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ys of Curating -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의 큐레이터 되기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2020)
책소개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큐레이터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가 2015년 쓴 에세이로, 그의 큐레이팅 경험의 총체와 영감의 원천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은 그가 세계적인 큐레이터로 거듭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경쾌하게 써내려간다.
스위스라는 출신국이 큐레이터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23살의 나이에 부엌에서 첫 큐레이팅을 한 전시는 무엇이었는지, 세계무대로 나가 일류 작가들과 교류하며 열었던 전시에 대해 알려준다. 한스는 이 책을 통해 열린 사고방식과 호기심이 큐레이팅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목차
프롤로그: 사물들이 가는 방식
알리기에로 보에티와 함께
세계성
두 잇
큐레이팅, 전시, 총체예술
쿠르베, 마네와 휘슬러
지식을 컬렉션하기
도서관과 아카이브
인쇄된전시
무한한대화
선구자
야간 열차와 기타 의식
키친
로베르트 발저와 게르하르트 리히터
멘토
펠릭스 페네옹과 칼튼 팰리스 호텔
보이지 않는 도시
런던 방문
건축, 도시주의와 전시
비엔날레
유토피아 스테이션
발레 뤼스
시간과 전시
파빌리온과 마라톤
(비)-콘퍼런스를 큐레이팅하기
비물질성
실험실
미래를 큐레이팅하다
노트
감사의 말
출판사 제공 책소개
Ways of Curating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큐레이터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Hans Ulrich Obrist)가 2015년 쓴 에세이로, 그의 큐레이팅 경험의 총체와 영감의 원천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은 그가 세계적인 큐레이터로 거듭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경쾌하게 써내려간다. 스위스라는 출신국이 큐레이터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23살의 나이에 부엌에서 첫 큐레이팅을 한 전시는 무엇이었는지, 세계무대로 나가 일류 작가들과 교류하며 열었던 전시에 대해 알려준다. 한스는 이 책을 통해 열린 사고방식과 호기심이 큐레이팅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한스의 신나는 전시 과정은 구글과 함께한 웹사이트 프로젝트 waysofcurating.withgoogle.com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큐레이션? 큐레이팅? 큐레이터?
'큐레이팅 혹은 큐레이션(curating or curation)'은 컬렉션이나 전시에서 품목/물품을 선정하고 조직하고 관리-감독하는 일을 뜻하며, 해당 업무를 맡은 사람을 큐레이터라 지칭한다. 오늘날은 개인의 다양한 역량 바탕으로 특정 콘텐츠를 선정하고 연출하는 일을 통칭하며, 정치, 경제, 언론, 출판, 요식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다양한 정보가 범람하는 오늘날 큐레이션은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고, 현대인에게 점차 관심의 집중도가 높은 분야가 되었다.
표지 소개
'Ways of Curating :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의 큐레이터 되기' 커버에 사용된 이미지는 장철원 작가의 '파울 클레 드로잉 분석'이라는 작업이다.스위스 출신 추상주의 작가 파울 클레Paul Klee는 그의 기록서 『Paul Klee Notebooks Volume 1: The Thinking Eye』에 수수께끼같은 드로잉 'Temporal and spatial movement combined'을 남겼다.(왼쪽 위 그림) 원 안에 비선형적인 직선들이 뒤죽박죽 그어져 있고, 직선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다. 그는 드로잉에 대한 명확한 해석을 남기지 않은 채, 1940년 세상을 떠났다.장철원 작가는 그가 남긴 드로잉의 직선 대칭구조와 상상된 연결점을 응용하여 분석하였고(오른쪽 위 그림), 분석 과정을 통해(오른쪽 아래 그림) 파울 클레의 직선들이 원래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네트워크의 단편이라는 결론을 도출하였다(왼쪽 아래 그림). 장철원 작가의 드로잉을 통해 재해석된 파울 클레의 드로잉은 무관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모두가 연결되어 있는 미술계의 촘촘한 네트워크를 드러낸다. 이 책의 저자인 오브리스트가 강조하는 ‘과학과 예술의 숨겨진 관계’를 함축하고 있어 본 책의 표지로 활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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