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에 관한 모든 것 (파스칼 보니파스, 2016)

책소개
프랑스의 대표적 지성, 국제정치학자 파스칼 보니파스의 모두를 위한 지정학 개론. 국제관계전략연구소의 소장이자 파리 8대학 교수인 파스칼 보니파스는 세계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굵직한 역사적 이정표를 짚어보는 것이 필수라고 말한다. 나아가 저자는 이 책에서 세계정세를 제대로 읽기 위한 ‘지정학’이라는 새로운 열쇠를 제시한다.

20세기와 21세기에 일어난 다양한 국제 사건들을 토대로 지정학을 크게 냉전과 데탕트, 다극화 세계의 출현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또한, 사건들을 연속성의 맥락에서 재배치하고, 어떻게 협력과 대립이 차례로 일어났는지 또는 동시에 이뤄졌는지를 보여준다. 유럽의 몰락, 미국과 소련의 등장, 소련의 붕괴 등 1945년 이후의 국제관계 변화를 거시적으로 다룬 구성의 이 책은 국가의 권력과 공간의 이동을 검토함으로써 지정학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오늘날의 국제관계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목차
감사의 말 05p
서문 08p

제1부 냉전 
1장: 유럽의 냉전 16p
2장: 남반구의 냉전 59p

제2부 데탕트 
1장: 황금 시대 105p
2장: 데탕트 효과에 대한 비판적 고찰 144p
3장: 남반구의 데탕트 156p
4장: 페레스트로이카의 성공과 실패 199p

제3부 양극화 이후의 세계 
1장: 국제적 관점 239p
2장: 지역적 관점 269p

결론 
개념어 색인 371p
인명 색인 374p
상세 목차 381p


출판사 제공 책소개

 

프랑스의 대표적 지성, 국제정치학자 파스칼 보니파스의 모두를 위한 지정학 개론!
오늘날 국제 뉴스를 접할 때 우리는 ‘왜’라는 질문을 종종 던진다. 유럽연합과 세계경제를 뒤흔들고 있는 근래의 브렉시트만 해도, 관련하여 쏟아지는 정보를 어떻게 선별하고 해석하여 미래에 대비해야 하는지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넘쳐나는 정보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이유는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는 과거의 큰 사건들을 배제하고 정보를 받아들이기 때문은 아닐까. 나아가 국제 정보 해석에 유용한 ‘틀’을 아직 탑재하지 못한 것은 아닐까.
국제관계전략연구소의 소장이자 파리 8대학 교수인 파스칼 보니파스는 세계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굵직한 역사적 이정표를 짚어보는 것이 필수라고 말한다. 나아가 저자는 이 책에서 세계정세를 제대로 읽기 위한 ‘지정학’이라는 새로운 열쇠를 제시한다.
저자는 20세기와 21세기에 일어난 다양한 국제 사건들을 토대로 지정학을 크게 냉전과 데탕트, 다극화 세계의 출현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또한, 사건들을 연속성의 맥락에서 재배치하고, 어떻게 협력과 대립이 차례로 일어났는지 또는 동시에 이뤄졌는지를 보여준다. 유럽의 몰락, 미국과 소련의 등장, 소련의 붕괴 등 1945년 이후의 국제관계 변화를 거시적으로 다룬 완벽한 구성의 이 책은 국가의 권력과 공간의 이동을 검토함으로써 지정학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오늘날의 국제관계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세계정세를 읽는 혜안 ‘지정학’
사드(THAAD)와 브렉시트는 지정학적 문제이다!

▶ 국가의 역학관계를 뒤바꾼 ‘지정학의 핵심’을 논하다
유럽은 15세기 말 대항해시대 이후 줄곧 세계를 지배해왔다. 세계의 유럽화를 통해 최초의 세계화를 진행한 것도 유럽이었다. 그러나 유럽에서 발발한 재앙과도 같은 두 번의 세계대전은 유럽 중심의 국제관계를 미국과 소련 중심으로 바꿔놓았다. 국력이 약해질 대로 약해진 유럽의 많은 국가들은 미국과 소련에 의지 할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 극심한 힘의 양극화가 발생하게 되었다.
서로 다른 정치체제를 지향하는 미국과 소련은 상대 국가가 세계를 상대로 더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도록 서로를 경계하며 새로운 국제질서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두 초강대국이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되 전쟁만큼은 피했던 이 시기에 ‘냉전’과 ‘데탕트’가 등장한다. 냉전의 마지막 대형 위기 상황을 연출한 베를린 장벽 건설과 ‘저비용 고효율’을 가능하게 한 핵무기의 등장은 냉전의 긴 시기를 관통하며 자연스럽게 긴장의 완화를 뜻하는 ‘데탕트’시기로 이어졌고, 유럽은 전쟁의 대륙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가장 긴 시간 동안 평화를 유지하게 된다. 반면, 공산주의 체제를 보존하기 위해 동서분열 구도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개혁을 하고자 했던 소련은 국제관계의 구조를 바꿔놓았으나 결국 붕괴하고 만다. 이로써 양극화 체제는 자취를 감추었고, 서방세계 국가가 아닌 다른 국가들이 존재감을 드러내며 다극화 체제가 등장한다. 저자는 역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세계대전의 결과가 아닌 이유로 국제질서가 근본적으로 뒤바뀌게 되었으나 국가 간 긴장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한다.
‘지정학에 관한 모든 것’은 국제관계를 시대적 흐름에 따라 생생하게 설명한다. 또한 지정학적 위기가 닥칠 때마다 세계의 각국들은 어떻게 대처했고, 그에 따라 어떤 결과가 발생했는지를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먼로독트린’, ‘깡패국가’, ‘레알폴리틱’ 등의 용어가 발생하게 된 배경과 뜻을 풀어주는 것은 물론 각국 지도자들의 업적을 차근히 검토함으로써 우리가 작은 것도 놓치지 않도록 도와준다. 1945년 이후의 국제관계를 한눈에 살펴보는 이 책을 일독함으로써 오늘날 국제 문제를 바라보는 시야가 맑아짐은 물론 이해의 폭이 넓어진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세계의 흐름을 읽는 지정학 입문서
우리는 신문 혹은 뉴스, 인터넷 등을 통해 매일같이 국제 소식을 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정학’을 굉장히 전문적이고 어렵고 지루한 학문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반도의 분단, 중동 전역을 휩쓸고 있는 내전, 다른 국가와의 외교 관계 등과 같은 오늘날의 국제 문제들은 모두 지정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즉, 과거의 지정학적 사건들은 아직도 영향력을 지니고 있고, 현실 속에서 여전히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오늘날의 국제질서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정학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저자는 오늘날의 세계화가 16세기 유럽에 의해 이루어진 세계화의 방식과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시간과 공간이 축약되었다는 점이라고 하며, 정보와 자본의 활발한 유통을 그 근거 중 하나로 꼽는다. 다만, 그 정보를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세계화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다고 할 수 없다고 한다. 이 책은 국제관계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학문인 지정학을 객관적으로 그려냄으로써 국제 정치와 질서가 세계화를 맞이하여 어떻게 변했는지를 한눈에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국제관계를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시각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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