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의 엔진 - 나노기술의 미래 (에릭 드렉슬러, 2011)

과학/과학-미래-FUTURE|2022. 11. 22. 14:00

책소개
세계 최초로 '나노'의 개념을 정립하고 나노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며 전 세계 과학계의 판도를 뒤바꾼 독보적 저서. 드렉슬러는 이 책을 통해 나노기술을 바탕으로 펼쳐질 미래를 묘사하며, 그 변화가 의학적, 환경적, 경제적으로 암시하는 바는 물론이고 그 위험과 안정성의 위협 그리고 잠재가능한 정치적 반응들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처음 이 책이 출간될 당시만 해도 너무나 선구적이었던 그의 발상은 과학자들 사이에 큰 논쟁을 촉발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전 세계 과학계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드렉슬러는 자신이 주장한 이런 신기술들은 단지 우리가 물리적 환경을 만드는 데 이용하는 재료와 수단을 변화시키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드는 세상 내에서 우리가 추구하게 될 활동의 내용도 달라지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는 산업혁명, 항생제, 핵무기를 모두 합친 것보다 더 커다란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리고 실제로 과학의 발달과 함께 그의 예상은 하나씩 실현되어 가고 있다.


목차
해제
1부 _미래 전망의 토대
1. 건축의 엔진
기술의 두 가지 유형 | 오늘날의 분자 기술 | 기존의 단백질 기계 | 단백질로 설계하기 | 2세대 나노기술 | 만능 분자 조립 기계 | 결론 이끌어내기 | 나노컴퓨터 | 분해 기계 | 새롭게 만들어진 세상

2. 변화의 원리
혼돈으로부터의 질서 | 진화하는 분자들 | 질서 설명하기 | 진화하는 유기체들 | 기술의 진화 | 설계의 진화 | 새로운 복제자의 등장 | 마음속의 피조물 | 아이디어 선별하기

3. 예측과 추정
예언의 위험성 | 과학과 자연법칙 | 과학 vs. 기술 | 다빈치의 교훈 | 분자 조립 기계라는 획기적 돌파구

2부 _가능한 것들의 목록
4. 풍요의 엔진
기계 복제자 | 분자 복제자 | 분자와 고층 건물

5. 생각하는 기계
지능을 갖춘 기계 | 튜링의 목표 | 설계의 엔진 | 인공지능 경쟁 | 우리는 충분히 똑똑한가? | 기술 경쟁의 가속화

6. 지를 넘어선 세상
새로운 우주 계획 | 우주와 선진 기술 | 풍요의 세계 | 상생하는 사회

7. 치유의 엔진
생명, 마음, 그리고 기계 | 약물에서 세포 수복 기계로 | 세포 수복 기계 | 질병의 치료 | 강력한 마취제 | 기능에서 구조로 | 질병 치료에서 건강 확립으로 | ‘노화’라는 질병

8. 열린 세상에서의 삶
세포 수복 기계의 가능성 | 지구의 치유와 보존 | 수명 연장과 인구압 | 기대 효과 | 수명 연장의 진전

9. 미래를 향한 문
생명 활동 정지 시술의 요건 | 생명 활동 정지의 실행 방법 | 생명 활동 정지를 되돌리다 | 마음, 신체, 그리고 영혼| 반발과 논쟁 | 시간, 비용, 그리고 인간의 행동

10. 성장의 한계
진공의 구조 | 물리학은 또 한 번 전복될까? | 하드웨어의 한계 | 엔트로피: 에너지 사용의 한계 | 자원의 한계 | 맬서스의 이론 | 외계인이 우리를 멈추게 만들까? | 한계 내에서의 성장 | 한계를 보는 여러 관점

3부 _위험과 희망
11. 파괴의 엔진
기계의 위협 | 힘의 엔진 | 믿을 만한 시스템 | 분자 조립 기계의 발전을 위한 전략 | 성공의 가능성

12. 전략과 생존
전략의 통합 | 능동형 방어막 vs. 우주 무기 | 권력, 악, 무능, 나태

13. 진상 조사
수많은 전문가들 | 분쟁에서 정당한 법 절차로 | 하나의 접근법 | 정당한 절차들 | 정당한 절차 수립하기

14. 지식의 네트워크
마법의 종이가 실현되다 | 지식 링크하기 | 하이퍼텍스트의 위험 | 책에서 세계 도서관으로 | 하이퍼텍스트와 인쇄기

15. 풍부한 가능성의 세계, 그리고 시간
나노기술과 일상생활 | 과학 소설의 꿈 | 진보한 단순성 | 꿈을 이룰 충분한 공간 | 사전 준비


출판사 제공 책소개

세계 최초로 '나노'의 개념을 정립하고 나노기술의 서막을 열며
전 세계 과학계의 판도를 뒤바꾼 독보적 저서!

1980년 MIT대학의 한 대학원생이 <분자 엔지니어링>이라는 논문을 통해 원자나 분자를 자유자재로 조작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물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소개했다. 그가 '나노기술'이라 칭한 이 기술에 대한 당시 학계의 반응은 싸늘했다. 그로부터 6년 후 그는 자신의 논문 내용을 대중적으로 알리는 과학서 한 권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 책으로 그는 일약 과학계의 스타로 떠올랐으며 그의 저서는 이후 전 세계 과학계의 판도를 뒤바꿔놓은 혁명적인 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책이 바로 나노기술의 복음서로 알려진《창조의 엔진》이며, 그 저자가 바로 나노기술의 아버지라 불리는 에릭 드렉슬러다. 1986년 미국에서 출간되었으며 이미 전 세계 13개국에 번역 소개되어 나노기술의 대중화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이 책이 25년 만에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드렉슬러는 이 책을 통해 나노기술을 바탕으로 펼쳐질 미래를 묘사하며, 그 변화가 의학적, 환경적, 경제적으로 암시하는 바는 물론이고 그 위험과 안정성의 위협 그리고 잠재가능한 정치적 반응들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처음 이 책이 출간될 당시만 해도 너무나 선구적이었던 그의 발상은 과학자들 사이에 큰 논쟁을 촉발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전 세계 과학계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드렉슬러는 자신이 주장한 이런 신기술들은 단지 우리가 물리적 환경을 만드는 데 이용하는 재료와 수단을 변화시키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드는 세상 내에서 우리가 추구하게 될 활동의 내용도 달라지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는 산업혁명, 항생제, 핵무기를 모두 합친 것보다 더 커다란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리고 실제로 과학의 발달과 함께 그의 예상은 하나씩 실현되어 가고 있다.

미래과학의 패러다임을 주도할 나노기술, 그 놀랍고도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하라!
드렉슬러가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 위해 가장 먼저 언급하는 것은 분자 조립 기계(어셈블러)다. 마치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이 나노미터 크기의 기본구성 물질을 인간에게 유용한 구조로 재조립하고 배치하는 장치(어셈블러)를 제안한다. 자동차 공장에서 수많은 부품들이 매뉴얼에 따라 조립되어 한 대의 자동차가 생산되듯이 어셈블러는 수조 개의 원자를 매뉴얼에 따라 조립함으로써 새로운 물질이나 제품을 생산해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처럼 나노 수준에서 원자를 하나하나 원하는 위치에 장착한다면 제조공정은 훨씬 더 정밀해질 뿐만 아니라 그 어떤 물질보다 튼튼하고 가벼운 물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런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할 경우 고장은 거의 없어지고, 생산비용이 저렴해지며, 상상을 초월하는 기능을 지닌 제품이 쏟아질 것이라고 말한다.

 

드렉슬러가 말하는 나노기술이 가져올 혁명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의학과 바이오산업의 발전에 주목하며 인체를 고치는 세포수리공정이 인류를 노화와 질병으로부터 구원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자동차 기술자가 차 안에 장착된 수많은 부품 중에서 고장난 부품을 수리하는 것처럼 나노기술 역시 병든 인체 조직과 구조를 파악한 후 병든 세포를 치료한다는 것이다. 그는 나노기술을 이용한 완벽한 세포수리공정이 100년 이내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30년 전 드렉슬러의 예상은 기술의 발전으로 하나씩 실현되어가고 있다.

 

물질 '생산의 시대'에서 '창조의 시대'로의 혁명적 전환을 이뤄낼 나노기술이 인간의 한계인 노화와 죽음에서 자원고갈, 환경오염, 식량문제까지 인류를 위협하는 모든 문제의 해법을 제시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도발적 예측과 치밀한 분석으로 나노기술이 가져올 미래사회의 모습을 야심차고 창의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이 책은 나노기술이라는 새로운 혁명의 시대를 열어젖히며 인류를 위대한 변화의 문턱에 다가서게 했다. 뿐만 아니라 나노기술이 가져올 의학적, 환경적, 경제적 변화의 전망은 물론 그 잠재적 위험과 정치적 반응까지 심도 깊게 파헤치며 앞으로 나노기술 시대를 살아갈 우리에게 지금 당면한 문제에 대한 해법과 함께 앞으로 우리가 마주하게 될 새로운 문제를 실마리를 던져주고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