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학 정리 4부

Info/학술 논문|2019. 11. 21. 04:30


1. 변증론

 

1-1 변증론의 저술 순서에 관한 문제

 

1-2 변증론의 제목이 topica 인 이유와 그 내용

 

과학적인 학문을 다루는 것이 아닌

일반인들이 상식으로 가질 수 있는 것을 원리로 삼아 이야기를 하고 
결론을 끌어낼 수 있는 것을 다루고 있는 것이 바로 변증론의 내용이라는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책의 앞부분에서 변증론의 유용성에 대해 언급을 합니다. 
거기서도 어떤 논리적인 훈련, 교육의 목적을 말합니다. 
결정적으로 분석론과의 차이점은 '대화'라는 것입니다.

 

분석론에서는 대화를 하고 말고의 전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변증론에서는 '대화'를 하듯이

질문자와 대답을 하는 사람이 상호 역할 하에 대화를 이룹니다. 
답을 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모순되는 논리를 끄집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마치 오늘날 기자가 취재하듯이 말입니다. 
답변자로 하여금 모순되는 말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모순된 말이 나오면 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질문자가 이기는 것입니다.
그 반대로 답변자가 일관된 답변을 하고 질문자가 밀리면 질문자가 지는 것입니다.
일종의 게임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논쟁은 과학적인 문제가 아니잖습니까.   
질문자와 대답자 사이에서의 긴장 섞인 대화인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이론적으로 다루고 싶었던 것이 아리스토텔레스가 다루는 변증론의 내용입니다. 

 

책의 제목이 topica 인가? 
topic에서 나온 것인데 어떤 이야기를 하든간에 고유의 영역이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정치 분야의 토론을 하거나 문화적인 주제를 갖고 토론을 하거나 
군사적인 문제로 토론을 하던간에 고유의 영역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다른 영역과는 중복되지 않는 고유의 영역이 될 것입니다. 
그래야만 고유의 영역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경제 이야기와 정치 이야기가 같다면 서로 분야가 있을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즉 각 분야마다 고유의 내용과 틀이 있습니다. 
그러한 고유의 틀, 바로 topic 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느 분야의 이야기를 하던간에 공통적으로 다루어질 수 있는 것을

공통적인 topic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것들을 다루는 것이 바로 '변증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기술을 하는 데에도 다양한 기술과 방법이 있을 거 아니겠습니까. 
이것은 범주론에서도 나왔듯이 열 가지가 있었습니다. 
당시 그리스어로 쓰였기 때문에 그로인한 한계가 있다고 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언어의 영역과 문법의 영역이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 
그런 문제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1-3 분석론과 변증론의 차이


변증론에서는 기술 방법으로 크게 네 가지를 말합니다. 
1) 사물의 고유성과 
2) 정의의 측면, 
3) 종류, 
4) 사건적 우연성입니다
고유성이라고 한다면 정의와 비슷하게 중복될 수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그 차이점은 있습니다.  
고유성이 정의는 아니지만 그것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부여할 수 있을 때 해당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인간을 설명할 때 인간이라는 개체를 술어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영어를 공부한다고 할 때 그것은 고유성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의 개체를 고유성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정의를 내린다고 했을 때
“직립 보행을 하는 이성적인 존재” 이런 식으로 할 수 있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고유성과 정의'의 차이점입니다.

 

그 다음은 종류입니다.
인간은 동물이다. 
인간은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존재이다. 
인간은 직립 보행을 하는 동물이다. 
이런 식으로 설명을 할 수 있고
그 다음이 우연성을 갖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앉아 있다는 등의 accident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런식의 기준으로 나누었습니다. 

 

분석론이라는 것은 과학을 위한 엄밀한 추론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입니다.
그 출발점은 진리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변증론은 진리에서 출발하지 않아도 됩니다.
쉽게 말해, 엉성할 수도 있는 것이죠. 
상식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받아들이고 있는 것들을 전제로 삼는 것입니다.
과학자는 상대방을 이기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진리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전제가 진리였던 것입니다.
결론은 미지의 세계인 것입니다.
여러 단계를 거쳐 모르고 있던 새로운 사실을 아는 것입니다.
이것이 과학에서의 결론인 것입니다.

 

그러나 변증론적 토론에선 이미 결론은 나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법정에서의 논쟁과 텔레비전 토론의 논쟁을 보게되면,  
이미 질문자의 결론은 나와 있고 결론자의 그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자면 그것을 방어해야 합니다.
이미 결론을 가지고 등장하는 것입니다.

분석론에서는 이미 갖고 있는 진리에 해당하는 전제를 갖고 미지의 결론을 뽑아내는 것이라면 
이것은 그 반대방향인 것입니다.
내가 이미 갖고 있는 결론을 가지고 그 앞에 놓여야 할 미지의 전제를 끄집어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 근거를 만들어 내야 하는 것입니다.
과학에서 혹은 분석론에서 다루었던 것과는 반대 방향인 것입니다.
이전에는 진리가 전제에 있었다면 이번에는 진리가 결론에 있습니다.

진리로 이미 만들어진 결론을 추론해 내기 위해서 전제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전제가 미지의 세계에 있는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얘기했던 변증론과 분석론의 차이는 
진리이냐 상식이냐, 엄밀한 추론이냐 축소된 추론이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둘 다 진리는 분명합니다. 
단지 진리가 '전제'에 있느냐 '결론'에 있느냐의 차이라는 것입니다.
어느 방향으로 추론을 유도하느냐에 따라 분석론과 변증론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것이 변증론의 내용입니다. 
그러면 이제는 어떻게 하면 오류가 나올 수 있는지

또한 어떻게 그것을 피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2. 변증론

 

2-1 수사적인 능력은 생득적인 것인가

 

인공 언어에서는 하나의 단어는 하나의 의미만 지칭해야 합니다. 
루트나 시그마 같은 것이 다의성을 갖고 있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반면 자연 언어는 그렇지 않습니다.
늘 내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들이 다중의 의미를 가질 수있는 가능성을 갖는 것입니다.
수학자는 정의 갖고 싸울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철학자들은 싸움을 합니다. 
서로 말이 안 통합니다. 
자연 언어를 가지고 각자 나누어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문제를 소홀히 다루면 함정에 걸리게 되는 것입니다.

 

2-2 아리스토텔레스가 지적하는 문장 구조의 오류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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