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1][공략] 슬레이어즈 로얄 (スレイヤーズ ろいやる Slayers Royal)

「슬레이어즈 로얄」이 마침내 플스용으로도 출시되었다. 새턴용 「슬레이어즈 로얄」과 완전히 똑같은 내용이지만, 새턴용보다 동영상의 화질이 훨씬 좋아졌으며 미니 게임 역시 기존 2가지 미니 게임이외에 5개의 오리지널 미니 게임이 추가되어 게임의 솔솔한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자! 이제 플스의 세계에서 최강의 대마도사 리나 인버스와 함께 모험을 떠나보자!

그래픽 ☆☆☆☆
조작감 ☆☆☆
스토리 ☆☆☆☆☆
연출성 ☆☆☆
사운드 ☆☆☆☆
소장성 ☆☆☆

제작사: 각천서점 / EPS
장르: RPG
발매일: 6월25일
발매가: 5800엔


★ 게임의 기본 구성
「슬레이어즈 로얄」은 크게 대화모드와 전투모드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대화모드는 스토리가 진행되는 모드로 일반적인 인물들의 대화를 비롯해서, 상점에서 물건을 사고 팔거나 정보를 얻는 등의 일을 할 수 있다. 전투 모드는 적들과 전투를 벌이는 모드로 이 전투를 통하여 각 캐릭터들의 능력치를 높여줄 수 있다.

★ 인물 소개
1. 리나 인버스 (リナ インバ-ス)
용조차도 두려워한다는 자칭 '천재 미소녀 마도사'. 주특기인 드래곤 슬레이브를 시도 때도 없이 사용하며 온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는… 아니, 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 게임의 주인공이다

2. 가우리 가브리에프(ガウリィ ガブリエフ)
엄청난 체력과 초일류급의 검술능력을 지니고 있는 미남 검사. 그러나 그의 기억력과 지적수준만큼은 슬라임과 비교해야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오감(五感)만은 동물적인 수준이라는데…

3. 제르가디스 (ゼルガディス)
원래 인간이지만 적법사 레조에 의해 사악한 요정과 고렘의 합성인간이 되어버린 인물. 훌륭한 방어능력과 회복력을 지닌 데다가 정령마법에도 일가견이 있으며 검술도 상당하다. 원래의 인간 모습을 되찾기 위해 세계를 여행하고 있다

4. 아멜리아 (アメリア)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 라고 굳게 믿고 있는 자칭 '사랑과 정의의 수호자'. 백마법과 정령마법에 능숙한 마도사 계열이지만 의외로 육탄공격에도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본래 세일룬의 말괄량이 공주로 무녀이기도 하다

5. 나가 (ナ-ガ)
'서펜트의 나가'라고 불리며 자칭 '리나의 최대최강의 라이벌'이다. 분명히 마법 실력만을 놓고 본다면 리나보다 오히려 한수 위라고 할 수 있지만, 가우리 못지 않은 바보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 어떤 마법을 써야 하는지를 모른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지니고 있다

6. 라크 (ラ-ク)
이 게임의 열쇠를 쥐고 있는 엘프족. 마족에게 납치된 누이동생인 '리네아'를 구하기 위해 리나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

7. 실피르 (シルフィ-ル)
청초한 외모를 지닌 미모의 여성. 리나 일행 중에서 가장 인간적인 인물로 가우리를 마음속으로 연모하고 있다. 리나 외에 드래곤 슬레이브를 사용할 줄 아는 유일한 인물


★ 게임상의 명령어 설명

* 통상명령어
통상적인 명령은 대화모드에서 ×버튼을 누르면 화면 우측상단에 아이콘으로 표시된다. 아이콘만 봐도 의미를 알 수 있듯이 아이콘에 커서를 갖다대면 그 아이콘이 의미하는 바가 나타난다. 아이콘에 대고 ○버튼을 누르면 그 아이콘을 선택하게 되며 화면상의 인물들과 대화를 하고 싶을 때에는 화면에 나타나있는 눈 모양의 아이콘을 인물의 얼굴에 갖다댄 후, ○버튼을 누르면 된다.

1. 이동하다(移動する)
마을 내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대화모드에서 □버튼만 누르면 '이동하다' 아이콘을 택한 것과 같은 효과를 갖는다).

2. 주문하다(注文する)
음식점이나 술집에서 음식을 주문한다. 배불리 먹는다(お腹いっぱい食べる), 가볍게 먹는다.(かるく食べる)의 두 가지가 있는데, 가우리는 가볍게 먹는 것으로는 전혀 만족하지 않을지도…

3. 숙박한다(泊まる)
여관에서 잠을 잔다. '저녁이 될 때까지 쉰다.(夜になるまで休む)'는 밤에 주점(酒店)에 갈 때, 사용하며 '아침까지 쉰다(朝までおやすみ)'는 그냥 밤새 여관에서 잠을 자는 것이다.

4. 세이브(SAVE)
게임을 저장한다. 대화 도중만 아니라면 마을 내에서는 물론, 전투 중에도 세이브가 가능하다.

5. 로드 (LOAD)
저장된 데이터를 불러들인다.

6. 산다(BUY)
무기점이나 도구점에서 물건을 구입한다.

7. 판다(SELL)
도구점에만 있는 명령어. 갖고 있던 아이템을 판다.


* 설정 (コンフィグ)

1. 장소화면(場所畵面)
대화속도(コメントスピ-ド): ON(빠르게), OFF(느리게)
소개 메시지(ナビゲ-ション): ON(본다), OFF(안 본다)
음성표시(音聲コメント): ON(음성이 나오는 도중)

2. 전투화면(戰鬪畵面)
애니메이션(アニメ-ション): ON(본다), OFF(안 본다)
전투대사(戰鬪セリフ): ON(대사를 음성으로 듣는다), OFF(대사를 듣지 않는다)
그리드(グリッド): ON(전투 맵에서 핵사 표시를 한다), OFF(핵사 표시를 하지 않는다)
효과음(效果音): ON(효과음을 듣는다), OFF(효과음을 듣지 않는다)

3. 시스템(システム)
사운드(サウンド): ON(스테레오), OFF(모노)

4. 진동(振動)
플스용에만 있는 메뉴로 듀얼쇼크 패드를 가지고 있으면 전투 시에 진동을 느낄 수 있다. OFF는 진동 해제.

* 스테이터스 화면
대화 모드에서 △버튼을 누르면 화면 중앙에 캐릭터의 스테이터스 화면이 나온다. 이 화면이 나온 상태에서 방향키를 위, 아래로 움직이면 화면에 해당하는 캐릭터가 변경된다. 화면을 종료하려면 다시 △버튼을 누른다.

HP: 캐릭터의 체력으로 이것이 0이 되면 그 전투에서는 더이상 행동을 할 수 없게 된다.
MP: 캐릭터의 마법력으로 이것이 0이 되면 더이상 마법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ATC: 캐릭터의 일반적인 물리/마법 공격력을 의미하며 + 기호 뒤쪽의 수치는 장비를 통한 수정치를 의미한다.

DEF: 캐릭터의 일반적인 물리/마법 방어력을 의미하며 + 기호 뒤쪽의 수치는 장비를 통한 수정치를 의미한다.
HIT: 캐릭터의 명중률과 회피율이다.
INT: 캐릭터의 지력으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기절하거나 전투 중 공격력이 떨어지는 일이 감소하게 된다.

스테이터스 화면에는 위의 5가지 수치 이외에 아래쪽에 약간 큰 글씨로 세 줄이 더 적혀 있는데, 이는 캐릭터마다 이름이 다르다. 맨 위의 값은 공격력의 수정치, 가운데 값은 방어력의 수정치, 맨 밑의 값은 회심의 일격이 나올 확률을 의미한다.

* 전투 방식
이 게임의 전투는 플레이어가 직접 캐릭터를 조종하거나 AI(인공지능)에게 전투를 맞기는 2가지의 전투 방식이 있다. 전투에 돌입하면 모든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AI로 설정되어 있다. AI를 해제했다고 하더라도 다음 전투에는 또다시 AI로 설정되어 있다.

커서를 캐릭터에 맞추고 O버튼을 누르면 캐릭터 주위에 아이콘 형태의 명령어가 나타난다. 일단은 AI 아이콘만 나타나는데, 이 아이콘을 선택하면 다음과 같은 4가지 아이콘이 나온다.

공격형(こうげき型): 새로운 지정이 있을 때까지는 공격위주의 자동전투를 행한다.
방어형(ぼうぎょ型): 새로운 지정이 있을 때까지는 방어에 주력한다.
맡겨둬형(おまかせ型): 그야말로 AI에게 모든 것을 일임하는 명령
스스로 조작 (自分で操作): AI 전투를 중단하고 플레이어가 직접 명령을 입력

여기서 '스스로 조작'을 선택한 후, 다시 캐릭터를 선택하면 약간 다른 4가지의 명령 아이콘이 나오게 되며 각각의 아이콘을 선택하면 또다른 아이콘들이 나타난다.


1. 공격 설정
공격한다(こうげきする): 이 커맨드를 선택한 후, 적을 지정해주면 적이 쓰러지거나 본인이 쓰러질 때까지 끝까지 쫓아다니면서 물리공격을 가한다.

부딪히기(たいあたり): 몸통박치기. 몸으로 직접 부딪쳐 공격을 한 후, 적을 한 칸 물러서게 한다.
이동(いどう): 이동. 지정한 위치에 도착할 때까지 이동한다.
슬리퍼(スリッパ): 리나에게만 있는 명령. 기절한 동료에게 슬리퍼를 던져서 깨운다.
때리다(なぐる): 아멜리아에게만 있는 명령. '공격하다'와 비슷하다.

2. 반격 설정(反擊設定)
되받아친다(やりかえす): 공격을 당하면 즉시 보복한다.
피하다(よける): 적의 공격을 피한다.
도망친다(にげる): 적의 공격으로부터 계속 도망친다.
참는다(がまんする): 그냥 맞는다.
방어(ぼうぎょ) : 가우리에게만 있는 명령. 적의 공격을 방어하여 데미지를 최소화한다.
받아치기(なぐりかえす) : 아멜리아에게만 있는 명령. 적에게 반격을 가한다.
고소(高笑い): 나가에게만 있는 명령. 적의 공격을 웃음으로 무력화시킨다.

3. 주문설정(呪文設定)
주문을 선택한다. (AT, STEP, MP, HIT)

4. 자동설정 (自動設定)
다시금 AI 전투모드로 전환한다.

모든 설정이 끝났으면 이제 ×버튼을 눌러보자. 그러면 전투개시(戰鬪開始)라는 아이콘이 나타난다. 이 아이콘을 선택하면 화면 오른쪽 상단에 '지금 전투 중(ただいま戰鬪中)'이라는 메시지가 나오면서 전투가 시작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이대로 놓아두면 전원을 AI로 설정해두지 않은 경우, 상당한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 게임의 전투에서는 전투 도중에 ×버튼을 눌러주어야만 플레이어에게 다시 커맨드 입력 기회를 제공해준다. 즉, ×버튼을 눌러주지 않으면 ×버튼을 누를 때까지는 전투가 알아서 진행되는 것이다. 캐릭터들이 AI로 설정되어 있거나 명령한 바를 아직 수행하지 않았다면 문제가 없지만, 다시 새로운 명령을 입력하고 싶을 때는 ×버튼을 누르도록 하자. 그러면 화면 상단의 메시지가 '잠시 기다려주세요(ちょっとまってね)'라고 나온 다음, 이내 다시 명령어를 입력할 수 있게 된다.

덧붙여 말하자면, '전투개시'라는 아이콘을 선택하지 않더라도 □버튼을 누르면 전투가 시작되며 전투 중에도 언제든지 세이브를 할 수 있다.

* 마법에 관해서
이 게임의 주인공은 마법사다. 따라서 전투에서 마법이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어쨌거나 이 게임의 전투에서 마법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향방이 바뀔 정도로 마법의 중요성이 아주 높다. 이 게임에는 마법의 사용과 관련된 두 가지 특징이 있는데 이제부터 그 특징에 관해 알아보기로 한다.

< 강한 마법은 그에 따른 책임을 감수해야 한다. >
이 게임에서는 마법을 사용하면 그 마법에 따른 일정한 턴 동안 마법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물론 마법 외의 다른 행동은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강한 마법을 사용할수록 마법을 사용할 수 없는 시간은 길어진다. 마법을 고를 때에 밑에 나오는 수치 중에 STEP 옆에 있는 수치가 마법을 사용한 후, 기다려야 하는 턴 수이므로 참고하도록 하자. 마법을 사용할 수 없을 때에는 그 캐릭터의 HP가 나오는 곳에 느낌표(!)가 나타나는데 남은 턴 수에 따라 느낌표의 색깔이 바뀐다(파랑노랑→주황→빨강→소멸).

잠깐!
마법을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적이나 동료로부터 공격을 받아 데미지를 입은 경우에도 일정한 턴 동안 마법을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마법을 주 공격수단으로 삼는 캐릭터의 경우에는 반격설정에서 '피하다(よける)'로 해두고 가능한 한 적들과 거리를 두도록 하자.

마법 선택 시에 나오는 수치 설명
AT: 마법의 공격력
HIT: 회심의 일격이 나올 확률
STEP: 마법 사용 후 다시 마법을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필요한 턴수
MP: 소비 MP

< 마법은 동료들에게도 피해를 준다. >
자칫 잘못하면 자신이 쓴 마법 때문에 동료를 죽게 만들 수도 있다. 따라서 마법을 사용할 때에는 마법의 영향권내에 동료가 있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어떤 마법은 목표를 정하고 마법을 사용했을 때, 마법을 사용하는 캐릭터와 목표 사이에 다른 캐릭터나 장애물이 있으면 그것에 맞게 되는 경우도 있다.

★ 마법표
※ 앞에 *표시가 있는 마법은 도중에 장애물이 있을 경우, 장애물에 맞을 가능성이 있는 마법

1. 일반 마법: 대부분 불, 물, 땅과 같은 속성을 지니고 있다.

마법명 효과
*버스트 론드 (バスト․ロンド) 빛의 구슬을 던진다. 1개체 공격
*플레어 애로우(フレア․アロ-) 불화살을 날린다. 1개체 공격
플레어 애로우 N(フレア․アロ-N) 나가 전용. 플레어 애로우. 다수 공격 가능
*플레어 란스(フレア․ランス) 플레어 애로우의 강화판
*화이어 볼(ファイア-․ボ-ル) 화염구슬을 던진다. 다수 공격 가능
*버스트 플레어(バスト․フレア) 최강의 화염주문. 마족에게는 소용없음. 다수 공격 가능
*블래스트 봄(ブラスト․ボム) 버스트 론드 강화판. 다수 공격 가능
*프리즈 브릿(フリ-ズ․ブリッド) 얼음 구슬을 던진다. 1개체 공격
*프리즈 애로우(フリ-ズ․アロ-) 얼음 화살을 날린다. 1개체 공격
*프리즈 애로우 N(フリ-ズ․アロ-N) 나가 전용 프리즈 애로우. 다수 공격 가능
아이시클 란스(アイシクル․ランス) 프리즈 애로우 강화판
*데모나 크리스탈(デモナ․クリスタル) 적을 얼려버린다. 1개체 공격
*브람 팡(ブラム․ファング) 바람 칼날로 적을 공격. 1개체 공격
*브람 캇슈(ブラム․カッシュ) 바람의 화살로 적을 공격. 다수 공격 가능
딜윈(ディル․ウィン) 강한 바람으로 주위의 적을 날려버림
딜윈 S(ディル․ウィン S) 일직선상의 적을 날려버림
딜윈 C(ディル․ウィン C) 옆에 있는 적을 날려버림
*에어로 봄(エアロ․ボム) 진공탄 공격
모노 볼트(モノ․ヴォルト) 전기를 방출하여 적을 공격. 1개체 공격
디그 볼트(ディグ․ヴォルト) 전기 공격, 바로 옆의 적만 공격
딜 브랜드(ディグ․ブランド) 술자 주위의 땅을 폭발시킨다. 다수 공격 가능
딜 브랜드 B(ディグ․ブランド B) 딜 브랜드 강화판. 다수 공격 가능
메가 브랜드(メガ․ブランド) 딜 브랜드 최강판. 다수 공격 가능
덕 하운드(ダグ․ハウンド) 대지를 송곳으로 바꾸어 적을 공격. 다수 공격 가능
덕 하운드 B(ダグ․ハウンド B) 덕 하운드 강화판. 다수 공격 가능
봄 스플릿(ボム․スプリット) 지정 장소를 폭발시키는 공격. 1개체 공격
봄 스플릿 B(ボム․スプリット B) 지정 지역을 폭발시키는 공격. 다수 공격 가능
블래스트 앗슈(ブラスト․アッシュ) 적을 즉사시킴, 다수 공격 가능
호리 브레스(ホ-リィ․ブレス) 맵상의 모든 언데드계 몬스터를 소멸시킴

2. 정령 마법: 대부분 1개체 공격만이 가능하며 마족에게 큰 효과가 없다.

마법명 효과
*담 브레스(ダム․ブレス) 정령 마법
*담 브레스 B(ダム․ブレス B) 담 브레스의 강화판
*에르메키아 란스(エルメキア․ランス) 정령 마법이지만 마족에게도 효과 있음
*브람 블레이저(ブラム․ブレイザ) 정령 마법이지만 마족에게도 효과 있음
고즈부 로(ゴズヴ․ロ-) 정령 마법이지만 마족에게도 효과 있음
라 틸트(ラ․ティルト) 최강의 정령 마법, 마족에게 효과 있음
라 틸트B(ラ․ティルトB) 라 틸트의 강화판

3. 흑마법 : 마신의 힘을 빌린 초강력 마법

마법명 효과
*다이너스트 브레스(ダイナスト․ブレス) 흑마법의 일종. 마족에게 효과 있음
다이너스트 브레스 B(ダイナスト․ブレス B) 다이너스트 브레스의 변형판
다이너스트 브레스 C(ダイナスト․ブレス C) 다이너스트 브레스의 광범위판
제라스 브리트(ゼラス ブリット) 흑마법의 일종
드래곤 슬레이브(ドラグ․スレイブ) 최강 흑마법, 리나의 주특기
드래곤 슬레이브 F(ドラグ․スレイブ F) 드래곤 슬레이브의 강화판
드래곤 슬레이브 C(ドラグ․スレイブ C) 드래곤 슬레이브를 한 점으로 집중시킨 버전
라그나 블레이드(ラグナ․ブレイド) 신들의 영혼조차 베어버린다는 암흑검

4. 마법

마법명 효과
슬리핑(スリ-ピング) 옆에 있는 적을 잠재운다
슬리핑N(スリ-ピング N) 나가 전용의 슬리핑
아스트랄 바인(アストラル․ヴァイン) 무기에 마력을 넣어 공격력을 증가시킴
비스파란(ヴィスファラング) 주먹에 마력을 넣어 공격력을 증가시킴

5. 회복 마법

마법명 효과
리커버리(リカバリィ) HP 회복 마법
리커버리 B(リカバリィ B) 리커버리 강화판
디그리어리(ディグリアリィ) 기절, 수면 등을 회복
리저랙션 F(リザレクション F) 옆에 있는 동료를 완전히 회복시킴

* 이 게임의 기타 특징

< 경험치가 없다? >
이 게임은 RPG의 탈을 쓰고 있기는 하지만(솔직히 RPG라고 생각하지 않음) 경험치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능력치는 어떻게 올리는 것일까? 전투에서 적을 쓰러뜨리면 그 자리에 알파벳이 적혀있는 심볼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심볼을 얻으면 그 캐릭터는 해당 능력치가 올라간다. 'P'는 물리/마법 공격력, 'D'는 물리/마법 방어력, 'S'는 민첩성을 올려준다. 참고로 말해서 적을 전멸시키면 남아 있는 심볼을 얻을 수 없으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잠깐!
심볼을 얻을 때에는 가능한 한 골고루 얻는 것이 유리하지만 마지막 보스와의 전투 등을 대비해서 어느 정도는 주인공인 리나에게 집중시켜 두는 것이 유리하다.

< 돈은 어디서 벌지? >
이 게임에서는 적을 물리친다 해도 돈을 얻을 수 없다. 그렇다면 돈은 어디서 벌 수 있을까? 슬레이어즈와 관련된 만화나 소설을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잘 알고 있겠지만, 리나는 약하고 힘없는 도적들을 괴롭히고 그들로부터 돈을 약탈한다. 이 게임에서도 비슷한데 곳곳에 등장하는 도적들로부터 돈을 강탈하거나 특정 이벤트를 거쳐서 돈을 얻을 수 있다. 돈 버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물건을 구입할 때도 물건값을 흥정할 수가 있는데, 이와 관해서는 뒤에서 다시 설명하도록 하겠다.


★ 스토리 공략

◇ 쫓기는 엘프 소년, 라크
가우리가 알아둔 맛있는 요리점에 식사를 하러 온 리나와 가우리. 그런데 그들 앞에 한 여성이 나타난다. 그녀는 바로 자칭 '리나의 최대최강의 라이벌'이라는 나가. 그녀는 땡전 한 푼 없다는 핑계로 리나에게 빌붙는다. 리나 일행은 요리점에 있던 한 남자로부터 마을 뒤쪽에서 엘프를 한 명 봤다는 말을 듣는다. 일거리를 찾아 헤매고 있던 리나 일행은 왠지 그 엘프와 관련해서 어떤 일거리를 얻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을 뒤쪽으로 가 본다. 하지만 마을 뒤쪽에는 엘프의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이때, 갑자기 나타난 렛서 데몬. 여기서 이 게임의 첫 번째 전투가 벌어진다. 그다지 어렵지 않은 전투이니 부담을 갖지 말고 전투 방법을 익힌다는 생각으로 싸우도록 하자.

렛서 데몬을 손쉽게 물리친 리나 일행. 하지만 리나는 이런 마을 근처에 렛서 데몬이 출몰했다는 사실이 왠지 마음에 걸린다. 하지만 뭐~ 리나 인버스가 그런 일 따위를 걱정할 인물도 아니고…. 일단 여관으로 향하도록 하자. 여관에서 우선 저녁까지만 쉰 다음, 주점으로 가보자. 주점에 가면 주인이 친절하게 맞아준다. 그는 이 마을에는 일거리 같은 것은 아예 없으니 비교적 큰 마을인 바크랜드(バ-クランド)로 가보라고 권해준다. 주점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이것뿐이다. 하지만 뭔가 더 나올지 모르니 끈질기게 주인에게 말을 걸어보자. 그러다 보면 주인이 다른 손님들의 주문을 빨리 받아주지 못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불량배 한 무리가 난동을 부린다. 이게 왠 떡이냐! 이들을 물리치면 사과 명목으로 그들로부터 돈을 뜯어낼 수 있다. 이제 즐거운 마음으로 여관으로 돌아가 푹 쉬도록 하자. 그리고 아침이 되면 '바크랜드'로 출발!!!

잠깐!
마을 밖으로 나갈 때는 항상 큰 길(表通り)로 이동한 후, 그곳에서 다시 이동 메뉴를 선택하면 마을을 나가다.(町を出る)를 선택하면 된다.

잠깐!
바크랜드로 출발하기 전에 렛서 데몬을 만났던 마을 뒤쪽에 다시 한번 가보도록 하자.
그러면 나가의 웃음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다음 날, 리나와 가우리는 바크 랜드로 향한다. 그런데 나가가 계속해서 쫓아온다. 같이 데리고 가봐야 번거롭기만 할 것이라고 판단한 리나는 나가를 땅속에 파묻어 버리는데…. 그 때, 숲속에서 굉음과 함께 빛기둥이 번쩍인다. 황급히 그곳으로 향하는 리나 일행. 그곳에는 한 엘프 소년이 수상한 자들로부터 협박을 당하고 있다. 어느새 다시 나타난 나가는 엘프 소년을 구해주고 사례금을 받자고 하면서 수상한 자들에게 싸움을 거는데…(으이그, 정말!)

* 전투. 라크를 구하자!
전투를 시작하자마자 드래곤 슬레이브로 한방 먹이면 대부분의 몬스터를 물리칠 수 있다. 보스인 모스만은 라그나 블레이드로 내려치면 999의 데미지를 먹일 수 있다. 이 전투는 원래 엘프 소년을 구하는 것이 목적이기는 하지만 전투 중에 엘프 소년이 적들에게 당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으므로 신경 쓰지 말고 전투를 벌이도록 하자(이거 버그 아닐까?).

리나 일행이 구한 엘프 소년의 이름은 라크(ラ-ク). 라크를 무사히 구해난 리나 일행은 우선 그들의 원래 목적지였던 바크 랜드로 향한다. 그 마을의 여관으로 가면 리나는 라크에게 몬스터들에게 쫓기고 있던 이유를 물어본다, 라크는 10여일 전, 평화롭던 자신들의 마을에 3명의 마족이 나타나 마을을 불태웠다고 이야기한다. 이때, 자신도 위험에 처했지만 여동생인 리네아(リネア)의 희생으로 자신만 겨우 살아서 도망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처럼 마족들이 라크를 노리는 이유는 다름 아닌 라크의 목걸이 때문이었다. 라크의 목걸이는 바로 레자리엄의 전설에 등장하는 목걸이다. '전설'이라는 의미가 곧 보물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짐작한 리나는 호의를 베푸는 척, 라크를 도와주겠다고 약속한다. 아무 것도 모르는 라크는 리나의 호의라고만 생각하고 너무나 고마워한다. 라크는 그램스토크(グラムストック) 마을에 사는 한 노인이라면 이 목걸이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있을 지도 모른다면서 그곳으로 가보자고 한다.

* 레자리암의 전설이란?
먼 옛날, 엘프가 만들었다고 하는 성으로 전설에 따르면 마도를 연구하던 엘프가 연구를 위해 만들었으나, 그 마법이 너무도 강대하여, 완성된 마법을 한번도 사용하지 못한 채, 그대로 성과 함께 봉인했다고 전해진다. 일설에 따르면 그 열쇠가 되는 목걸이가 세계의 어딘가에 있다고 한다.

※사실 라크는 레자리엄의 전설이라고 이야기했지만 레자리엄은 랄티그(ラルテイ-グ)왕국에 있는 엘프가 세웠다고 전해져 내려오는 실존하는 성이라고 한다. 이 사실은 정보에 밝은 사람들(리나나 나가와 같은…)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엘프들은 대체로 자신이 태어난 마을에서만 살아왔기 때문에 세상 물정에 어두워 세상 사람들이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을 모른 채 자신들은 전설이라고 여기고 있던 것이다.

일단 여관에서 하루를 보낸 리나 일행은 나가가 숙박비를 먼저 지불하고 가버린 걸 알게 된다. 분명히 그녀는 빈털터리일텐데…. 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면 나가가 수수께끼의 사나이와 함께 있는 것을 본 사람이 있다. 뭔가 찜찜하지만 어차피 있어야 골치 아프기만 한 나가. 신경 쓰지 말고 다음 목적지인 그램스토크로 향하자. 그런데 그램스토크로 향하다 보면 일전에 싸웠던 모스만이 가면을 쓰고 다시 나타난다. 모스만 나름대로는 변장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리나가 이 정도에 넘어갈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나가는 그 변장에 속아넘어가, 모스만을 도와주고 있었다. 나가와 모스만의 협공에 빠진 리나 일행은 그들과 전투를 벌이게 되고….

* 전투. 나가, 너 미친 거 아냐?
이번 전투 역시 드래곤 슬레이브로 졸개들을 한방에 없애버린 후 모스만을 없애도록 한다면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전투를 끝내고 나가를 치료해주면 나가는 금화 199화를 놓아둔 채 도망쳐 버린다. 이에 리나는 나가는 동료일 때가 오히려 두려운 존재라고 하면서 기뻐한다. 이제 방해꾼도 사라졌으니 다시 목적지로 향하는 리나 일행. 하지만 이내 또다른 적들이 나타나서 라크를 납치해간다. 라크가 없으면 전설이고 보물이고 말짱 도루묵이니 귀찮기는 하지만 다시 전투다!

* 전투. 라크를 또 구하자!
이번 전투의 상대는 마족이 아닌 인간이다. 일단 리나의 드래곤 슬레이브를 이용하여 라크 옆의 적들을 물리친 후, 라크와 가우리를 적절히 이용해나가도록 하자.

◇ 레자리엄의 비밀
리나 일행은 마침내 그램스토크에 도착한다. 라크가 알고 있다는 노인은 바로 이 마을의 장로이므로 우선 장로의 집(長老の家)으로 향하도록 하자. 장로의 집에 도착하면 장로로부터 레자리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레자리엄의 전설에는 두 개의 목걸이가 모두 필요하며 '시간을 다스리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마을에 오는 도중에 물리친 6인조는 장로가 고용한 용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리나 일행은 모른 척 그냥 넘어간다. 장로는 라크를 부탁한다면서 리나에게 마법 검을 선물한다. 이 마법 검이 있으면 가우리도 마족에게 데미지를 입힐 수 있으므로 전력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그런데 갑자기 마족들이 장로의 집을 포위해온다.

잠깐!
장로에게 레자리엄의 목걸이에 관한 정보

레자리엄의 목걸이란 플레임돌(フレイムド-ル)의 혈통을 이어받은 라크와 리네아 밖에 사용할 수 없는 목걸이로 한쪽만 있어도 레자리엄의 문을 열 수 있지만, 두 개가 모두 갖춰지지 않으면 레자리엄의 봉인을 풀 수 없도록 되어 있다.

* 전투. 장로 집을 포위한 마족들을 무찌르자!
장로의 집을 둘러싼 마족들의 대장은 조드(ゾッド)라는 자다. 이 녀석은 마법공격에 상당히 강하므로 마법 검을 받은 가우리를 중심으로 싸우도록 하자. 적이 많기는 하지만 마을 안이기 때문에 드래곤 슬레이브를 사용할 수 없으니 화이어 볼과 같은 마법을 주로 사용하도록 하자.

◇ 도적단을 물리치자!
장로와의 일을 마치고 나면 일단 광장(廣場)으로 가 보도록 하자. 광장 한가운데에 노란 머리의 엘프가 서 있는데 그에게 말을 걸면 북쪽 산에서 사람을 본 적이 있다고 이야기해준다. 북쪽 산에 있는 자들은 다름 아닌 리나의 수입원인 도적들!! 일단 그곳으로 가보도록 하자.

북쪽 산에 도착하면 커다란 동굴이 하나 볼 수 있다. 안으로 들어가 보자(洞窟の中に入る). 이곳은 여러 갈래길이 있는 미로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는 갈래길이 나올 때는 '오른쪽으로 가다(右に行く)'를 계속 선택하자(원래 미로를 헤쳐나가는 기본기가 오른쪽에 벽을 짚으며 나아가는 것이기는 하지만). 왼쪽 길로 가면 몇 번인가 앞을 가로막는 벽이 나타나 이것을 부수고 나아가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이 동굴을 클리어할 때, 얻을 수 있는 금액이 대폭 감소하기 때문이다.

* 전투. 동굴에서의 전투
만일 오른쪽으로 계속 전진했다면 2번의 전투를 벌이게 된다. 적들은 엄청나게 많은 트롤. 하지만 이동력이 약하므로 리나와 라크의 에어로봄(エアロ.ボム)과 같은 마법으로 처리해주면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이곳에서는 능력치를 올리는데 주력하자.

* 전투. 도적단을 무찌르자!
도적들의 위력도 트롤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 숫자가 많지만 마법을 적극 활용한다면 쉽게 이길 수 있다.

◇ 조드와 에밀리아
도적들을 물리치면 바크랜드로 돌아간 후, 소니아 시티로 향하도록 하자. 여기서 소니아 시티에 가는 길은 두 가지. 일반적인 길(本街道)과 뒷길(裏街道)이 있다. 일반적인 길은 다소 평탄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뒷길은 험하기는 해도 시간이 덜 걸린다. 여기서는 뒷길을 택하도록 하자. 뒷길을 선택하면 강력한 동료인 제르가디스를 빨리 동료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지름길을 택하고 GO! 광장에서 뒷길로 갈테야!(いいえ, 裏街道にするわ)를 택하고 맵 화면에서 오른쪽으로 화살표가 나있는 소니아 시티 방면 뒷길(ソニアシテイ 方面裏街道)을 향해 나아가자.

리나가 뒷길을 가기로 한 것은 나름대로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적들은 이미 소니아 시티로 가려고 한다는 것을 눈치채고 있을 것이므로 뒷길로 가야만 적들의 매복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적들은 리나의 그러한 생각을 미리 읽고 뒷길에 매복해 있었다. 리나 일행 앞에 나타난 적은 전에 싸웠던 조드와 에밀리아. 그들은 불필요한 싸움은 원치 않는다면서 라크를 내놓으면 충분히 사례를 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레자리엄의 보물에 눈이 먼 리나가 그 정도의 사례에 넘어갈 리가 없다. 하지만 적의 수는 너무 많다. 이때, 나타난 제르가디스! 그의 도움이 있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어!

* 전투. 라크는 넘겨줄 수 없어!
일단 리나의 드래곤 슬레이브로 졸개들을 한방에 없애버린 후 조드와 에밀리아를 상대하도록 하자.

조드와 에밀리아를 물리치고 나면 그들은 두고보자고 하면서 도망간다. 제르가디스를 동료로 맞이한 후, 함께 소니아 시티로 향하다 보면 도적을 또 만나게 된다. 도대체 도적은 돈이 얼마나 많기에 허구헌날 돈을 빼앗기려고 나타났는지…. 결국, 전투에 돌입한다

* 전투. 도적들아~ 그냥 돈을 미리 줘!
이번 전투는 드래곤 슬레이브 한방이면 끝내버릴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능력치를 올릴 수가 없으므로 리나의 처음 위치에서 다소 이동을 한 다음, 드래곤 슬레이브를 사용하도록 하자.

도적들을 물리치고 나서도 리나는 화가 풀리지 않는지 기절한 도적들을 날려버린다. 그 방법으로 제시되는 것은 '1. 딜브랜드로 날려버린다(デイルブランドでふきとばす), 2. 몸에 걸친 것을 모두 벗겨버린다(身ぐるみはがしてみる), 3. 기절한 녀석을 더 패준다(きぜつしてるやつをしばきだおす)인데 무엇을 선택하던지 상관없다. 어쨌거나 마무리를 하고 나면 도적들의 몸에서 뭔가가 떨어지는데, 그것은 값비싸 보이는 조각상(高そう像)이다. 돈이 될만한 물건이므로 전리품으로 챙기도록 하자.

◇ 마도사 협회
소니아 시티에 도착하면 일단 여관으로 가도록 하자. 여관에 가면 리나 일행은 제르가디스와 이야기를 나눈다. 제르가디스 역시 레자리엄의 전설이 '시간을 다스리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의 목적은 그것을 이용하여 흉측하게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을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리는 것이다. 일단 이야기가 끝나면 여관 주인에게 마도사 협회(魔道士協會)에 관해 물어본 후, 마도사 협회를 찾으러 나가자. 이때, 제르가디스는 자신은 마도사 협회에는 가고 싶지 않으니 자기 볼일을 보겠다면서 나중에 여관에서 다시 만나자고 한다. 제르가디스와 헤어지면 무기점에 가서 무기를 갖추도록 하자. 지난 번 도적과 싸워서 얻었던 조각상을 팔면 2000 골드나 얻을 수 있으니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다.

잠깐!
이 게임에서의 상점은 다른 게임과 달리 흥정을 할 수 있다. 일단, 사다(BUY)아이콘을 선택해서 거래에 들어가면 물건이 필요한 사람을 정하고 그 다음에 필요한 물품을 말한다.

이때, 관련 상품이 없는 경우도 있고 만일 관련 상품이 있는 경우에는 그 상품에 대한 데이터가 화면에 나온다. 여기서 두 개의 메뉴가 나오는데 이것은 '가격을 물어본다(値段をきく), 사는 것을 관둔다.(買うのをやめる)'이다.

여기서 가격을 물어보면 가게 주인은 가격을 말하는데 여기서는 3가지 메뉴가 나온다.

좋은 가격이니 산다(いい値で買う), 깎는다(値切る), 사는 것을 관둔다.(買うのをやめる)가 바로 이것인데 여기서 '좋은 가격이니 산다'를 고르면 주인이 말한 가격대로 사는 것이고 '깎는다'를 선택하면 다시 여러 개의 메뉴가 나오는데 아래쪽의 메뉴일수록 많이 깎는 것이다. 너무 깎으려 들면 주인이 안 팔겠다고 하므로 적절히 선택하도록 하자. 특히 처음에는 깎아달라고 해도 안 깎아주다가도 여러 번 시도하면 결국에는 깎아주는 경우도 있으니 안 깎아준다고 해도 끈질기게 달라붙자.

이제 무기를 다 샀으면 마을의 큰 길(表通り)로 가보자. 그곳에서는 한 명의 청년과 노파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데, 이 노파는 나이 때문에 귀가 어두워서인지 협회가 어디 있느냐는 말을 잘못 알아듣고 교회의 위치를 알려준다(일본어로 협회와 교회의 발음이 비슷하다). 어쨌거나 노파와 이야기를 나누면 교회(きょうかい)에 갈 수 있다(다른 이벤트가 발생한 후, 큰길에 가보면 노파가 없을 수도 있다). 교회에 가면 그곳 신부로부터 조각상을 도둑맞았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도둑맞았다는 조각상은 다름 아닌 일전에 도적들로부터 빼앗은 값비싼 조각상. 신부는 그것을 찾아달라고 하면서 찾아주면 100골드를 사례금조로 주겠다고 제안한다. 그리고 조각상이 놓여있던 신전에 유령이 출몰한다면서 대신 조각상을 갖다 놓아달라고 부탁한다.

여기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 조각상은 도구점에 가져다 팔면 2000골드를 받을 수 있는 물건이기 때문이다. 만일 전투를 통해 능력치 상승을 원한다면 신부의 말대로 따르도록 하고 곧장 신전으로 가자. 그렇지 않고 2000골드를 원한다면 애초에 교회로 가지 말고 광장으로 갈 것을 권한다. 일단 교회에 가면 마음씨 고운 라크의 잔소리 때문에 골치가 아프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우에는 광장으로 향했다(이것이 리나다운 생각이 아닐까?).

광장으로 곧장 향하면 광장에서 메어리(メアリ)라는 소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그 소녀는 바로 도구상을 운영하는 소녀다. 이 소녀는 리나 일행에게 마도사 협회의 위치를 알려주면서 일이 끝나면 항구 쪽으로 와달라는 부탁을 한다. 일단 마도사 협회에 들어가 도서관을 헤매던 리나와 라크는(가우리는 이런 어려운 일에는 적응하지 못하고 잠들어 버린다) 우연하게도 한 권의 관련 서적을 찾아내지만, 그 책은 첫 페이지에 적혀 있는 '세일룬 왕립도서관에 있는 책의 일부를 베낀 책이다'라는 문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고대 문자로 적혀 있어서 무녀가 아니고는 읽을 수 없는 책이었다.

게다가 이 책을 찾은 직후, 계속 자고 있는 가우리 때문에 화가 난 리나가 가우리와 대판 싸움을 벌리는 바람에 도서관에서 쫓겨나게 된다. 하지만 불행중 다행으로 라크가 이 소동 속에서 도서관에서 찾아낸 책을 미처 돌려주지도 못한 채 나와버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대로 가져가 버리면 도둑질을 한거나 마찬가지겠지만 리나 일행에게 이러한 윤리관이 있을 리는 만무하다(나중에 돌려주면 된다나?). 이제 아까 만난 메어리와의 약속대로 항구(港)로 가보도록 하자.

◇ 가슴 커지는 약(?)을 위하여
항구에 가면 메어리와 만나게 된다. 그녀는 리나에게 어떤 창고를 드래곤 슬레이브로 날려달라는 부탁을 한다. 그 까닭을 물어보면 자신은 도구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우연히 이 마을에서 금지된 마법약이 다른 물건들과 섞여 들어왔다고 한다. 그런데 그 마법약을 미처 반품하기도 전에 다른 물건과 함께 도난당했다는 것이다. 만일 이 사실이 관리에게 알려지면 큰일나니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여기서 마법약이란 '미약, 환각제, 다이어트 약, 가슴이 커지는 약'같은 종류라고 한다. 마법약 중에 가슴이 커지는 약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 리나는 그 약을 자신에게 준다면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잔소리 많은 라크와 메어리를 항구에 내버려두고 가우리와 둘이서 창고로 향하는 리나. 이제 그곳에서 도둑들과 대결을 벌인다. 여기서 대결을 벌이기 전에 도둑에게 '돌려 물어본다(どおまわりに聞いてみる)'와 '직접 물어본다(ストレ-トに聞いてみる)'라는 선택이 있지만 무엇을 선택하던지 진행에는 차이가 없다.

* 전투. 가슴 커지는 약은 내 꺼야!
적들의 수가 정말 많지만 약하다. 지난번 싸웠던 도적들과 같은 수준이다. 가우리의 반격 설정을 방어로 해두면 데미지는 1 정도이고 리나는 열심히 심볼을 얻으면서 때때로 마법으로 한번에 2~3명씩 쓸어버리면 OK!

도둑을 물리치고 문제의 마법약이 들어있는 상자를 창고에서 갖고 나오면 도둑의 우두머리가 깨어난다. 다시 싸움이 벌어지려고 하는데 이때 갑자기 관리가 나타난다. 이대로라면 꼼짝없이 감옥행인데…. 때마침 나타난 메어리와 라크. 그들의 도움으로 리나 일행은 위기에서 빠져나오고 리나는 꿈에도 그리던 가슴이 커지는 약을 손에 넣는다. 그런데 메어리의 이 말이 뭔가 이상하다. "리나씨가 쓰다니요? 완력으로는 남자를 당해내지 못하니까 그 마음은 이해하지만…" 알고 보니 가슴을 커지게 하는 약이란 남자들이 쓰는 약으로서 가슴을 넓혀서 완력을 키우는 약이었던 것이다. 여자가 사용하면 오히려 몸매를 망친다나? 어쩔 수 없이 이 약은 라크나 가우리가 먹는 수밖에…. 라크가 먹으면 방어력이, 가우리가 먹으면 공격력이 올라간다. 선택은 자유!

이제 피곤하기도 하니까 여관으로 가도록 하자. 제르가디스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으므로 일단 여관에서 저녁까지 쉬면서 제르가디스를 기다리도록 하자(여기서는 '아침까지 쉰다(朝までおやすみ)'를 택하면 자동으로 주점으로 이동하여 이벤트가 지속된다).

◇ 등장! 정의의 수호자, 아멜리아!
장면이 바뀌어 주점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리나 일행. 리나는 제르가디스에게 아멜리아는 무녀이므로 도서관에서 찾은 책을 읽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아멜리아의 행방을 물어본다. 제르가디스는 이내 알아서 나타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때, 이름이 비슷한 에밀리아가 또다시 나타난다. 에밀리아는 리나에게 1대1 대결을 신청하지만 가우리가 나서서 이를 거절한다. 그러자 에밀리아는 강제로라도 1대1 대결을 하겠다면서 엄청나게 많은 수의 몬스터를 불러낸다. 위기일발! 이때, 나타난 정의와 사랑의 수호자(?) 아멜리아. 등장은 매우 멍청하지만 어쨌거나 전력에 도움이 되는 존재다.

* 전투. 에밀리아의 최후
이번 전투 역시 적의 수가 아주 많으며, 특히 도적들과는 달리 상당한 파워를 지니고 있는 놈들이다. 게다가 전투가 마을 내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드래곤 슬레이브도 사용할 수 없어서 상당한 고전이 예상된다. 적들은 장거리에서도 공격을 감행해오기 때문에 도무지 어떤 묘수가 없는 전투이다. 굳이 방법을 말하자면 가우리를 이용하여 적들을 차례차례 없애나가면서 나머지 4명이 화이어 볼처럼 확실하게 적을 없앨 수 있는 마법을 사용하여 물리치도록 한다. HP가 부족할 때는 그때그때 리커버리를 이용하여 회복하는 것도 잊지 말자.

아멜리아를 물리치면 이전에 그녀와 함께 나타났던 조드가 이젤센(イゼルセン)이란 곳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단 다시 한번 여관에서 저녁까지 묵은 후, 주점에 가서 배를 채우도록 하자. 여기서 리나와 가우리의 식사 대결 미니게임이 펼쳐진다. 방법은 리나를 조종하여 정해진 시간 내에 가우리보다 더 많은 접시를 먹어치우는 것으로 왼쪽 접시는 □버튼, 가운데 접시는 ×버튼, 오른쪽 접시는 ○버튼을 사용한다. 만일, 같은 접시의 음식을 노리게 되면 버튼을 연타하도록 하자. 여기서 이기면 리나의 능력치가 증가하게 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고추를 먹으면 맵기 때문에 잠시동안 음식을 먹지 못한다는 것!

이제 여관으로 돌아와 푹 자도록 하자. 여관을 나서는 길에 마도사 협회에 들러서 책을 돌려주는데, 협회 사람은 세일룬의 신관이라면 고대 문자를 읽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해준다. 리나 일행은 세일룬에 있는 원본도 찾아볼 겸, 북쪽의 이젤센 근처의 호수에 있다는 조드를 물리칠 겸, 세일룬을 목적지로 삼기로 한다. 마을을 떠나기 전에 도구점으로 가보도록 하자. 그곳의 주인은 메어리로 이곳은 물건을 팔지 않지만 그녀에게 '도구를 사러 왔다(道具を買いにきた)'를 여러 번 선택하면 방어력을 올려주는 부적을 얻을 수 있다. 이제 큰길로 나가 마을 밖으로 나가도록 하자.

마을 밖으로 나가 길을 가다보면 리나는 '이런 지형이면 도적이 나올 만도 한데.…'라고 하면서 은근히 기대(?)를 한다. 아니나다를까, 그녀의 기대(?)에 부응하여 도적들이 나타난다. 도적을 물리치고 돈을 빼앗자!

* 전투.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일단 도적들은 다리의 앞뒤로 포위한 채 공격해 온다. 다리의 한쪽은 전투가 시작하자마자 리나의 드래곤 슬레이브로 전멸시킬 수 있으니 나머지 한쪽만 적절히 물리치도록 하자. 전투에 승리하면 800골드를 얻을 수 있다.

◇ 폐허가 되어버린 마을
라크와 처음 만난 후, 왔었던 바크랜드에 도착한 리나 일행. 일단 숙소로 가서 저녁까지 쉰 후, 주점에 가보도록 하자. 주점에서 특별히 이벤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밥을 배불리 먹여서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다시 숙소에서 밤을 보내고 무기점과 도구점에 차례로 들러 장비를 갖추도록 하자. 장비를 갖추고 나면 다시 여행을 떠나자. 도중에 숲속에 있는 라크의 고향마을인 마크 웰즈(マ-クウエルズ)에 들르자. 반드시 들를 필요는 없지만 적들과 싸우면 심볼을 얻을 수 있으니 한 번 들러보도록 하자. 마크 웰즈에 도착해보면 마을이 완전히 폐허가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무슨 단서를 찾을 수 있을까해서 마을 여기저기를 돌아다녀 봐도 단서가 될 만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오히려 마을이 온통 폐허가 되었는데도 엘프의 흔적이 전혀 남아 있지 않다는 점이 수상할 뿐이다. 이때, 갑자기 마을 광장 쪽에서 폭음이 들려온다. 그곳에 나타난 것은 렛서 데몬의 무리였다.

* 전투. 마크 웰즈에서의 전투
이 곳은 비록 폐허 속에서 전투가 이루어지지만 그래도 라크의 고향이기 때문에 드래곤 슬레이브를 함부로 사용할 수는 없다. 따라서 화이어 볼과 같은 마법을 적절히 이용하도록 하자.

◇ 으악! 유령이 나오는 마을?
전투를 끝내면 마을을 나와 잠시 바크랜드를 거쳐 이젤센(イゼルセン)쪽으로 향하도록 하자. 이젤센에 도착하면 마을 북쪽에 있는 여관에 가서 묵도록 하자. 만일 여관에 가기 전에 광장에 가서 정보를 얻거나 하면 여관의 방이 다 차버리므로 우선적으로 여관으로 가자. 여관에서 저녁까지 시간을 보낸 후, 주점에 가서 밥을 먹고 능력치를 올린 후, 다시 여관으로 돌아오자. 이제 본격적으로 정보 수집을 하고 도구점에서 장비를 정비한 후, 마을 남쪽에 있는 여관으로 가보도록 하자. 이곳은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곳이다. 이곳에 도착하면 이곳 주인에게 반강제적으로 끌려 들어간다. 일행 전원이 이곳에 묵는 것을 반대하지만 일단 묵도록 한다. 그런데 아멜리아와 함께 잠을 자려던 리나 앞에 유령이…! 아멜리아는 막 울면서 무서워하고….

* 전투. 으~ 무서워 유령이야!
유령들의 위력은 매우 미미하므로 가볍게 물리치도록 하자. 아멜리아의 호리브레스(ホ-リィブレス)를 사용하면 한 방에 끝낼 수 있지만, 심볼을 얻기 위해서는 에르메키아란스(エルメキアランス)로 차례차례 물리치도록 하자.

전투를 끝내고 나면 나머지 일행이 소리를 듣고 달려온다. 일행은 날이 밝는 데로 주인에게 이에 대해서 따지기로 한다. 다음 날, 리나가 주인에게 유령이 나오는 방에 손님을 묵게 하면 어떡하느냐고 따지자 주인은 "또 나왔나요?"라고 대답한다(조금 전에도 다른 손님들이 좀비가 나왔다고 항의했다나?). 주인에게 좀더 자세히 물어보면 이 여관이 지어진 부지 근처에 묘지가 있던 것도 아닌데, 2, 3개월 전부터 유령이 계속 나타나가 시작했다고 이야기해준다. 그것도 여자들이 묵고 있는 방에만. 이쯤 되면 수상한 점이 한 둘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선택! '범인을 알아낸다(犯人をつきとめる)'를 선택하자! 그리고 이 여관에서 하루 더 묵도록 하자.

방에서 범인을 기다리고 있으면 수상한 사람 한 명을 발견할 수 있다. 그 범인을 쫓아가는 일행. 하지만 도중에 유령들이 나타나서 앞을 가로막는다. 이곳은 제르가디스와 라크가 맡도록 하고 리나, 가우리, 아멜리아는 용의자를 계속 쫓아간다. 범인을 잡고 보니 유령 소동의 범인은 다름 아닌 한 신관이었다. 그는 유령들을 이용하여 여자들만 머무는 방을 엿보는 치한이었다. 신관의 신분으로 그런 짓을 했다는 것이 알려지면 엄청난 수치! 그는 입막음을 위해 리나 일행을 공격해온다.

* 전투. 치한 신관을 박살내자!
이곳에서는 전투가 2부류로 나뉘어 진행된다.

1.제르가디스와 라크가 유령과 싸우는 전투와 또하나는 나머지 일행과 보스와의 전투. 유령에게는 물리적인 공격은 아무런 소용이 없으니 에르메키아 란스(エルメキアランス)를 이용해서 물리치도록 한다.

2. 아멜리아의 호리브레스를 사용해도 신관은 살아남으므로 우선 호리브레스로 유령을 싹쓸이하자. 그리고 나서 충분한 여유를 갖고 심볼을 모은 후, 신관을 공격하도록 하자.

이제 유령여관 사건도 해결했으니 조드를 물리치러 가자! 이젤센 마을을 떠나 북쪽 호수로 가보면 집 한 채를 발견할 수 있다. 그 집을 정탐하고 있던 리나 일행의 뒤에 갑자기 나타난 조드. 그는 라크의 목걸이만 있다면 언제든지 리나 일행의 위치를 알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조드는 리나에게 다시 한번 라크를 자신에게 넘기면 큰 사례를 하겠다는 제안을 한다. 하지만 이를 거절한 리나 일행. 그리고 조드와 대결을 벌이게 된다.

* 전투
이번 전투 역시 적이 많이 등장한다. 하지만 리나의 드래곤 슬레이브를 이용하여 위쪽의 적을 물리친 다음, 리나를 위쪽으로 이동시켜 놓으면 적들이 리나 쪽으로 몰려든다. 적당히 턴을 기다린 후, 다시 한번 드래곤 슬레이브를 날리면 적 대부분을 물리칠 수 있다. 그 다음은 적당히~! 라그나 블레이드로 공격하면 999의 데미지를 입힐 수 있으니 적절히 이용하도록.

◇ 가레프 카인저드
세일룬에 도착하면 리나가 통행세를 내지 않기 위해 세일룬의 왕족인 에밀리아를 끌고 관리를 찾아간다. 그동안 가우리와 제르가디스는 잠시 볼일을 보러 가고, 라크 혼자서 리나를 기다린다. 그런데 이때, 가레프 카인저드(ガレフ=カインザド)라는 자가 나타난다. 그는 자신이 장차 세계를 손에 넣을 인물이라고 하면서 라크에게 자신의 위대한 조직인 신생 차인의 제 1호 멤버가 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한다. 라크는 정중히 거절을 하자, 가레프는 라크의 목걸이를 알아보고는 잠시만 보여달라고 부탁한다. 순진한 라크가 그에게 목걸이를 보여주자, 가레프는 목걸이를 가지고 쏜살같이 도망가버린다. 이를 쫓아가는 라크. 그러자 그 앞을 가로막는 렛서 데몬. 위기의 순간에 가우리와 제르가디스가 나타나 라크와 합류한다.

* 전투. 라크 위험해!

적들은 그다지 강하지 않다. 심볼을 모으는데 주력할 것!

전투에서 승리한 가우리 일행. 하지만 목걸이를 들고 내뺀 가레프가 찾지 못한다. 라크는 리나에게 살해당할 거라면서 괴로워하고…. 일단은 리나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자. 리나는 이런 사실도 모른 채, 아멜리아와 함께 관리가 대접한 식사를 맛있게 먹고 나오다가 목걸이를 도둑맞았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란다. 게다가 그 범인이 가레프라는 사실에 더더욱 놀란다. 가레프라는 자는 원래 절대적인 마력을 지닌 자로서 세계 정복을 꿈꾸었지만 결국 수포로 돌아가고 결국은 가족들마저 그를 버리고 도망가버린 불쌍한 녀석이다. 하지만 그에게 도둑맞은 목걸이는 반드시 되찾아야만 하므로 일행은 그를 추적하기로 한다. 이제 여기서 선택이 나온다. 하나는 이미 거쳐왔던 이젤센(イゼルセン)으로 돌아가는 것이고 또 하나는 프리그랜드(フリ-グランド)라는 곳으로 가보는 것이다. 어느 쪽을 선택하던지 큰 상관은 없다. 필자의 경우에는 프리그랜드에 가보기로 하였다. 이곳에 가서 여관과 시장 등지를 조사해보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다. 여관에 돌아가서 저녁까지 기다린 후, 주점에 가보도록 하자. 그런데 그전에 다시 큰길로 가보면 미니 게임인 '아멜리아의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기'를 플레이할 수 있다.

잠깐!
아멜리아의 미니게임

이 게임의 방법은 아멜리아가 떨어지는 도중에 나오는 기술 커맨드 중 하나를 입력하여 높은 점수를 받는 것으로 아래쪽에 있을수록 고난도의 기술이다. 점수가 높거나 낮거나 능력치의 변화량은 같으므로 부담없이 즐기도록 하자.

이제 저녁이 되어 주점에 가보면 점쟁이에게 점을 쳐볼 수 있다. 점쟁이는 '남쪽'으로 가보라고 하는데…. 이제 목표는 정해졌으니 여관에서 한숨 푹 자도록 하자.

맵 화면으로 나와보면 갈 수 있는 곳이 큐자크 방면(キュ-ザック方面)과 이젤센 방면(イゼルセン方面)의 2곳이다. 필자의 경우에는 큐자크 방면으로 가보았다. 이곳 역시 낮에는 아무런 정보도 얻을 수 없으니 그냥 장비나 갖추도록 하자. 저녁이 되면 갈 수 있는 주점은 2곳인데, 그 중에서 남쪽의 주점은 호모가 운영하는 곳이다. 북쪽의 주점은 가봐야 별 소득이 없으니 남쪽 주점으로 가도록 하자. 그러나 이곳 주인 역시 가레프는 이 마을에 없다고 이야기한다. 이제 어쩔 수 없이 프리그란드를 거쳐 이젤센으로 돌아가도록 하자(솔직히 처음부터 이젤센으로 가는 것이 옳은 결정이었다).

이젤센에서 유령 사건이 터졌던 여관에 가보면 그곳의 주인이 가레프에 대한 정보를 준다. 얼마 전, 길을 물어보러 왔었다면서 그의 목적지가 바로 세일룬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이제 마을 밖으로 나와 다시 프리그란드로 향하자. 두 가지 길이 있지만 반어인과의 전투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이므로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다. 이제 예전에 라크가 목걸이를 도둑맞았던 곳으로 가면 가레프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렛서 데몬에게 뒤를 맡긴 채, 도망쳐 버린다.

* 전투. 거기 서라~ 가레프!

이 곳은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리나의 드래곤 슬레이브로 적의 대부분을 물리칠 수 있다. 심볼을 얻는 것에나 신경 쓰자.

전투에서 승리하면 일행은 프리그란드 쪽으로 도망간 가레프를 쫓아간다. 프리그란드에 도착하면 왠 괴상한 남자가 나타나서 리나가 맞느냐고 물어본다. 여기서 뭐라고 대답하든 그것은 플레이어의 선택이다. 이 녀석은 가레프가 리나의 목에 내건 5000골드의 상금을 노리는 현상금 사냥꾼이다(가레프에게 5000골드가 있기나 할까?). 어쨌거나 그와 전투를 벌이게 된다.

* 전투
적들의 수만 많을 뿐 그리 어려운 전투는 아니다. 마을 안이라서 드래곤 슬레이브를 쓸 수 없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현상금 사냥꾼을 물리치면 아멜리아가 그에게 가레프가 있는 곳을 물어보지도 않은 채 그냥 놓아준다. 이제 가레프를 잡기 위해 마을 내에서 술래잡기를 해야 한다. 마을의 다른 곳을 찾아다니기 위해 이동을 하면 현상금 사냥꾼이 다시 나타난다. 그를 물리친 후, 이번에는 가레프가 어디에 있는지 물어보지만 그는 가레프가 어디 있는 지를 모른다(그러면 돈은 어떻게 받으려고 했던 거야? 바보 아냐?). 다시 다른 곳으로 이동해보면 이번엔 또다른 현상금 사냥꾼이 나타난다. 다른 건 몰라도 가레프라는 자의 도망치는 실력과 사기꾼 실력은 알아줘야겠다. 어쨌거나 이 자 역시 물리친 다음, 가레프가 있는 곳을 물어보면 역시 모른다고 한다. 하지만 마을의 촌장이라면 알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제 마을의 촌장이 있는 곳으로 가보자(町長の家). 그곳에 도착하면 촌장은 가레프라는 자가 집을 구하러 왔기에 큐자크(キュザック)마을의 북쪽 숲에 있는 집을 소개해주었다고 이야기한다. 이제 목표는 정해졌다. 큐자크로 출발!!

큐자크로 가는 도중에 현상금 사냥꾼이 또 한번 나타나기는 하지만 가볍게 이길 수 있다. 그를 물리치면 수련이 부족하다면서 다음에 두고 보자며 도망쳐버린다. 다시 큐자크로 향하는 일행. 큐자크는 5의 배수가 되는 날짜에 바자회가 열린다. 여러 가지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으니 여관에서 잠을 자서 날짜를 맞춰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 마을의 남쪽 주점에 가면 주인으로부터 가레프가 마을 북쪽에 있는 호수 근처에 있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잠깐!
큐자크의 바자회에서 즐길 수 있는 미니 게임은 2가지. 하나는 슬롯머신이고 또하나는 말
움직이기 게임이다.

슬롯머신: 마을 북쪽의 출점(出店)이라는 곳에서 즐길 수 있다. 슬롯머신은 여관에서 자고 나면 가끔 서비스로 제공하는 칩(宿屋のチップ)이 있어야만 즐길 수 있다. 방법은 칩을 이용하여 머신을 작동시킨 후, 해당 버튼을 눌러 그림을 맞추면 된다. 어떤 그림을 맞추었느냐에 따라 경품이 달라진다.

말놀이: 마을 남쪽의 출점에서 즐길 수 있다. 한 노인과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규칙은 단순하다. 할아버지의 말은 1개, 리나의 말은 3개이다. 리나의 말은 전진만 할 수 있지만, 할아버지의 말은 후진도 가능하다. 한번에 말을 하나씩 움직여 할아버지의 말이 더이상 움직일 수 없도록 만들면 이기는 것이다. 반대로 할아버지의 말을 막을 수 없으면 지는 것이다. 20턴의 제한이 있으며 이기더라도 상품은 없으니 두뇌 회전에 자신 있는 사람만 도전해보도록….

바자회에서 충분히 즐겼으면 이제 광장(廣場)으로 가 보자. 그곳에는 또 하나의 현상금 사냥꾼이 기다리고 있다. 이제 마을 밖으로 나가 세일룬 방면(セイル-ン方面)으로 가도록 하자. 도중에 가레프가 있는 집에 갈 수 있다. 그런데 또다시 현상금 사냥꾼이 나타난다. 이번 전투는 마을 밖의 전투이므로 드래곤 슬레이브로 가볍게 물리치도록 하자. 이제 남은 것은 가레프 뿐. 숲속으로 들어서면 두 갈래 길이 나오는데 왼쪽은 곧바로 가레프와 만날 수 있는 길이고 오른쪽은 약간의 전투를 겪어야 하는 길이다. 능력치를 올리고 싶다면 오른쪽을 택하는 것이 좋겠지만 한시라도 바삐 가레프를 잡고 싶다면 왼쪽 길로 가자. 가레프를 만나면 곧바로 전투가 벌어진다.

* 전투. 목걸이를 내놔! 가레프

가레프가 불러낸 렛서 데몬의 수는 엄청나게 많다. 일단 리나의 드래곤 슬레이브로 한쪽의 렛서 데몬을 몰살시킨 후, 화이어 볼과 같은 마법을 이용하여 적들을 물리치도록 하자.

◇ 실피르 합류!
마침내 목걸이를 되찾은 리나 일행. 이제 원래의 목적지인 세일룬(セイル-ン)으로 가도록 하자. 그곳에 도착하면 일행은 곧바로 왕립도서관으로 향하는데 이 도서관의 규모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다. 그곳에서 관련 서적을 어떻게 찾을 지 막막해하고 있는데, 가우리를 연모하는 여인, 실피르(シルフィ-ル)가 나타나 일행을 도와준다. 게다가 그녀는 고대 문자를 척척 읽을 수 있는 능력까지 지니고 있으니 금상첨화. 실피르는 책을 읽어보더니 도서관에서 말해주기는 곤란한 내용이므로 여관에 가서 이야기하자고 한다. 그녀의 말에 따라 여관으로 가는 도중, 갑자기 마족들이 결계를 치고 나타난다. 하지만 결계를 친 것은 큰 실수! 결계 덕분에 마을 내에서도 드래곤 슬레이브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푸하핫!

* 전투. 마족들과의 전투

갈수록 적들은 수(?)로 밀어붙인다(그도 그럴 것이 초기부터 적의 종류가 거의 똑같기 때문에 인해전술 외에는 방법이 없다). 이번 전투는 리나의 드래곤 슬레이브를 얼마나 적절히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성패가 좌우된다. HP가 부족해지면 리커버리(リカバリィ-)를 이용하여 회복하는 것도 잊지 말자.

전투를 끝내면 여관에 도착하면 실피르가 이미 도착해 있다.

실피르: 라크씨, 당신의 어머니나 아버지 중에 역사학자가 있나요?
라크: 아마 증조할아버지가 역사 연구를 하셨다고… 그런데 어떻게 아셨죠?
실피르: 혹시, 레자리엄은 역사를 조사하는 것이 목적이 아닌가하고 생각해서 물 어본 거예요.
리나: 자세히 설명해 줘.

 

잠깐!
레자리엄의 마법이란?

레자리엄에 봉인되어 있는 것은 마법이 아니라 마법을 이용한 일종의 장치와 같은 것이다. 레자리엄은 두 개의 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하나는 과거에 일어난 일을 영상화 하는 장치이고 또 하나는 제어하기 위한 장치이다. 두 개의 목걸이는 각각의 장치를 움직이기 위한 열쇠인 것이다.

(대화)
리나: 그런 설명으로는 마족의 목적을 알 수 없겠는걸?
실피르: 이건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혹시 마족의 목적이 레자리엄의 구조에 있 는 것이라면 엄청난 일이 발생하게 될 거예요.

리나: 엄청난 일이라니?
실피르: 레자리엄은 정신세계를 이용하여 과거에 일어난 일을 영상으로 보여주 는 거죠. 따라서 실체를 가진 물체를 이동시킬 수는 없어요. 하지만 실 체가 없는 정신체와 같은 것이라면 이동시킬 수 있을 지도 모르죠.

리나: 그렇다면 존재자체가 정신체인 순수 마족이라면 이동할 수 있다는 말이야?
실피르: 네. 하지만 존재 자체를 과거로부터 이동시키면 현재의 역사가 바뀌게 될테니 아마 불가능할 거예요. 하지만, 만에 하나 존재 자체는 과거 그대 로인 채로 현재로 이동시킨다면 다시 말해, 소환하는 일이 가능하다면,

리나: 그런 일이 가능한 거야?
실피르: 그러니까 어디까지나 추측인 거예요. 그외에 레자리엄을 마족이 노릴 이 유가 없어요.
아멜리아: 그러면 마족의 목적이라는 것은….
실피르: 마족의 왕, 샤브라니구드의 소환이라고 여겨져요.
리나: 우아아아아악!! 라크!!!
라크: 네? 왜 그러세요?
리나: 네 선조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왜 그런 골치 아픈 것을 만들어낸 거야!
라크: 제게 그런 말을 해봤자….
제르가디스: 치, 시시하군.
리나: 이봐, 제르,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고 있는 거야?
제르가디스: 내가 본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은 이해하고 있어.
리나: 그런 것이 아니라, 샤브라니구드라고! 샤브라니구드!!!
제르가디스: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너야. 라크가 여기에 있는데 레자리엄의 봉인을 풀 수 있는 거야?
리나: 응? 그건 그렇구나! 뭐야~ 하하하
제르가디스: 나원 참~
리나: 하지만 그런 것을 왜 파괴하지 않은 거지?
실피르: 레자리엄의 구조가 정신세계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정신세계에 들어갈 수 있는 마족이 협력해준다면 파괴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리나: 만든 녀석은 그런 걸 몰랐단 말이야?
실피르: 그걸 깨닫고 나서 황급히 부수려고 했지만 실패해서 봉인한 것이라고 책 에 적혀 있더군요.
리나: 참나, 엘프의 보물이란 건 쓸모 있는 게 없군!
라크: 절 원망하진 말아주세요.
리나: 그래도 보물은 있겠지?
실피르: 아, 아마도…
리나: 그러면 마족들의 목적도 알아냈으니 레자리엄으로 가자고!
아멜리아: 하지만 레자리엄을 파괴할 수 없는데 어쩔거에요?
리나: 목걸이가 있으면 레자리엄의 봉인이 풀린다는 이야기는 목걸이가 없으면 봉인은 풀 수 없다는 이야기지? 그러니까, 리네아를 구해내고 보물을 모두 꺼낸 뒤에 원래대로 봉인하고 목걸이를 부수면 되는 거야!

아멜리아: 그렇구나~
가우리: 괜찮을까?
리나: 자, 제르는 어떻게 할 꺼야?
제르가디스: 어떻게 할 꺼냐니?
리나: 인간으로 돌아갈 수 없는데도 함께 가겠어?
제르가디스: 그럴 생각이긴 한데..
리나: 그래?
실피르: 리나씨, 저도 가겠어요.
리나: 응? 왜?
실피르: 저.. 가우리님이 걱정이 돼서…
리나: 그, 그래? 뭐 괜찮아… 별로 상, 상관없어 그럼 내일 출발하자!

도구점과 무기점에서 장비를 갖춘 후, 마을을 나서도록 하자. 목적지는 샘부르그 방면(サンブルグ方面). 즉, 라르티그 왕국으로 가는 것이다. 길을 가다보면 국경지대에서 예전에 만났던 현상금 사냥꾼이 또다시 나타난다. 수행을 했다나? 하지만 드래곤 슬레이브 두 방이면 적 대부분이 전멸해버린다. 그냥 심볼을 모으는 것에나 주력하자.

샘부르그에 도착하면 별달리 할 일이 없다. 도구점에나 들러 장비나 갖춘 다음, 여관에 묵도록 하자. 잠을 자려고 하면 실피르가 리나에게 와서 할 이야기가 있다며 둘이 잠시 나가자고 한다. 두 사람은 아무도 없는 숲속으로 은밀히 나가는데….

(대화)
실피르: 리나님, 그 목걸이에는 다른 하나의 목걸이가 있는 장소를 알리는 마법이 걸려 있습니다.
리나: 그건 알고 있어. 조드가 목걸이가 있는 이상, 장소는 알 수 있다고 했거든.
실피르: 그렇다면 리나님. 왜 마족들은 우리가 있는 장소를 알면서도 공격해오지 않는 걸까요?
리나: 그건, 뭐~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실피르: 마족들은 우리가 레자리엄에 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레자리엄의 봉인은 목걸이가 2개 모두 모이지 않으면 풀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봉인을 풀 수는 없다해도 이용할 수는 있지요.

리나: 이용하다니?
실피르: 라크님은 그 목걸이에 대해 레자리엄의 봉인의 열쇠라는 사실 이외에는 아무 것도 모르더군요. 그렇다면 리네아님은 어떨까요? 그 목걸이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 게 있진 않을까요? 만일 리네아님이 레자리엄의 구조를 알고 있어서 그것을 마족들이 이용하려 한다면, 마족이 샤브라니구드의 소환을 최종목적으로 하고 있다면 목걸이는 천천히 얻어도 될 거예요. 최종적으로 봉인이 풀리기만 하면 되니까요. 레자리엄에 들어가는 일이라면 리네아님의 목걸이가 있고 말이죠.

리나: 과연 그렇군. 레자리엄의 구조를 이용해서 먼저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이지?
실피르: 레자리엄의 목걸이를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고 자식에게 주는 부모가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아요.
리나: 라크가 비밀로 하고 있다는 말이야?
실피르: 아니오. 정말 모르는 것 같았어요. 그렇다면 리네아님이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지죠.
리나: 세일룬에서 결계를 치고 공격해온 것은 적들이 당황하고 있어서라고 생각했는데, 준비가 되었으니 어서 오라는 단순한 도발이었나?

실피르: 네, 그런 거죠.
리나: 대충 알겠어. 실피르. 하지만 레자리엄에 갈 수밖에 없는 이상, 그렇게 하자구.
실피르: 네. 그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이야기해두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될지도 몰라서
리나: 그런데, 왜 나에게만 이야기한 거지?
실피르: 라크님에게는 비밀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고, 이런 이야기를 가우리님에게 이야기할 수는 없지 않겠어요? ~♡

리나: 이제 대충 알았고, 늦었으니 숙소로 돌아가자.

잠깐!
여기서 밀회(?)를 끝내고 돌아와서 바로 자지 않고 주점에 들르면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아침이 밝아오면 마을을 떠나도록 하자. 목적지는 톨 시티 방면(トゥ-ル シティ方面). 톨 시티로 가다보면 예전에 유령여관 사건의 범인이었던 신관이 복수를 하겠다면서 나타난다. 그는 고렘을 소환하여 리나 일행에게 도전해온다.

* 전투. 신관의 복수혈전(?)

HP가 막대한 고렘이 다수 등장하지만 드래곤 슬레이브로 대부분 날려버릴 수 있다. 유령들은 아멜리아의 호리 브레스를 이용하여 처리하자.

치한 신관을 물리치고 나면 다시 톨 시티로 향한다. 그곳에서는 함부로 돌아다니다가는 지하수로로 길을 잘못 들어서 헤맬 염려가 있으므로 여관과 도구점, 주점 이외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여기서 잠도 푹 자고, 밥도 배불리 먹고, 장비도 갖춘 후, 최후의 결전을 벌이러 가자!

마을 밖으로 나와서 레자리엄 방면(レザリアム方面)으로 가자. 레자리엄 성에 도착하면 라크의 목걸이를 이용하여 성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성에 들어서면 곧바로 라크의 마을을 습격했던 마족 중의 하나인 포그가 나타나 순식간에 라크의 목걸이를 빼앗는다. 그러면서 부하에게 목걸이를 디온(ディオン)이란 자에게 갖다주라고 명령한다. 그리고 그는 샤브라니구드를 소환할 시간을 벌기 위해 결계를 치고 리나 일행에게 도전해온다.

* 전투. 포그와의 전투

전투를 시작하자마자 리나의 드래곤 슬레이브로 정면을 날려버리자. 그리고 실피르를 왼쪽 하단으로 이동시킨 후, 또다시 드래곤 슬레이브! 그러면 적은 포그와 우측 상단의 적만이 남는다. 이들은 가우리를 이용하여 물리치면 쉽게 이길 수 있다. 참고로 마지막 전투는 리나와 라크가 참가하므로 이 둘에게 심볼을 집중시켜주자.

포그를 물리치면 성이 무너지고 새로운 성이 나타나서 하늘로 떠오른다. 이때, 나타나는 수많은 렛서 데몬. 리나와 라크는 다른 동료들에게 그곳을 맡긴 채, 하늘에 떠 있는 성으로 향한다. 성에 들어서면 두 갈래 길이 나타난다. 여기서는 라크의 충고에 따라 오른쪽 길을 택하자(右に行く). 만일 왼쪽으로 가면 엄청나게 많은 적과 싸워야만 한다. 통로를 지나가다가 뭔가 수상한 낌새를 느낀 리나는 오른쪽에 세워진 기둥에 화이어 볼을 날린다. 그러면 나가가 기둥 뒤쪽에 숨어 있다가 허둥지둥 뛰쳐나온다. 나가는 여기서 리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는데…. 어쨌거나 든든한(?) 동료가 생겼으니 자신 있게 앞으로 나아가자. 리나 일행이 도착한 곳에는 이 모든 사건의 원흉인 디온이 서 있다. 그 자는 모든 준비는 끝났다고 하면서 리네아를 돌려준다. 그리고 곧바로 샤브라니구드를 소환하기 시작한다. 이 절대절명 위기의 순간에 리네아가 디온 뒤쪽에 있는 기둥을 부숴야 한다고 외친다. 이 말을 들은 나가는 기둥을 얼려버리고 이때를 놓치지 않고 리나가 드래곤 슬레이브로 기둥을 날려버린다. 그러자 기적적으로 샤브라니구드의 소환이 실패로 돌아가 버린다. 이에 격분하는 디온. 이제 그와의 마지막 전투가 벌어진다.

(대화)
리나: 네가 디온이군
디온: 잘 왔다. 리나 인버스. 엘프 소년, 네 여동생은 돌려주마.
라크: 리네아 !
리나: 인질로 삼을 줄 알았는데 마족치고는 상당히 착한 편이군.
디온: 더이상 필요가 없을 뿐이다. 하지만 엘프 같은 놈들이 이런 걸 만들어 낼 줄은 몰랐다. 이제 곧 샤브라니구드님이 소환되실 것이다.

나가: 샤브라니구드라니?
리나: 레자리엄을 이용하여 샤브라니구드를 소환한 거야.
라크: 리네아, 괜찮아?
리네아: 저 기둥을 부숴요.
나가: 그런 일이라면 맡겨 줘!
리나: 드래곤 슬레이브!
디온: 네놈들, 뭘하는거냐!
나가: 그런걸 내가 알게 뭐야?
디온: 용서하지 않겠다!

* 전투

지금까지의 전투와는 차원이 완전히 다르다.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끝장이니 신중하게 싸워야 한다. 리나와 라크는 '반격설정을 피하다(よける)'로 하고 나가는 '고소(高笑い)'로 해두자. 그리고 리나를 약간 왼쪽으로 이동시킨 후, 드래곤 슬레이브를 사용하자. 라크는 화이어 볼, 나가는 다이너스트 브레스를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디온에게 라그나 블레이드 한 방 정도는 먹여야 하므로 리나의 MP에 주의해야한다는 것이다.

천신만고 끝에 디온을 물리친 리나 일행. 리나와 나가는 이제부터 성에 있는 보물을 찾아내야겠다면서 마음이 들뜬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성이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무너지기 시작한다. 그대로 있다가는 죽기 십상이다. 리나와 나가는 눈물을 머금고 빈손으로 성을 탈출한다. 리나는 리네아에게 어떻게 기둥을 부수면 되는지를 알았는가에 대해서 물어본다.

리네아는 원래 레자리엄은 실체를 이동시키기 위한 장치는 아니었기 때문에 실체를 이동시키기 위해 덧붙인 그 기둥에 모든 부담이 가해지므로 기둥을 파괴함으로써 소환을 막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런 사실은 아버지로부터 들은 사실이라고 말한다.

덧붙여 라크도 같이 들은 사실이기는 하지만 라크는 이런 이야기만 나오면 잠자기 바빴다나? 나가는 라크와 리네아를 마을에 데려다 주고 약간이나마 사례비를 받아야겠다면서 함께 떠난다. 그리고 혼자 남은 리나를 향해 가우리, 제르가디스, 아멜리아, 실피르가 달려오면서 이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잠깐!
엔딩을 보고 나면 오마케(おまけ) 모드가 생긴다. 이 모드에서는 동영상 모음과 사운드 모드, 미니게임 모드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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