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으로 보는 사회 - 임계 질량에서 이어지는 사건들 (필립 볼, 2008)

과학/과학|2022. 6. 15. 18:00

책소개
토머스 홉스와 애덤 스미스의 아이디어에서 교통 흐름과 시장 거래에 대한 현대적 연구, 경제학과 사회학과 심리학을 섭렵하면서 우리가 개인들의 행동을 예측.분석하려는 노력을 포기하고, 협력하거나 갈등하고, 접촉을 회피하거나 추구하거나, 온순하게 복종하는 환경에서 수백, 수천, 수백만 명의 결정이 미치는 영향을 살피려고 하면 인간의 행동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는지를 보인다.

“사회의 물리학(physics of society)”이 열린 공간이나 닫힌 공간에서 사람들이 움직이고, 의사 결정을 하고, 투표를 하고, 연합을 하고, 집단에 참여하고, 친분 관계와 공동체를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서 어떻게 응용될 수 있는지를 살핀다.


목차
감사의 글

서론:정치 산술
1_ 리바이어던의 출현 토머스 홉스의 잔인한 세상
2_ 더 작은 힘 물질에 대한 기계론적 철학
3_ 큰 수의 법칙 무작위성에서 시작되는 규칙성
4_ 거대한 이변 어떤 일들이 동시에 일어나는 이유
5_ 성장과 모양에 대하여 모양과 조직의 창발
6_ 이성의 행진 집단적 거동에서의 우연과 필연
7_ 도로에서 냉혹한 교통의 동력학
8_ 시장의 리듬 경제계의 불확실한 숨겨진 손
9_ 행운의 행위자 경제에서 상호작용이 중요한 이유
10_ 희귀한 비율 임계 상태와 직선의 위력
11_ 여러 사람들의 일 기업의 성장
12_ 클럽에 합류하기 경영과 정치에서의 연합
13_ 결정의 계곡에서 나타나는 다중성 집단적 영향과 사회 변화
14_ 문화의 식민지화 세계화, 다양성, 합성 사회
15_ 작은 세상들 우리를 결합시켜주는 네트워크
16_ 웹 짜기 사이버 공간의 모양
17_ 에덴의 질서 협력의 학습
18_ 파블로프의 승리 상호성이 우리에게 좋을까?
19_ 낙원을 향하여 천국, 지옥, 사회 계획
후기:커튼 콜


참고 문헌
역자 후기
인명 색인


출판사 제공 책소개

'호두껍질 속의 우주'(스티븐 호킹, 2002), '거의 모든 것의 역사'(빌 브라이슨, 2004년)에 이어 2005년도 “아벤티스 과학저술상” 수상작
영국의 시인 던에 따르면 “어느 누구도 섬이 아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행동으로부터 어떻게 영향을 받을까? 수많은 개인 수준의 상호작용에서 사회가 어떻게 창발될까? 인간사를 이끌어주는 “자연법칙”이 있을까? 사람들이 행동하고, 스스로 조직화하는 방법에 필연적인 것이 있을까? 아니면 우리가 마음대로 사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다시 말해서, 인간사에서 어떻게 한 가지 일이 다른 일로 이어지게 될까?
이 책은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합리적인 노력의 광범위한 역사적 틀 안에서 과학을 사회학과 정치학에 결합시킨 새로운 사회의 물리학에 대한 논쟁적이고 놀라울 정도로 독창적인 주장을 담고 있다.

내용 소개
토머스 홉스와 애덤 스미스의 아이디어에서 교통 흐름과 시장 거래에 대한 현대적 연구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경제학과 사회학과 심리학을 섭렵하면서 필립 볼은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개인들의 행동을 예측하고 분석하려는 노력을 포기하고, 서로 협력하거나 갈등하고, 접촉을 회피하거나 추구하거나, 설득하거나 강요하거나, 또는 온순하게 복종하는 환경에서 수백, 수천, 수백만 명의 결정이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려고 하면 인간의 행동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유명한 과학 저술가인 볼은 전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 “물리학”에서 그런 의문을 해결하기 위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처음 그런 생각을 했던 사람은 17세기 영국의 철학자 토머스 홉스였다. '리바이어던(Leviathan)'에 소개된 그의 방식은 유토피아적인 희망이 아니라 갈릴레오의 역학(力學)을 근거로 했다. 그는 과학적인 제1원리로부터 도덕적, 정치적 이론을 구축하려고 시도했었다. 오늘날의 입장에서는 절대왕정이라는 그의 결론을 매력적이라고 할 수 없지만, 홉스는 인간의 행동으로부터 사회의 “과학적” 규칙을 찾으려는 새로운 사고방식을 제시했다. 애덤 스미스, 이마누엘 칸트, 오귀스트 콩트, 존 스튜어트 밀도 비록 다른 정치적인 시각이기는 했지만 똑같은 아이디어를 추구했다.
오늘날 물리학의 개념을 사회학, 정치학, 경제학에 적용하려는 목적은 사회에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는지를 알아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회가 현재에 이르게 된 과정과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를 알아내기 위해서이다. '물리학으로 보는 사회'에서 볼은 그런 “사회의 물리학(physics of society)”이 열린 공간이나 닫힌 공간에서 사람들이 움직이고, 의사 결정을 하고, 투표를 하고, 연합을 하고, 집단에 참여하고, 친분 관계와 공동체를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서 어떻게 응용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금융시장의 거동으로부터 사회적, 상업적 네트워크에 숨겨진 구조를 밝혀내고, 과학적인 관점에서 갈등과 협력의 정치학을 탐구해본다. 물리학이 사람들의 상호작용과 사회적 거동을 설명하고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면, 문제를 미리 예견해서 예방하는 데에도 응용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 사회를 더욱 발전시키고, 우리가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더욱 안전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에도 물리학을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아니라면, 그런 시도가 과거 유토피아를 꿈꾸던 다른 주장들처럼 또 하나의 헛된 꿈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왜” 일어나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일어나게 되는가를 이해하게 되며, 단순한 숫자 이상의 것으로 메커니즘에 대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토머스 홉스의 메커니즘적 접근과, 정량화만으로도 자신의 정치 산술을 과학으로 만들기에 충분하다고 믿는 윌리엄 페티의 산술적 접근이 사회를 이해하려는 노력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고, 그런 접근들이 19세기의 물리학 자체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한 재미있는 문제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이 책에는 흥미로운 사례들이 많이 실려 있는데, 물리학을 통계학으로 만들어버린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에 관한 이야기, 엘파롤 문제가 태동하게 된 엘파롤 술집에 관한 이야기, 소포를 통해서 밝혀진 스탠리 밀그램의 6단계 원칙에 얽힌 이야기 등등은 이 책을 읽는 우리에게 또다른 재밋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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