는 정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왜 무력을 사용해야 하는지를 묻는다. 그리고 군대가 전쟁에는 승리를 거두어도 문제 해결에는 실패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스미스는 이라크 전쟁, 발칸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체첸 전쟁에서 문제 해결에 실패한 일련의 무력간섭 사례들을 보여준다. 그는 오늘날의 분쟁을 왜 정치적, 군사적 사건들이 뒤엉킨 것으로 이해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그리고 정치인들이 아직도 자신들이 집착하고 있는 총력전 모델을 포기하고, 전쟁이 민간인들 속에서 벌어진다는 사실을 고려한 새로운 전략을 채택해야 하는 이유를 밝혀줌으로써 이러한 전쟁을 수행하기 위한―우리 세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획기적인 모델을 제시한다.
특히 이 책에는 전쟁에 관한 많은 사례들이 실려 있는데, 그중에서도 나폴레옹에 대한 부분이 흥미롭다. 스미스 장군에 의하면, 나폴레옹이 발휘한 천재성의 상당 부분은 무력의 사용과 그 유용성을 구분하는 데있었으며, 그가 도입한 무력 사용의 구조 변화와 개념 변화(군단 체계의 유연성에 입각해 접근과 행군, 기동, 전투를 단일 훈련 속에 결합시키는 변화)는 포괄적인 전략 목표 내에서 새로운 유용성을 제공했는데, 그것은 바로 단 한 차례의 결정적인 군사 행동을 통해서 특정한 정치적 목표를 달성한다는 것이다. 전투의 핵심은 전술전이다. 나폴레옹이 승리를 거둔 것을 볼 때 그는 전략가 못지않게 훌륭한 전술가였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반도 전쟁의 경우 나폴레옹의 혁신이 작전 단계에서 그에게 이점을 제공해준 것은 사실이지만, 전술 단계에서는 영국군이 그의 군대를 패배시킬 수 있었다. 나폴레옹이 규모를 이해한 데 비해 영국군은 화력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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