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링 피플 - 세상 모든 관계를 지배하는 뇌의 비밀 (마르코 야코보니, 2009)
책소개
우리가 일상에서 맺는 모든 관계의 중심, 그곳에는 언제나 거울 뉴런이 있다. 이 책은 지식의 최전선에 서 있는 사람들이 거울 뉴런을 왜 “영리한 세포Smart Cell”라 칭송하는지 증명한다.
어떻게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걸까? 뇌과학자들이 지난 20여 년 동안 신경과학의 성과 중 ‘가장 위대한 발견’으로 손꼽는 ‘거울 뉴런Mirror Neurons’이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거울뉴런은 남의 행동을 보는 것만으로도 자신이 그 행동을 할 때와 똑같이 반응하는 신경세포이다. 영화 속에서 연인들이 키스를 하면, 그들의 머릿속에서 그렇듯, 우리들의 뇌에서는 똑같은 거울뉴런이 흥분한다.
그래서 신경과학자들은 거울뉴런이 없다면, 사람들 사이의 공감共感이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신경과학 분야의 선구적 연구자로 평가되는 저자는 “마음은 책이 아니다”라고 일갈한다. 지금까지 마인드 리딩Mind Reading이나 공감의 메커니즘을 추론적 사고가 필요한 인지적 과정으로 파악했던 심리학자들의 접근법은 완전히 틀렸다는 것이다. 인간은 거울뉴런을 통해 상대의 마음을 자동적으로 모사하며, 더 나아가 공감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목차
1. Mirroring People 미러링 피플
1. 보다 & 하다
우리는 어떻게 세상을 읽는가?
2. 흉내 내기 & 모방하기
우리는 어떻게 다른 사람이 되는가?
3. 말하기 & 듣기 & 생각하기
정신은 육체에 묶여 있다
4. 느끼기
나를 보고, 나를 느껴봐
5. 마주보기
나와 타자, 그리고 우리에 관한 비밀
2. Broken Mirrors 깨진 거울
6. 모방과 공감과 관계
깨진 거울을 고치는 방법
7. 슈퍼 거울 뉴런과 얽혀 있는 뇌
인간의 뇌, 그 한복판 속으로
8. 모방 폭력과 중독의 메커니즘
자유의지에 관한 새로운 사실
3. Mirroring World 미러링 월드
9. 소비자의 뇌를 사로잡는 신경과학
원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의 비밀
10. 뇌 속의 정치학
정치 혐오자들과 정치 중독자들의 뇌
11. 실존주의 신경과학과 우리들의 세계
서로 더 가까워지기 위하여
감사의 글
주석
출판사 제공 책소개
1. 뉴로 마케팅에서 뇌 속의 정치학까지 뇌괴학 최전선을 생생하게 조망하다
책은 우리의 삶 구석구석의 비밀을 파헤친다. 왜 수많은 동물 중에서 인간만이 유독 외설 문학을 탐하고, 비디오 게임을 즐기고, 멜로드라마에 빠지는지 고개가 끄덕여진다. 막연하게 ‘선호’라 설명되었던 소비자의 기호에 관한 설명도 명쾌하다. 원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그리고 구매하는 것의 차이는 무엇인지 흥미롭다. 정치 혐오자들과 정치 중독자들의 뇌를 비교한 실험과 모방 폭력 연구 결과도 이채롭다.
궁극적으로 책은 왜 지식의 최전선에 서 있는 사람들이 거울 뉴런을 “영리한 세포Smart Cell”라 칭송하는지 증명하며, 부모와 아이, 미디어와 대중에서 브랜드와 소비자, 정치가와 시민 사이에 이르기까지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한 방법을 찾는 사람들에게 소중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맺는 모든 관계의 중심, 그곳에는 언제나 거울 뉴런이 있다.
2. 드디어 독심술, 마인드 리딩(MIND READING)의 비밀이 밝혀졌다
어떻게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걸까? 뇌과학자들이 지난 20여 년 동안 신경과학의 성과 중 ‘가장 위대한 발견’으로 손꼽는 ‘거울 뉴런Mirror Neurons’이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거울뉴런은 남의 행동을 보는 것만으로도 자신이 그 행동을 할 때와 똑같이 반응하는 신경세포이다. 영화 속에서 연인들이 키스를 하면, 그들의 머릿속에서 그렇듯, 우리들의 뇌에서는 똑같은 거울뉴런이 흥분한다.
그래서 신경과학자들은 거울뉴런이 없다면, 사람들 사이의 공감共感이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신경과학 분야의 선구적 연구자로 평가되는 지은이 마르코 야코보니는 “마음은 책이 아니다”라고 일갈한다. 지금까지 마인드 리딩Mind Reading이나 공감의 메커니즘을 추론적 사고가 필요한 인지적 과정으로 파악했던 심리학자들의 접근법은 완전히 틀렸다는 것이다. 인간은 거울뉴런을 통해 상대의 마음을 자동적으로 모사하며, 더 나아가 공감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3. 인간과 세계를 설명했던 모든 이론을 뒤집다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다니엘 길버트Daniel Gilbert는 이렇게 단언했다. “지금까지 인간과 세계를 설명했던 모든 이론은 수정되어야만 할 것이다.” <뉴욕 타임스>는 지난 2006년 거울뉴런을 ‘마음을 읽는 세포’로 소개하며, “단순히 공감의 차원을 넘어, 인간이 어떻게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동물로 진화할 수 있었는지 비밀이 밝혀졌다”라고 대서특필했다.
반면 도덕성과 자유의지 등 인간 고유의 능력과 가치에 관한 신념을 흔들어놓기도 한다. 인간의 정신은 육체에 묶여 있는 주장도 급진적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책은 사회와 고립된 인간이라는 추상적 존재를 설정하고, 인간 개개인의 행동에만 초점을 맞춘 기존의 뇌과학 책들과 달리, 개인의 사회적 행동과 반응 양식을 추적한다. 그리고 인간은 왜 무수히 많은 관계를 맺고, 그 안에서 우리로 존재하는지 날카로운 통찰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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