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지진 고아를 돕는 한 고베 소년

Kobe* Orphan* Reaches Out to* Pakistanis 

 

HUGH RIMINTON, CNN Anchor: Ten years ago, some 6,000 people were killed when an earthquake hit western Japan, destroying much of the city of Kobe. One young survivor of that quake is now helping young earthquake victims in Pakistan. Atika Shubert has his story.

ATIKA SHUBERT, CNN Correspondent: Masaki Nishiyama is hitting the streets, collecting donations to help orphans in Pakistan. But the South Asia earthquake is not some faraway disaster for Masaki. This 18-year-old high school student knows exactly what an orphan needs from personal experience.

Masaki was 8 years old and fast asleep when the 7.2 magnitude Kobe earthquake struck, destroying huge swaths of his hometown, killing thousands. Masaki’s home collapsed around him, crushing his parents in their sleep. Masaki was saved and placed into a boarding school where he now attends classes like any other teenager. But the emotional hole in his life didn’t start to heal until he was able to connect with others like him through Japan’s Ashinaga Network for Orphans.

“Before then, I didn’t have a place to talk about how I felt,” he says. “I felt so much better when I could pour out all the pain I was feeling. I felt much lighter. I want the children of Pakistan to experience the same thing.”

Japan is one of the most earthquake-prone regions of the world and it prides itself on disaster preparedness. But as Masaki points out, even though material needs may be met immediately after a disaster, the emotional needs, particularly for orphans, should not be ignored.

Through the Ashinaga Foundation, Masaki has traveled to Aceh, Indonesia to meet with orphans from the tsunami. “Their shared experiences of loss transcend cultural and religious differences,” he says. Everywhere he goes, he carries this message for other orphans.

“Do not think you are alone,” he says. “You might think that you are the only one who can understand this pain and nobody else. It may even be true, but you should not close yourself off into a shell, thinking no one understands you. There are many others who share the same suffering.”

After a day on the streets, Masaki and his friends have collected more than $1,600. They’ll need much more for their goal of bringing Pakistan’s orphans to Japan for summer camp, but it’s a goal Masaki is determined toachieve. Atika Shubert, CNN, Tokyo.

 

파키스탄의 지진 고아를 돕는 한 고베 소년

 

휴 리밍턴, CNN 앵커: 10년 전, 일본 서부 지방을 강타한 지진으로 고베 시 상당 지역이 파괴되면서, 6천 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 지진에서 살아남았던 한 소년이 이제 파키스탄의 지진 피해 어린이들을 돕고 있습니다. 아티카 슈버트 기자가 그 소년의 이야기를 전해 드립니다.

아티카 슈버트, CNN 기자: 니시야마 마사키 군이 거리로 나와 파키스탄의 (지진 피해) 고아들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남아시아의 지진 재난이 마사키 군에게는 단순히 머나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18세의 이 고등학생은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이 고아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진도 7.2의 고베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당시 마사키 군은 겨우 여덟 살이었고 깊이 잠들어 있었습니다. 그 지진으로 그의 고향 일대는 대부분 쑥대밭이 되었고,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자고 있던) 마사키 군 주변으로 집이 무너져 내리면서, 잠들어 있던 그의 부모님은 압사했습니다. 마사키 군은 구조되어 한 기숙사 학교로 보내졌습니다. 현재 그는 그 곳에서 다른 10대들처럼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의 삶에서 감정의 상처가 아물기 시작한 것은고아들을 위한 일본 아시나가 네트워크를 통해 그와 같은 처지의 다른 친구들과 교류를 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였습니다.

그 전에는 제 감정을 털어놓을 곳이 없었습니다. (이제는) 제가 느끼는 아픔을 모두 털어놓을 수 있어서 마음이 상당히 편해졌습니다. 이제 한결 가벼워졌어요. 파키스탄의 아이들도 저와 같은 체험을 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그는 말합니다.

일본은 지구상에서 지진 발생이 가장 빈번한 지역 중 한 곳으로 철저한 재난 대비를 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사키 군의 지적처럼, 재난 발생 즉시 물질적인 필요를 채워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특히 고아들의 경우, 정서적인 요구를 모른 체 해서는 안됩니다.

아시나가 재단을 통해 마사키 군은 인도네시아 아체 지역을 방문해 쓰나미 고아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이 동일하게 겪은 (부모) 상실의 경험은 문화와 종교의 차이를 뛰어 넘습니다.”라고 그는 말합니다. 그는 가는 곳마다 다른 고아들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합니다.

자신이 혼자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자기 자신말고는 그 누구도 이러한 고통을 이해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겠죠. 그 말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여러분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자기 자신을 껍데기 안에 가두어서는 안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고통을 겪고 있으니까요.”라고 그는 말합니다.

하루 동안의 가두 모금으로 마사키 군과 그의 친구들은 1600달러가 넘는 돈을 모금했습니다. 파키스탄의 고아들을 일본 여름캠프에 데려오겠다는 그들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훨씬 더 많은 돈이 필요하지만, 마사키 군은 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려고 합니다. 도쿄에서 CNN, 아티카 슈버트였습니다.

 

Kobe/ [코우비]. Kobe는 우리가 알고 있는코베가 아니라 [코우비]라고 읽고 있다. 지명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르게 발음될 때가 많다. Japan의 경우도제팬이 아니라 [저팬]이고, Indonesia인도네시아가 아니라 [인더니지어]로 발음된다.

survivor of that quake/ [써바이버러() 댓 크웨이]. [s]가 모음 앞에 오거나 단어 끝에 오면 []로 강하게 발음된다. survivorof와 연음되고 of의 끝자음이 거의 들리지 않는다. quake[kw][]+[]를 빠르게 붙여 발음한다.

victims/ [빅듬]. 강모음과 약모음 사이에서 [t][d]로 약화되고 2음절의 [i]도 약화되고 있다.

faraway disaster/ [-러웨이 디제스떠]. faraway는 형용사, far away(멀리)는 부사로 쓰이니 주의해서 구별한다. disaster-st-는 발음의 편리상 []로 경음화해 발음한다.

exactly what an orphan needs/ [이그잭을리 훠랜 오르펀니-]. -tly[t] 다음에 잠깐 멈춘 뒤 [을리]라고 발음한다. orphan needsn이 중복되어 한번만 발음되어 orphanage로 혼동할 수 있다.

fast asleep/ [페스터 슬립]. ‘자음+모음으로 두 단어가 연음되면서 마치 faster sleep처럼 들린다.

destroying huge swaths of/ [디스츄로잉 휴스와()()]. swath의 끝자음 th-는 무성음으로 혀를 윗니와 아랫니 사이에 넣었다가 재빨리 빼면서 복수형 s를 발음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가 약하게 들어간다.

boarding school/ [보링 스꾸울]. boarding의 끝자음 [d]가 앞의 [r]에 동화되어 []로 유음화되고 있다. 그래서 마치 boring school처럼 들린다. schoolsch-[]로 경음화되고 있다.

tsunami/ [쑤나미]. 지진해일을 뜻하는 쓰나미의 영어 발음이다. 우리말 표기와 거의 비슷하게 발음되지만 주의 깊게 들어보자.

transcend cultural/ [츄렌쎈 칼츄를]. -nd로 끝나는 단어의 끝자음 [d]는 주로 탈락된다. ex. grandpa[그렌파-], Donald[다널]. -ture로 끝난 단어의 [t][]로 발음되는 경우가 많아, cultural[칼츄를]로 발음된다.

determined to achieve/ [디터민 투 으치브]. determined-dtot-가 조음위치가 같아 [d]가 탈락되고 있다. achievea-에 강세가 없어 []로 약화되어 들린다.

* Kobe/ 고베: 일본 효고현[兵庫縣]의 현청소재지로 1995년 일본 지진관측사상 최대의 파괴력을 지닌 진도 7.2의 대지진이 일어나 5300여 명이 사망했다.

* orphan/ 고아

cf. orphanage/ 고아원

* reach out to/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을 뻗다; (사람들과) 접촉하려고 하다

1) earthquake/ 지진(quake)

cf. (earth)quake-prone/ 지진이 일어나기 쉬운; 지진에 취약한

2) destroy/ 파괴하다, 파멸시키다

3) survivor/ 생존자; 유족

4) victim/ 희생자, 피해자, 조난자

5) hit the streets/ {구어} 거리로 나가다, 거리를 돌아 다니다

cf. hit/ {구어}로 떠나다, 출발하다; 열심히 하다

6) collect/ 모금하다, 수금하다

7) donation/ 기부금, 기증품; 기증, 기부

8) faraway/ , 아득한

9) disaster/ 재해, 재앙, 재난; 참사

10) fast asleep/ 잠이 깊게 든

cf. fast/ (잠이) 깊게, (soundly)

11) magnitude/ (지진의) 진도, 지진 규모, 매그니튜드: 지진의 진도를 10등급으로 나눈 단위

12) huge swaths of/ 거대한 부분의

cf. swath/ 부분, 일부(part, section)

13) collapse/ (건조물 따위가) 무너지다, 붕괴하다

14) crush/ 눌러 부수다, 뭉개다, 찌부러뜨리다

15) place/ (해당자, 해당 기관에) 을 맡기다; (고아 등에게) (살 곳, 양가 따위를) 찾아주다

16) boarding school/ 기숙사 학교: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교육을 받는 학교로 비교육적인 사회환경으로부터 격리?보호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f. board/ 하숙[기숙]하다

17) attend classes/ 수업을 듣다, 학교에 다니다

18) teenager/ 10대 청소년(13세에서 19세까지)

19) hole/ {구어}곤경, 궁지; 결함, 결점

20) heal/ (, 상처를) 고치다, 낫게 하다

21) connect with/ 와 연락을 취하다, 만나다; 마음이 통하다, 잘 지내다

22) Ashinaga/ 아시나가: 일본의 비영리 단체로 수많은 고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23) pour out/ (감정을) 터뜨리다, 털어놓다 ex. I poured my heart out to him.(나는 그에게 내 마음속에 있는 말을 모두 했다.)

24) pride oneself on/ 을 자부하다, 뽐내다

25) preparedness/ 준비[채비]가 되어 있음

26) point out/ 을 지적하다, 에 주의를 기울이게 하다

27) meet one’s needs/ 필요한 것을 충족시키다

cf. needs/ 필요한 것, 심리적 요구물

28) immediately/ , 즉시, 당장

29) emotional needs/ 정서적[심리적] 요구

30) ignore/ 무시하다, 모른 체 하다

31) foundation/ (기금 기부로 유지되는) 시설, 재단, 협회

32) Aceh/ 아체: 인도 수마트라 섬에 있는 주(). 2004년 쓰나미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33) tsunami / 지진해일, 쓰나미: 해저에서의 급격한 지각변동으로 발생하는 파장이 긴 해일

34) transcend/ 초월하다, 넘다

35) close oneself off into a shell/ 자신을 틀 안에 가두다: 여기서는자기를 드러내지 않다, 마음을 터놓지 않다(retire[go] into one’s shell)’라는 의미

36) suffering/ 괴로움, 고통; 고생

37) be determined to/ 을 하기로 결심하다[작정하다]

38) achieve/ 이루다, 성취하다, 달성하다(accomp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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