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때문이 아닙니다 - 행동과학이 알려 주는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가 되는 방법 (이시다 준, 2008)

시나리오/철학-교육|2022. 11. 19. 14:00

책소개
자녀 교육 중 '공부'라는 주제에 대해 솔직하면서도 실천적인 방안들을 제시한다.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하게 할 수 있는지를 저자 자신의 학원 운영 경험과 '행동과학'이라는 이론을 바탕으로 설명했다.

학력 사회에 대한 비판을 의식하면서도 오히려 그것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으며 역설적이게도 공부에는 반드시 왕도가 있다고 주장한다. 즉, 원래부터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은 없으며 단지 그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아이들 간의 차이가 나는 것이니 그 방법만 알고 실천한다면 어려울 것이 없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들의 재능을 간과하고 있는 경우가 허다할 뿐만 아니라 그 지도 방법도 과학적이지 못하다는 것. 행동과학에서 말하는 실제적인 목표와 구체적인 진행 방안들을 이용하여 아이들의 재능을 살려주되, 그 과정을 행하는 아이들의 실천 자세를 칭찬으로 감싸주고 북돋워 주라고 주장한다. 아주 일반적이지만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것들을 조모조목 친절히 안내하는 책이다.


목차
추천하며 - 우리 아이, 공부를 잘하게 하려면

글을 시작하며 - 엄마 때문이 아닙니다
-아이들은 방법을 모른다 / -방법을 알려 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 -행동과학을 응용한 교육 지도 / -해마다 일본 아동들의 학습 능력이 낮아지고 있다! /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놀라운 방법 / -누구나 할 수 있는 행동과학 교육

제1장 행동과학 교육으로 성적을 올린 아이들
내가 직접 본 아이들의 성장 / 고등학교 진학조차 힘들 거라던 아이가 보여 준 재능 / 전국에서 최하위권이던 아이의 변화 / 1년간의 입원 생활에도 굴하지 않은 초등학생 / 기초반 아이에게 자신감을 안겨 준 고득점 / 수험생에게 힘이 되어 준 말 / 다른 학원의 강사가 고마워하다 / 뒤처진 부분을 따라잡기 위한 학교, ‘모닝사이드 아카데미’

제2장 사실은 ‘착각’이었답니다
머리가 나빠서 성적도 안 좋다? /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은 성격 탓? / 게임을 좋아하니까 집중력은 있다? / 학원에 보내면 안심? / 금방 성적이 오르는 마법이 있다? / 좋은 학원으로 옮겨야 한다? / 인기 있는 학습 방법을 따라 하면 그나마 안심? / 공부를 좋아하게 만드는 ‘행동과학’이란?

제3장 성적이 오르지 않는 진짜 이유
아이들은 무엇을 모르는 걸까 / 공부하는 아이와 안 하는 아이, 무엇이 다른가? / 공부 못하는 이유 첫 번째, ‘방법을 모른다’ / 현재의 아이의 모습을 부정적으로 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공부 못하는 이유 두 번째, ‘꾸준히 이어서 하지 못한다’ / 결과가 좋지 않을 때는 이렇게 칭찬하라 / 지적을 할 때도 방법이 있다 / 성적을 올리려면 먼저 작은 목표부터 / 지나치게 높지 않은 벽을 넘게 하라 / 최종 목표를 인식시키자 / 상위권의 아이도 성적이 오르고, 하위권의 아이도 성적이 오른다 / 목표는 이렇게 세우자 / 목표를 억지로 강요해서는 안 된다 / 독해력을 키우려면? / ‘이해하다’와 ‘할 수 있다’의 차이 / 반복이 학습 능력 향상의 지름길 / 벌을 주면 공부할까? / 비교하지 않기, 비하하지 않기 / 아이에게 부정적인 표현을 쓰지 않는다

제4장 스스로 공부하게 되는 행동과학 교육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첫걸음 / 방법은 이렇게 가르쳐 주자 / 공부할 때는 오감을 총동원한다 / 공부를 매일 꾸준히 하게 만드는 방법 / 평가받는 것은 즐거운 일 / 칭찬하는 타이밍에 주의하자 / 칭찬 대신 포인트 카드 / 기계식 포인트 카드와의 차이점 / 성과를 그래프로 보여 주면 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다 / 고등학교 1학년, 위기의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가 / 못하는 것부터 먼저 하는 습관을 기르자 / ‘타깃 학습 행동’을 찾아 결과를 바꾼다 / 아이들의 행동을 살펴볼 때의 시선 / 바람직한 행동을 하게 만드는 ‘조성’ / 복잡한 행동은 ‘연쇄 학습’으로 늘려 간다 / 프로그램 학습으로 기복을 없애자 / 시험 공부는 이렇게 한다

제5장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아이로 키우기
공부의 틀이 잡힌다는 것은 무슨 말일까? / 과도한 교육비는 이제 필요 없다 / 중학교 공부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시작된다 / 응용이란 기본의 조합 / 비효과적인 학원 구별법 / 성공했던 기억을 새겨 두기 / 사실은 잘하고 싶다 / 운동을 잘하면 공부도 잘할 수 있다 / 행동과학 교육은 모든 수준의 아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다 / 집에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 주려면? / 행동과학 교육은 혼자서 공부할 수 있게 해 준다 / 중3이 되면 성공을 경험하게 해 주자 / 성적을 올려 주는 ‘시험 노트’ / 인생을 개척하는 행동과학 교육

글을 마무리하며 - 엄마 탓이 아닙니다
글을 옮기고 나서 - 스스로 학습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기를


출판사 제공 책소개


우리 아이의 교육을 위해 조금이라도 신경이 쓰인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보시기를...

저자는 책머리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며 글을 시작합니다.
“아이들의 성적이 오르지 않거나 인사성이 밝지 못한 것은 어머니 때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아이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공부를 하나요? 매사에 스스로 생각하고, 상상력을 발휘해 일을 처리하나요? 만약 그렇다면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아이가 알아서 하게 놔두면 되니까요. 하지만 조금이라도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는 책 말미에 다시금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 그런데 이상하게도 공부에 대해서는 그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학년도 같고, 같은 수업을 받고 있으니까 똑같이 될 수 있다고 말이지요. 그리고 아이가 공부를 못하는 이유는 성격에 문제가 있어서, 혹은 머리가 나빠서라고 인격을 무시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공부를 못하는 이유는 두 가지밖에 없습니다. ‘올바른 공부 방법을 알지 못한다.’ ‘올바른 공부 방법은 알지만 꾸준하게 이어서 하는 방법을 모른다.’ 이 두 가지뿐입니다. 결코 어머니의 탓이 아닙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이 책에서 소개한 방법을 실천하세요. 어머니라면 분명히 내 아이의 발전된 모습을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실 수 있을 겁니다.”

자녀들의 공부 실패는 엄마 때문이 아닙니다
위에서 언급한 저자의 주장에서도 알 수 있듯, 자녀 교육의 성공 여부가 한 가정의 주된 관심사인 것이 현실이고, 우리 사회의 가정 내 자녀 교육은 누가 뭐라고 해도 어머니가 그 중심에 위치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 책은 이처럼 자녀 교육의 중압감에 시달리는 부모님, 특히나 어머니들을 위한 책이다.
우리 사회에서 ‘교육’이라는 화두는 그 무엇에도 전제되는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 그러면서 ‘자녀 교육’이라는 말을 언급할 시에는 묘한 이중적 잣대를 지니는 것 또한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내 아이의 학력 신장을 위해 애쓰는 것은 먼 미래를 위한 당연한 투자이지만, 나 아닌 다른 이들의 교육 방법을 논할 시에는 대개는 전인 교육, 인성 교육이라는 대의명분을 내세우며 ‘교육은 백년지계’라는 식으로 자신들에게 솔직하지 못한 것이 그 방증들이다. 하지만 누구든 자녀 교육, 특히 ‘공부’라는 명제에는 자유로울 수가 없다.
뿐만 아니라 언제부터인지 가정 내의 자녀들의 교육에 대한 책임(?)이 어머니들에게 집중되어 있다. 양성 평등 교육에다 엄마들의 치맛바람이라고 치부하며 자녀 교육을 방기하고 있는 우리네 아버지들의 책임론에 앞서, 우리네 엄마들은 자녀 교육에 있어 ‘잘 되면 본전’인 셈으로 많은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까닭에 이 책의 출간이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의 자녀 교육 중에서 공부라는 주제에 대해 아주 솔직하면서도 실천적인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하게 할 수 있는지를 자신의 학원 운영 경험과 ‘행동과학’이라는 이론을 바탕으로 설명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학력 사회에 대한 비판을 의식하면서도 오히려 그것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으며 역설적이게도 공부에는 반드시 왕도가 있다고 주장한다. 즉, 원래부터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은 없으며 단지 그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아이들 간의 차이가 나는 것이니 그 방법만 알고 실천한다면 어려울 것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 아이의 공부 실패는 당연히 엄마 때문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다.

우리 아이의 재능을 잘못 알고 있지는 않나요?
크게 5장으로 분류된 이 책에서 저자는,
행동과학으로 성적을 올린 아이들의 실제 사례들을(제1장) 예시함과 아울러 제2장에서는 우리 아이들에 대한 어머니들의 잘못된 인식들을 하나하나 지적해 주고 있으며, 또한 성적이 오르지 않는 진짜 이유를 제3장에서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 제4장에서는 아이들 스스로 공부하게 되는 행동과학 교육에 대한 실천적인 지도 방법을 소개하고 있으며, 제5장에서는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아이로 키우는 여타의 실천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가 주장하는 바를 꼼꼼히 살펴보면 그다지 어렵지 않은 것들로 구성되어 있어 하나하나 현실에 접목시키기에 많은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저자의 주장을 되새겨 보면, 우리는 아이들의 재능을 간과하고 있는 경우가 허다할 뿐만 아니라 그 지도 방법도 과학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행동과학에서 말하는 실제적인 목표와 구체적인 진행 방안들을 이용하여 아이들의 재능을 살려주되, 그 과정을 행하는 아이들의 실천 자세를 칭찬으로 감싸주고 북돋워 주라고 말하고 있다. 아주 일반적이지만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것들을 조모조목 친절히 안내하고 있다.

누구나 할 수 있고, 가장 효과적인 학습 능력 개선 방법
저자가 주장하는 행동과학 교육은, 그 개념과 실행 방안들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지극히 실천 가능한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타깃(Target) 학습 행동’→‘조성(Shaping)’→‘연쇄 학습(Chaining)’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사항들만 실천하면 된다는 것이다.
또한 저자가 거듭 주장하는 아이들이 공부를 못하는 이유는, ‘공부하는 방법을 모른다.’ ‘꾸준히 이어서 하는 방법을 모른다.’ 이 두 가지밖에 없으므로 방법을 가르쳐 주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면 모든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누구나 할 수 있고 가장 효과적인 학습 능력 개선 방법을 실천할 때에도 간과하지 않아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비하하거나 남들과 비교하는 등 아이들의 인격을 무시하지 말아야 하며, 칭찬으로 그 과정을 격려하며 강요하지 말 것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책의 뒷부분에 제시한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에 대한 글은 곱씹어 볼수록 묘미가 있는 이 책의 또 하나의 보너스이다.
전체적으로 술술 읽혀 저자의 주장이 아주 수월하게 수용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개선하면 되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 또한 이 책의 묘미이다.

엄마 탓이 아니라고 하니 도대체 무슨 말일까?
우리 아이들의 교육 문제, 특히나 공부에 대해 마음 편히 지내는 부모님들, 어머니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간 이런 주제를 다룬 수많은 도서와 주인공들이 우리 곁을 지나갔지만, 자녀 교육의 주체로서 활동하는 어머니들의 걱정거리가 과연 얼마나 덜어졌을까?
저자는 이런 물음에 대해 ‘엄마 탓이 아니다’라고 하며, 우리 자녀들의 공부 해결책은 방법을 가르쳐 주고 꾸준히 이어서 하게끔 하는 데에 있다고 말합니다. 아울러 인간 행동에 초점을 맞춘 행동과학 기법을 이용하여, 결과는 물론 과정을 중요시 여기고 아이들이 실행한 행동에 대해 칭찬과 격려로써 인정하고 이끌어 준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론들은 특별한 준비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신경 쓰면 개선할 수 있는 것들로 이루어져 있어 더욱 부담감이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책 내용 중 언급한 저자의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들은 우리가 익히 아는 사실들 같지만 정리가 되지 않았던 것들을 명료하게 정리해 놓아 안도감과 아울러 또 다른 기쁨을 맛보게 합니다.
오늘이라도 당장 우리의 자녀들에게 저자가 제시한 방법론을 이용해 재미나고 즐거운 자녀 교육을 실행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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