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대학 - 국제교양대학은 어떻게 글로벌 인재를 키워내는가 (나카지마 미네오, 2012)

시나리오/철학-교육|2022. 11. 19. 18:00

책소개
일본 교육계는 물론 전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는 국제교양대학의 설립과정과 교육방법을 말하고 있다. 일본 아키타현의 시골구석에 있는 이 단과대학이 보여준 성과는 가히 놀랍다. 소규모이지만 높이 평가할 수 있는 대학 1위, 국제화 교육에 힘을 쏟고 있는 대학 1위 등 진학 상담 교사들이 강력 추천하는 대학으로 손꼽힌다.

입시 성적으로는 이미 도쿄대와 교토대 수준이 되었다. 어디 그뿐인가. 일본을 대표하는 일류 기업이 취업 설명회를 위해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아키타까지 일부러 찾아 올 정도로 기업과 관공서 등은 국제교양대학의 학생이라면 믿고 채용하여 취업률은 100%에 달한다. 이 책은 왜 국제교양대학이 21세기 지식기반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세계 표준대학인지, 우리의 과제는 무엇일지 고민하게 만든다.


목차
저자의 말
옮긴이의 말
1. 인재는 엄격한 환경에서 자란다
-취업률 100%의 신설 대학
-우수한 인재를 기르는 독자적인 교육 프로그램
-입시 난이도는 이미 도쿄대?교토대 수준
-아키타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2. 취업률 100%의 비밀
-수업은 모두 영어로 진행한다
-1년간의 해외 유학 의무화
-유학생과 함께하는 기숙사 생활
-엄격한 진급 및 졸업 기준
-소수 정예 교육과 세심한 지원 제도

3. 일본 최첨단 대학을 아키타에 세우다
-세계 표준의 참신한 대학
-일본 대학이 안고 있는 심각한 문제
-일본은 왜 상임이사국이 되지 못하는가
-1991년 이후 일본 대학에서 교양교육이 사라졌다
-지적 토대 없이는 고도의 전문성도 없다
-엘리트 육성
-개혁을 방해하는 교육공무원특별법
-대학 개혁은 법인화가 답이다
-대학 이름에 담긴 건학 이념
-도쿄외국어대학에서는 불가능했던 일
-‘탈교수회자치’의 결과
-교직원은 3년 계약의 연봉제
-문부과학성도 인정한 국제화의 모델 학교
-목표는 1,000명의 대학촌
-경합으로 레벨 업을 측정한다
-세계로 도약하는 젊은이는 아키타의 자산

4. 왜 국제교양이 필요한가
-내향적이 되어 버린 일본인
-교양교육을 등한시한 결과
-유학은 자기 도전의 즐거움
-어학 이외의 교육과정에 실망했던 대학 시절
-인사원 총재를 설득해서 실현한 중국행
-해외에서 일본을 재발견하다
-니토베 이나조는 어떻게 영어로 『무사도』를 썼는가
-영어는 귀가 먼저다: 스즈키 메소드
-영어회화는 어휘력이 필수다
-‘모국어+영어+α’와 같은 다중언어주의가 필요하다
-나카지마 씨, 당신의 영어에는 ‘ to’ 가 너무 많습니다
-난제가 쌓여 있는 ‘ 유학생 30만 명 유치 계획’
-유학생을 배척하는 폐쇄적인 일본 대학
-약진하는 중국과 한국, 존재감을 잃은 일본

5. 기업이 찾는 인재가 변했다
-‘영어의 사내공용어화’ 에 찬성하는 이유
-갈라파고스화되는 일본
-기업은 국내 대졸자의 수준에 실망했다
-노는 학생에게 미래는 없다
-기업이 바라는 것은 즉전력
-자국 취업만을 고집하는 사람은 설 자리가 없다
-기업은 개성 있고 의지가 강한 인재에 굶주려 있다
-1년간의 유학을 통해 길러지는 사회생활 능력
-경력개발교육을 통해 자기 삶의 방식을 고민한다
-유학지에서의 고생은 최고의 어학 훈련
-현장 실습에서 얻는 ‘ 깨달음’
-외국계 기업보다 국내 제조 회사를 선호하는 이유
-기업은 도전의 증거인 고생 체험을 높이 평가한다
-개척자 정신으로 넘쳐났던 1, 2기생
-편차점수만 높은 학생은 필요 없다

6. 일본의 침몰을 막기 위해
-세계화 시대에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종교·민족·국가의 대립은 피할 수 없는가
-바람직한 목표는 성숙한 국가: 다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나카지마 미네오 총장 인터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본의 한 단과대학이 몰고 온 대학교육의 새로운 혁명
국제교양대학이 대학의 미래다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학 진학률은 1990년대 이후로 꾸준히 상승하여 2005년부터는 80%를 넘어섰다. 2011년 그 수치가 하락했다고는 하나, 여전히 70%가 넘는 고등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이렇게 너도 나도 대학생이 되는 현재 상황에서 대학 교육은 더 부실해지고 있는 형편이다. 지금의 대학은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유명무실한 대학도 많고, 취업교육이라는 미명하에 스펙 쌓기 교육에만 몰두하는 대학도 많다. 유명한 미래학자 피터 드러커는 “앞으로 30년 뒤면 대학의 커다란 캠퍼스는 유물이 되어 있을 것이다. 대학은 미래에 살아남을 수 없다”고 예언하기까지 했다. 피터 드러커의 대학 종말론처럼 정말 대학은 사라지고 마는 걸까? 이러한 대학의 위기를 이겨낼 방법은 없는 걸까? 여기, 그 대답이 될 수 있을 한 권의 책이 출간되었다.

 

<기적의 대학, 국제교양대학은 어떻게 글로벌 인재를 키워내는가>는 대학교육의 성공사례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은 일본 교육계는 물론 전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는 국제교양대학의 설립과정과 교육방법을 말하고 있다. 일본 아키타현의 시골구석에 있는 이 단과대학이 보여준 성과는 가히 놀랍다. 소규모이지만 높이 평가할 수 있는 대학 1위, 국제화 교육에 힘을 쏟고 있는 대학 1위 등 진학 상담 교사들이 강력 추천하는 대학으로 손꼽힌다. 입시 성적으로는 이미 도쿄대와 교토대 수준이 되었다. 어디 그뿐인가. 일본을 대표하는 일류 기업이 취업 설명회를 위해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아키타까지 일부러 찾아 올 정도로 기업과 관공서 등은 국제교양대학의 학생이라면 믿고 채용하여 취업률은 100%에 달한다.
과연 국제교양대학이 보여주는 대학의 미래는 어떤 것일까? 어떻게 국제교양대학은 이런 기적을 일으킬 수 있었을까?

100% 영어 강의, 해외유학 의무화, 경력개발교육, 현장 실습까지……
노는 대학생에게 더 이상 미래는 없다
국제교양대학은 대도시권이 아니라 시골구석인 아키타에 있다. 아키타는 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익숙한 지명이기도 한데, ‘산골학교의 기적’으로 널리 알려진 한 초등학교도 아키타에 소재한 학교였다. 국내 언론에서도 여러 번 소개되었던 이 초등학교는 전국 학력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사교육 없이 가정교육과 학교교육만으로 만들어낸 기적이라 높이 평가되었다. 아키타에 있는 국제교양대학 역시 기적의 대학이라 불리며 교육계에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근처에 유흥시설이라고는 전혀 없는 이곳에서 학생들은 외국어 교육과 국제교양을 중시하는 교육 이념과 독자적인 교육 프로그램에 맞춰 끊임없이 노력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은 놀이공원이 아니고, 취업만을 위한 직업 학교도 아니다. 특색이 없는 대학은 미래가 없는 것이다. 100% 영어 강의, 해외유학 의무화, 경력개발교육, 현장 실습, 개별 진로상담까지…… 국제교양대학에서 노는 학생에게는 미래가 없다. 최선을 다해 공부하지 않으면 의무로 지정된 해외 유학도 불가능하고, 4년 만에 졸업할 수도 없다. 또한 그저 취업만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업무나 직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것을 마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르바이트나 각종 사회 공헌 활동에 참가하는 것은 물론 기업이나 관공서에서 직장 체험을 하기도 하는 등 여러 분야의 견문을 넓혀서 자신을 직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국공립대학 중에서 유일하게 대학의 이름 앞에 지명이 아니라 ‘국제교양’이라는 교육목표를 표방하고 있는 대학답게 교양교육을 중시하고 있는 점도 빼놓을 수 없겠다. 학생들이 들어야 할 교양수업은 다른 대학으로 따지면 일반교양과목에 해당하지만 그 내용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타 대학과 다른 큰 차이점은 수업이 모두 영어로 이루어진다는 것과 사회학ㆍ정치학ㆍ심리학 등에서부터 예술론ㆍ미술사 등의 예술과목, 교양수학ㆍ통계학 등의 수리과목, 나아가서는 일본사나 세계사는 물론 체육ㆍ꽃꽂이ㆍ서예 등의 분야까지 아우른다는 것. 인류의 미래를 생각한다는 차원에서 인구학을 개교 당시부터 개설하고 있기도 하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수업을 모두 필수로 들으면서 실리적인 학문뿐만 아니라 폭넓은 교양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려는 목표를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국제교양대학의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하며 자신이 진정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고민한다. ‘배우고 싶은 의욕이 있는 학생은 철저하게 지원한다’는 학교의 지원을 받으며, 항상 자기 나름의 목표를 갖고 엄격한 환경을 견디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4년간의 멋진 대학 생활을 보내고 나면 영어는 물론 다른 외국어로도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학생 시절에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저마다의 무언가가 가득하여 개성 있고 의지가 강한 인재가 되어 있기 때문에, 취업에도 문제가 없다.

 

이 책은 왜 국제교양대학이 21세기 지식기반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세계 표준대학인지, 우리의 과제는 무엇일지 고민하게 만든다. 대학교육 관계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현재 대학의 위기에 공감하고 대학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든 이들의 필독서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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