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조림 관련 일반적인 정보 공유자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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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생존식품과 연관이 깊은 장기보존식품에 대해 일반적인 정보공유를 위해 글을 쓰겠다.
갤을 둘러보니까 수박 겉핡기 정보가 너무많아 내가 나서야 할것 같아 글을 쓰겠다.
니가뭔데 정보를 알려주네, 마네, 하냐? 라고 물으신다면,
우선 본인, 식품공학과 졸업 식품회사 품질관리로 10년이상 근무 중에 있다.
현재 회사에서도 레토르트식품, 통조림식품 다 생산하고 있다.

대충 이런 것 들을 만들고 있다.

자 이제 통조림에 대해 설명하겠다.
통조림은 식약처에서 정한 기준으로는 121도/4분간 '멸균'한 제품을 의미하는데, 

보통 식품업체에서는 안전성을 위해 121도/40~50분간 멸균한다고 보면 된다.
여기서 '살균'과 '멸균'의 차이를 알면 좋은데,  
살균은 제품내에 균을 완전히 죽이지는 않고, 사람이 먹어도 지장이 없을 정도로 죽이는게 살균,
멸균은 제품내에 모든 균을 완전히 죽여 0으로 만드는것을 멸균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통조림제품, 레토르트제품과 같은 장기보존제품은 멸균제품에 속하고,
제품내에 균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상온에서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

그럼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먹어도 문제가 없느냐?
결론부터 말하면 문제가 없다. 다만 너무 오래된 제품은 관능이 변해 맛이 없어진다.

위 표대로 시간이 지날수록 관능에는 분명히 영향을 주겠지만, 그렇다고 먹고 죽는건 아니다 이말이다.
이렇기 때문에 식품회사들도 관능적인 부분을 감안하여 유통기한을 설정한다.

장기보존식품(레토르트, 통조림)의 유통기한은 1~2년정도이며, 
참치의 경우 시간이 지나도 관능에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3년으로 유통기한을 잡는 업체가 많다.

(참치는 그냥 애초부터 퍽퍽한게 신의 한수)
참고로 우리회사는  참치 유통기한 7년으로 신고하고, 실제 유통할때는 2년 찍음. 

너무 오래 시중에 돌아다니는 것도 안좋기 때문. 

그리고 보툴리누스 독소와 관련하여서도 갤에 많은 언급이 되어있는데, 이것도 설명해드림!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넘(Clostridium botulinum) 이라는 균이 생식하면서 내보내는 독소가 보툴리누스 독소이다.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넘은 특정 식품과 관련없이 모든 식품에 발생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근데 특히 통조림 식품과 관련하여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넘에 대한 검사를 철저히 하고 있는데,

그이유는 보툴리넘 균이 내열성 포자 형성균이기 때문이다.
다른균들은 60~100 정도로 가열만 해도 모두 사멸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데,
이놈은 100도에서 팔팔 끌여도 죽지않고 포자를 형성해 숨어있다가,

다시 적정온도가 되면 포자에서 나와 증식을 이어간다 이말이다!
그래서 이놈을 제거하기 위해 121도에서 멸균하는 것이다.

멸균온도 미달로 보툴리넘 균이 살아 보툴리누스 독소를 내보낸 제품을 먹게 되면 정말 즉사.

(그래서 WHO, NACMCF의 보툴리넘균 위험도는 3점임) 

하지만 시중에서 구매한 제품은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이미 제조일로부터 한달이상 상온에서 부풀지도 않고 정상적인 통조림이다?
그럼 완전 멸균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내가 너무 생각나는대로 글을 써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
궁금한게 있으면 밑에 댓글로 물어봐주면 최대한 친절하게 답해주겠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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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대 즉각취식형 훈련때 유통기한임박한거 먹는데

한번은 파운드케이크가 절반이 곰팡이 슬어나왔눈데 이건머임 ㅡ.ㅡ
유통기한 3년중 1달?정도 남은거였음 포장지뜯어져있던것도아니고 푸푼것도아녔음

*** : 눈에 잘 안띄는 핀홀일 가능성 큼. 파우치 제품 막 던지고 꾸겨넣고 그러면 안된다.

*** : 참치는 가성비 별론데 좋은 통조림 있나? 다이제로 가야하나

*** : 통조림 식품 자체가 고압멸균을 하기때문에 생산비용이 크다. 일반 제품에 비해 비싼건 어쩔수 없다. 

저렴한 다이제 나도 좋아하는데, 장기보존용으로는?? 나라면 통조림.

*** : 글쓴이야 이왕 하는김에 통조림 추천좀 해줘라~

*** : 참치통조림(마일드 종류), 베이크드 빈. 두가지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 : 각종 통조림이 주식인 인생인데, 내 건강 문제 없을까?

*** : 야채 많이 먹어라. 영양소에선 문제가 없는데, 비타민 등이 부족해질 수 있다.

*** : 통조림 최적의 보관 온도는 어떻게 됨? 아예 얼려버리거나 냉장고에 보관하면 더 오래감?
멸균이라는게 균을 0으로 만드는거라고 했는데 0에 가까운거지 아예 제로는 아닐것 같은데, 

그러면 조금씩 증식하게 되는거 아님?

*** : 이것도 다 법으로 정해져있다. 상온(1~35도)
야외가 아닌 실내면 다 저기준 내에서 보관 가능. 아무리 더워도 실내면 25도 정도, 

아무리 폭설이어도 실내면 1도 정도는 된다. 추울땐 좀더 각별히 신경써야 겠지만.
0에 가까운게 아니라 완전 0이 맞다. 1마리라도 있으면 무조건 증식하는게 세균. 

1마리라도 있으면 일주일만에 바로 증상이 나타남
영하에서 제품이 얼면서 부풀면, 이게 균에의해 부푼건지, 얼어서 부푼건지 알수 없으니까. 

부푼 통조림은 무조건 버리는게 좋다.

*** : 캔참치 안심따개인가 그거도 똑같나 위에 비닐같은거던데

*** : 내가 우리나라 모든 회사의 제품을 알고있는게 아니다. 

궁금한 그 해당제품의 표기사항을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