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육에 남기는 마지막 충언 - 카이스트 전 총장 서남표 (서남표, 2013)

시나리오/철학-교육|2022. 12. 6. 09:00

책소개
카이스트 전 총장 서남표가 말하는 한국 교육의 나아갈 길. 그의 공식 자서전 겸 교육 담론서다.


목차
프롤로그. 21세기가 요구하는 세계인으로 살아가기를
SECTION 1 인생, 그 배움의 코트에서
발명이란 문제를 찾는 것
모든 역경의 해법은 긍정이다
주눅보다는 넉살이 낫다
피할 수 없다면 의미 있게 즐겨라
인간의 로열티는 마음으로 사는 것
울타리 안에 머물려 하지 마라
학문에는 바리케이드가 없다
제자는 스승의 어깨를 타고 넘는 자
당신에게도 인생의 사표가 있는가
우정, 또 하나의 큰 스승
가화만사성은 동서양이 따로 없다

SECTION 2 이론의 완성은 실행이다
I’m A Happy Engineer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다
LMP, 실용연구 혁신의 메카
좋은 설계에는 공리가 있다
엔지니어는 부를 창출하는 사람
새로운 도전, NSF를 향해
MIT 기계공학과, 신르네상스가 열리다
변화에 대응하는 태도의 차이
한국과의 인연 그리고 카이스트의 제의

SECTION 3 카이스트를 이노베이션하다
로버트 러플린에 대한 이야기
카이스트 제13대 총장으로 취임하다
이노베이션의 시작, 그런데 돈이 없다
카이스트의 지배구조를 바꿔라
21세기를 위한 과학기술인의 사명은
공학의 미래, 시스템적인 사고에 있다
글로벌 캠퍼스를 구성하는 요소들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해
진정한 융합은 울타리 너머에 있다
카이스트에서 보낸 한 철, 그리고 앞으로의 날들

SECTION 4 서남표의 한국 대학문화 유감
‘아, 9 대 9’의 날! 한국사회의 요지경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돌려줘라
캠퍼스 안의 그대, 어떤 향기를 맡고 있나
아주 특별한 두 개의 선물
복지부동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카이스트 이사회의 환골탈태를 바란다
당신에게는 스납 조닝이 없는가
에필로그. 이 땅에 남기는 마지막 충언
감사의 글


출판사 제공 책소개

대한민국 대학 교육의 선봉에 서서 이노베이션을 이끌어 온
카이스트 전 총장 서남표가 말하는 한국 교육의 나아갈 길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라 인류사회 발전을 위해
역사에 도전하고 세계와 경쟁하는 인재를 길러야 한다.”
“자신감과 우월감을 구분할 줄 아는 인성교육, 과시를 위한 성공보다는
인생의 가치를 위한 성공이 더 중요함을 가르쳐주는 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

MIT 동료였던 다니엘 웽Daniel Wang 교수의 말이 떠오른다. 중국계였던 그가 하루는 내게 이런 말을 건넸다.
“서 교수도 나도 우리 모두 미국에서 할 일은 다 했지 않소. 나는 이제 중국으로 가려고 합니다. 가서 내 조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요.”
그의 말이 내 마음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던 순간을 기억한다.
미국사회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 가운데 많은 이가 그와 같은 생각을 한다1.9 62년에도 보스턴에 있던 한국인 학생들이 “다 함께 조국으로 돌아가자”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모국을 떠나온 이들의 가슴에는 언제나 어머니의 땅에 대한 연민이 남아 있다.
지난 7년, 정확히 따져서 6년 8개월의 시간은 칠순이 넘은 우리 부부에게 매우 소중한 세월이다 . 인생 전체로 봐도 10%의 적지 않은 시간이지 않은가. 시간의 길이도 길이려니와 내가 평생에 걸쳐 체득한 지식과 노하우를 모국에서 펼쳐 보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 에필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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