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출근 6개월차 인생망한 백수 이야기.jpg

칼럼/칼럼|2022. 10. 15. 10:00

20후반 무스펙 고졸 백수다
고등학교때까지만해도 인생 망한 줄 몰랐다
나름 공부 잘하는 학교여서 주변 애들만 보면
인서울 존나 쉽게 들어가고 했어서
나도 인서울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잘 갈 거라고 착각한 것 같음

졸업할 때 되니까 나름 절친이라고 생각했던 맨날 같이 다니던 애들이 절교하기 시작함
대충 다른 애한테 얘기 들어보니까
나에 대해서 안 좋은 점들 말 안하고 있다가 한꺼번에 터뜨린 거 같음

많이 힘들었는데 졸업식 날 사진 아무도 같이 찍을 사람이 없어서
혼자 졸업앨범 받고 집에 터벅터벅 걸어옴

 

비참하더라
이때부터 인생 하향곡선 제대로 타기 시작함

수능치고 선생이랑 상담할때부터 인생 망한 걸 느꼈음
전문대나 가라는 식으로 얘기해서 난 그 현실을 못 받아들임
당시엔 전문대가면 인생망한줄알았기 때문에 재수함

재수학원 들어갔는데 그냥 야자도 하고 똑같이 걍 제2의 고등학교생활임
스무살 처먹고 다른 애들은 놀러다니고 대학교 다니고 하는거 보이니까 존나 뭐하는 건가 싶더라
모의고사 똑같이 보는데 성적은 쥐꼬리만큼 오르거나 제자리.. 그러다가 9월에 그만둠

학원옥상에서 혼자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면서
뛰어내릴까 생각하며 담배핀 기억밖에 없음

9월부터 도서관 다니는데 엄마가 나 못믿어서 같이 따라다님
밥먹는다 해놓고 중간에 어쩌다가 길에서 친구 만나서
나름 힘든거 징징대며 술마시다보니 꽐라됨

술먹고 개꽐라돼서 밤늦게 도서관 가는데 문 닫혀있고 가방도 못 찾음
그런식으로 짐승같이 지내다가 수능침 또 망함

걍 집 주변 4년제 대학 턱걸이로 2차추합해서 들어감

과는 아무 과라서 비전이 없었음

대학생활 그래도 나름 열심히 해보겠다고 실수 안 하려고 이것저것 찾아보고 옷도 사고
딱 첫날 설레는 맘으로 존나 이른 시간에 오티 갔는데
팻말 들고 무슨 과 여기 오라고 다들 바쁘게 움직임
나는 아무리 봐도 우리 과가 안 보이길래 너무 답답하고 울고 싶었음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과 건물 어디냐고 계속 물어봐서 어찌어찌 감

다른 사람들 다 도착해 있더라

내가 제일 빨리 학교 도착해서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내가 제일 늦음
알고보니 난 2차 추합이라서 자기들끼리 이미 카톡방 다 파놓고 지들끼리 만나는 장소 따로 정했던거임
난 그것도 모르고 걍 홈페이지에 나온 장소대로 간 거고..
존나 창피해서 그날 뒷풀이 간다는데 집안 일 있다하고 도망쳤다
좀 혼자 걷고 싶어서 집에 걸어가는데 갑자기 서러워서 눈물이 나더라

그래도 나름 마음 다잡고 신입생환영회도 학교생활 열심히 해보겠다고 갔음
근데 테이블에서부터 이미 분위기가 차이가 나더라
내가 있던 테이블은 그냥 조용한 애들만 모여있었음
선배들이 일부러 나눠놓은 것 같았음

그러다가 술 들어가기 시작하니까 과대라는 애가 와서 막 형님 형님 하고 나도 분위기 타서 신나서 혼자 나댐
(재수해서 당시에 내가 1학년인데 21살이었음)
애들이 막 2차 가야죠 형님 형님 하길래 존나 신나서 가자고 함
근데 혼자 화장실 갔다가 다시 돌아오니까 아무도 없음
밖에 나가서 미친듯이 이리저리 일행 찾으려 달려보고 했는데
그러다가 그냥 현타와서 밤에 혼자 집에 터벅터벅 걸어옴

다음 날 하룻밤의 꿈같이 거짓말처럼 사람들이 아는척도 안하고 형님형님하던 과대도 연락도 안받음
아 이렇게 아싸가 되는 거구나 느끼고 크게 실망함

재수생활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보통 애들보다 대학에 대한 로망이 더 큼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다 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1학기동안 혼자 수업도 잘 안나가고 좀비처럼 다니다보니 학점도 F 받고
어떤 교수는 내가 괘씸했는지 좆돼보라고 D0 주더라
대부분은 재수강해서 학점관리하라고 C0라도 주는데 D0는 재수강도 못하거든

혼밥하기 싫어서 학교 구내식당도 한 번도 안 가봄
혼자 편의점 가거나 걍 오전수업 하고 집에 가버림
그렇게 한 학기 하고 도피하듯이 군대 가버림
어쩌다보니 철원에 가게 됨
신교대 생활하던 도중에 기침이 안 멎어서 약 좀 달라고 했더니
손수건에 정수기 뜨거운 물 적셔서 목에 두르고 있으라는 말 밖에 안 돌아옴

그렇게 기침을 2주 정도 방치하니까 이젠 숨만 쉬어도 기침이 나와서
말도 못하고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그냥 진짜 죽고 싶었음

아프다고 하니까 꾀병 부리는 줄 알고 존나 씨발 아무도 안 믿고
사람 이하 취급 받는다는 게 어떤 건지 알았음
이병 이하 훈련병은 사람새끼 취급도 못받았음

아무도 안 챙겨주고 진짜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알아주는 사람 챙겨주는 사람 하나 없고
그래도 살고 싶었는지 제발 사단병원 보내달라 나 죽을거같다 싹싹 빌었는데 보내주더라

엑스레이 찍었는데 바로 폐렴진단 받음
일주일 간 입원함
그지랄하고 12키로나 빠짐
자대배치 GOP로 감

선임들은 내가 빼빼마른 상태로 가서 사회생활 잘 안해본 노잼 티 나니까
폐급새낀 줄 알았는지 존나 갈굼
그래도 살고 싶어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함

그러다가 내가 도중에 상황병 지원해놓고 인수인계 기간 도중에
위병소 근무 마치고 상황실 복귀하려하는데
선임들이 자기들끼리 나 존나 일 못한다고 다른 애 그냥 쓰자고 하는 얘기 다 들어버림

당시에 인수인계기간이라 위병소근무 상황실 근무 둘 다 했어야 했어서
두배나 예민하고 피곤하고 좆같았던 상황에 그걸 들으니까
순간 새벽에 총 난사해서 다 죽여버릴까 생각도 함
그냥 참고 상황병 안하겠다고 말했는데
소대장부터 시작해서 내가 선임들한테 공공의 적이 되어버림

저녁점호시간에 애들 모아놓고 점호하다가 소대장이 나 딱 지목해서 갈구고
내리갈굼으로 선임이랑 위병소 들어가면 두시간동안 갈굼당하고
정신 나갈거같았는데 어떻게 버텼나 싶다
그렇게 힘들게 지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일병때 헌병대에서 연락옴
알고보니까 입대 4달 전에 일베에서 'ㅋㅋㅋㅋㅋㅋㅋ' 라고 댓글 하나 썼는데
일베 안하던 새끼가 대량고소 각잡고 일부러 민감한 이슈거리 꺼내서 고소하려고 원정온거였음
뭐시기역 사건이었는데 그 관련자였나 누군지 뭐하는새끼인지도 모름

근데 합의보려면 90만원을 달란다
가족들 나 일베하는 거 다 알아버림
당시에 너무 무섭고 당황스러워서 그냥 부모님 통해서 내돈주고 합의봄

근데 군인신분이라 합의를 보고 사건종결이 돼도 헌병대에서 별도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함
당연히 중대장한테 불려가고 소대장 부소대장 간부들한테 다 불려가고 일베한다고 소문 다 퍼짐
분명히 일베 입대 전에 접었고 글도 다 지웠는데 씨발..
담배 끊었었는데 이때 기점으로 헤비스모커됨

나 담배피는 거 보고 자살징후 아니냐고 간부들이 또 존나 상담하더라
진짜 너무너무 힘들었다 죽고싶었다
그렇게 죽지못해 살면서 버티고 병장 달았음
근데 기어오르는 후임들 화내는 후임들 보니까 진짜 지난 힘들었던 시절들 쫙 지나가면서
난 왜 이런 취급 받으면서 살아야하지 열심히 버텼는데 내가 뭘 그리 잘못했길래 라고 생각이 들었음
후임들한테 먹히고 내가 분대장이었는데 아무도 내 말을 안 들음


그렇게 전역했는데 전역날에도 같이 갈 사람 없이 혼자 기차타고 버스타고 쓸쓸하게 집에 옴
전역하고 백수생활 시작함
돈이 필요해서 상하차라도 해봄
로젠 상하차갔는데 대구 고속도로 한가운데라서 추노도 못함
진짜 쉬는시간도 10분이라고 해놓고 1분 레일 멈추고 바로 돌아감
여긴 알바가 아니라 걍 노예새끼 부리는 곳이었음
거기 사람들이 대해는 태도만 봐도 사람새끼 이하취급이었음
바로 쌍욕 존나 날아오고 내가 일머리 없으니까 일을 좀 요령없이 무식하게 했는데 존나 샤우팅치고
새벽 2 3시 되니까 진짜 한계와서 팔다리 후덜덜거리고 추노하고 싶었는데
그래도 돈 벌어보겠다고 살려줘 살려줘 하면서 죽기 직전까지 버텼다
7시 다 되니까 집에 보내주더라
11만원 인생에서 처음 벌어봄

동네 피시방 알바 면접 보는데
시발 피시방 면접인데 무슨 차려입고 온 새끼들이 한트럭임
난 반팔에 반바지 입고 머리도 군인머리여서 별 기대 안하고 면접보는 놈도 나중에 연락주겠다 해서 걍 떨어졌구나 함
역시나 떨어짐

복학하기 싫어서 휴학내고 걍 놀고있는데 공무원시험이라도 보라고 엄빠가 존나 뭐라함
그래서 또 수능 준비하듯이 그런 생활 시작함
근데 사실 하기 싫었음 그래서 공부하는것도 아니고 안하는것도 아니고 어중간하게 했음
성적도 안나옴 그렇게 3년을 날리고 존나 몸도 마음도 피폐해짐

나이도 20대 후반이고 주변 사람들은 이제 결혼한다는 사람도 있고 정작하는 시긴데
나만 혼자 고등학생 시절에 머물러 있는 것 같음
다시 알바라도 해서 돈벌어보겠다고 주차장알바 했는데
거기서도 사람때문에 반 추노하는 식으로 쫓겨나옴
졸지에 내가 개새끼되고 돈도 못 받을뻔함

그래도 어떻게든 비굴하게 빌어서 받긴 받음
공장 한 두군데 정도 다님
두군데 다 존나 혼나고 욕처먹고 일 힘들고 적응못해서 추노함
올해 3월부터 일 그만두고
가족한테는 그만뒀다고 말하면 어떤 상황 펼쳐질지 뻔히 보이고 말도 못하겠어서
그냥 출근한다고 하고 동네 돌아다니고 자전거타고 걷고 그러는 중이다..

이제 일 하는게 너무 무섭고 자신도 없고
남들이 힘내라고 해도 다 좆같게 가식적인 소리로밖에 안 들리고
일자리 구해라 일하라는 소리만 들어도 맞는 소린 줄 알면서도 존나 화부터 난다..
실제로 그런소리 듣고 갑자기 존나 화나서 주변사람 차단한 적도 있음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악몽꾸고 일어나서 너무 힘든데 하소연 어디 할 곳도 없어서 주절주절 써봤다


*** : 시설관리 추천

*** : 이거 ㄹㅇ 아파트나 호텔병원 대형마트 이런곳 거르면 죄다 혼자하거나 편한곳이 많아서 사람들이 터치도안함
나도 엠생짓할때 시설뛰었다가 할게없어서 공부해서이직함

*** : 이게 말이되나 남들한데 밉보일 짓을 무의식적으로 얼마나 하길레 여기저기서 다 걸러짐?

*** : 니가 피해의식에 사로잡힌듯 ㅋㅋ
사람도 사람인데 어떻게 모든집단의 모든사람이 손절치냐 ㅋㅋ
단 한명이라도 친구가 없음?
그럼 니가 문제다 ㅋㅋ
태생이 인간이랑 안맞는 사람이니깐 독고로 살어

*** : 웹소설 작가세요..?

*** : 처음에 친구들한테서 아무 이유없이 뒷담화 당하고 통수 맞았다는거에서 주작이거나 병신이네 하고 넘김 주작이어도 병신이고 아니어도 병신 ㅋㅋ

*** : 지 잘못은 하나도 없고 피해자마인드만 그득그득하네ㅋㅋ

*** : 진지하게 내 미래보는거같아서 마냥웃을수가없네 하 좆됐다

*** : ㅋㅋㅋㅋ 쌓인거 친구가 터졌다 여기서 인성 개빻은거 알겠고, 대학들어가서 무시당하는거 보면 얼굴도 못생긴거 알겠노 과대가 나름 몇마디 던졌을때 재밌게 리액션못해준거 보면 찐따판정 받고 버림까지 받음 ㅋㅋ

*** : 이 정도면 애미애비가 존나 오냐오냐 금쪽이마냥 키운 거임 수동적으로 공부하는 척 일하는 척하지 말고 니가 개병신이라는 걸 보여서 포기시킨 담에 연끊고 자립해라 니들 가족은 같이 살면 서로에게 해만 되는 종자들이다

*** : 불쌍하긴한데 자기객관화가 전혀 안되잇네.. 타인의 입장에서 보면 학창시절 좋게 쳐줘도 친하게는 지내는데 개깐족거리고 막상 자기 실리는없는 나대는친구
포지션이엇던거같고 남에 대한 배려가 전혀없고, 군대 얘기도 폐급같이 보이는게아니라 진짜 폐급이라는걸 자기자신이모르고.. 강한척은 하지만 여태해온짓이 무식한행동들 뿐이어서 업보로 돌아오는데 자기는 뭐가 잘못됫는지 전혀 모르고 그업보들이 쌓이니까 겁먹고 자꾸 숨어버리면서 더나락가고잇네..

*** : 주작같은데... 하면서 보다가 일베 고소에서 스크롤 내렸다. 재미는 있었어~

*** : 히키 안된 건 ㅅㅌㅊ인데? 농담이 아니라 돌아다니는 행동 자체가 뭔가 계기나 활로를 찾으려는 몸부림 같아서 나쁘지 않다고 봄. 넌 네가 니 인생 말아먹은 케이스라서 어렵겠지만, 걍 널 무시했던 사람들에 대한 막연한 복수심이라도 가지고 그걸 동력 삼아 뭐든 해봐. 도서관 추천한다. 가서 신문을 읽든, 책을 읽든, 열람실에서 공부하는 40대, 50대 사람들을 보든 하다보면 어느 순간 빡 오는 게 있을 거임.

*** : 걍 니가 조져놓고 왜 억울한척하지...?
인간관계 조진것도 너고 일베한것도 너고 추노한것도 넌데...?

*** : 쓸데없이 디테일한건 뭐다? 주작!! 인간의 기억력은 생각보다 그렇게 좋지 않음

*** : 구라안치고 내가 이거랑 똑같은 상황인데 40살이다

*** : 병원가서 심리 종합검사 받아라 아스퍼거 혹은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병원같이 한방에 해결해주는 곳이있는데 왜안감?

*** : 주작이고 뭐고를 떠나서 어디서든 저런 취급 당하면 본인한태도 문제가있는거ㅇㅇ

*** : 익명으로 쓴 여기에서 마저도 자기잘못은 하나도 안쓸정도로 자기성찰이 안됐으니.. 어디서 어떻게 환영받고 성장할 수 있겠냐?

*** : 공무원 시험 준비 3년 리스크가 너무 크다. 차라리 그 시간에 그냥 놀고 생각전환 했다면 많은게 달라졌을듯. 원래 진입장벽 낮을수록 이상한 인간들이 많이 모임. 더 슬픈건 20대까지는 나이도 스펙이라 선택지가 넓지만 30 딱 들어가는 순간 선택지 급격하게 좁아짐. 돈 없이 나이들으면 슬픈게 내가 선택할수 있는게 현격히 좁아진다는거임. 힘내라

*** : 정신차려라 병신아, 진짜 저렇게 살아도 누울곳이랑 부모님있는게 제일부럽다 나같은 씹고아새끼는 극한으로 몰려서 하고싶은 꿈을 꾸거나 자기연민에 취해있거 자해할 틈도 없다. 자살할거아니면 살아야되서 살려면 당장할일부터하게 되던데 부럽다부러워 씨발 아침부터 일하다가 좆같네 씨발아~~

*** : 소설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소설이어도 충분히 있을법한 얘기네 인생 행로가 뭔가 나랑 비슷하노 근데 어디를 가든 사람들로부터 배척받고 뭔가 안좋은 일이 계속 일어난다는 건 너 자신을 한번 돌아볼 필요도 있다 게이야
나도 군대있을때 일베에 댓글 달았던걸로 헌병대 가서 조사받고(근데 이건 내 잘못 맞아서 40에 합의함) 고등학교 졸업하고 처음 사회 나와서 알바할 떄 일 못하고 눈치없다고 잘려도 보고 뒤에서 직장 동료들이 험담하는 것도 엿들어보고 대학교도 자퇴해보고 택배 상하차도 해보고 막노동도 해보고 제대로 된 직장 구하겠다고 국비 교육 받으면서 자격증도 따보고 ... 해서 이십대 후반인데 지금 여기까지 왔다. 지난주에 면접 봤는데 불합격이라고 연락왔네 뭐 어떻게든 되겠지 그래도 니는 부모라는 비빌 언덕이 있어서 먹고 살 걱정은 없네 당분간 나는 혼자 사느라 내가 다 해결해야된다. 아니 어쩌면 그게 니한테는 족쇄일수도 있겠다
나이 찼으면 집 나가서 혼자 살 생각해라. 부모가 먹여주고 재워주니까 오히려 안이하게 생각하는 걸 수도 있다. 돈 없다는 개소리하지말고 월세든 고시원이든 들어가서 살아. 나도 그렇게 시작했으니까. 그리고 스물 후반이면 아직 그렇게 많은 나이 아니다. 인생 길게 보고 니 명의로 된 빚 없고 딸린 식구 없으면 그것만으로도 아직 괜찮은거다. 혼자 살면 술이든 도박이든 계집질이든 빠지기 쉽고 그런 데 빠지면 건져올려줄 사람도 없으니까 조심하고

*** : 이건 주작 아니다. 주작이라고 하기엔 주작질에 별 필요없는 현실적 디테일이 너무 많다. 내가 볼때 글쓴새끼는 대인관계 요령이 좆도 없고 머리도 어중간한 전형적인 멍청이임. 근데 보통 멍청한 새끼들이 지가 멍청한거 인정을 못해서 인생이 좆망함. 공부 못하면 일찌감치 기술이라도 배우라는게 괜히 있는 말이 아니다.

*** : 일단 자기객관화 먼저해라 인생망했다 뭐했다 하지만 방구석에서는 여포겠지 널 보는 늬 부모는 가슴찢어지겠다 일단 뭐든 변명하기전에 내가 뭘 잘못했는지 객관화가 먼저가 아닐까 싶다. 뭔 20대에 인생망했니 ㅇㅈㄹ 지금이라도 자기객관화 성공해서 문제점 하나씩 고쳐나가면 30대에는 정상인은 될수있다.

*** : 백수 치곤... 글을... 너무 잘 썼다

*** : 모든 사회조직에서 팽당했다는건 글쓴놈의 문제일 확률이높음 ㅋㅋㅋㅋㅋㅋ

*** : 시발련아 내 썰을 이렇게 풀면 어떡하노 인생 접고 자살 마렵네 ㅋㅋ

*** : 'ㅋㅋㅋㅋㅋ 적었는데 고소'에서 주작인거 알고 바로 내림 ㅇㅇ

*** : 그냥 얘가 정신에 문제있는거 같은데 ㅋㅋㅋㅋㅋ
'세상이 나를 억까한다' 하는 한녀식 마인드

*** : 개주작 " ㅋㅋㅋㅋ" 고소부터 위화감 느꼈다
너도 이거 억지라고 생각하지않냐?
소설 다시써와라

*** : 오히려그부분에서 신빙성 올라가지
분명 ㅋㅋㅋㅋ만써서 고소당한게 아닐거 존나뻔한데 지잘못은 쏙빼고 피해자코스프레함 근데 그마저도 존나 어설프게해서 주변사람들이 다 눈치챔 그런성격이니 다들 손절친거고

*** : ㅋㅋㅋㅋ라고 써서 고소당했다는 거 주작이라는 애들 많은데 실제로 로펌에서 작정하고 대량고소 하면 그냥 휩쓸리는 식으로 고소당한다... 나는 그 당시엔 처음 겪는 일이라서 만약 생까도 혐의없음 나오는 것도 몰랐음

*** : 왜 가는곳마다 사람들이 얘를 괴롭힐까? 얘가 진짜 뭐 외모가 이상해서 가는곳마다 사람들이 다 괴롭혔을까?
분명 처음에 잘해주려고 한 사람들도 있었을거다. 과대도 형님 형님 했다며?
근데 뭐 아무 이유 없이 사람들이 다 얘를 손절쳤을까?
애초에 본인부터가 남을 안 믿고 있는거임. 잘해줬던건 생각 안하고
99번 잘해준 사람이 1번 잘 안해주면 그럴 줄 알았다 이 씨발놈!!! 하면서 지가 등을 먼저 돌려버리는거지. 일종의 방어 기제라고도 할수 있다.
세상에 쓰레기만 있지도 않고 그렇다고 완전무결한 성인군자도 없다.
얘처럼 세상 사람들이 나를 다 쓰레기처럼 보고 배신한다고 생각하는 놈 있으면
정신 차리고 본인 마인드부터 바꿔보자.

*** : 이딴 주작글에 진심으로 추천 박은애들은 어디가서 뭐 남의 말듣고 투자이런데 손댈생각은 마라 걍 저축이나해. 사리분별 안되는거니까 으휴

*** : 나도 어릴때 사람들이 피하는 타입이었는데 어느 집단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라면 그냥 무조건 입닥치고 무표정으로 살면됨. 이런타입은 말할떄 오바하는 경향이있고 어조가 경박하며 잡지식은 많고 자존심이 쌘 케이스가 많음. 그리고 부모가 대게 일반적이지 않음. 일반적이지 않은 부모밑에서 자라니 일반적이지 않은 자식이 나오는거임. 그냥 입 다물고 상대방말에 적당히 대답하되 절대 절절메거나 굽히지말고 대답할때도 말을 최대한 줄이는게 좋음. 웨이터할때 호빠에이스형이 조언해준건데 그 형 코칭 받고나서는 내가 손절했음했지 손절 당한적은 없었음
추가하자면 오버하고도 비슷한건데 좀 이런애들은 말할때 표정이나 말투가 좀 연기하듯이함. 그걸 의식하지도 못하는것같음. 내가 도덕적인 문제도 없는데 사람들이 자신을 꺼려한다면 말이나 표정에 있어 감정을 최대한 뺴는게 좋음 그게 안어울린다는 의미임.

*** : 개폐급취급받은것만 써놓고 왜그런지는 하나도 안써놈
이런식으론 발전이없다 불리한건 쏙빼놓고 당한것만 써놓냐

*** : 1. 고등학교 졸업때 친구새끼들 단체 손절한 거 보면 걍 성격 개병신
2. 절대 'ㅋㅋㅋㅋㅋ' 따위로 고소 못 먹음. 백퍼 일베에 패드립 이상급 욕 갈김.
3. 지가 참을성, 인내심 좆도 없어서 상황을 계속 악화시키는 거면서 불쌍한 척하며 조건이나 환경 탓 하는 거 보면 영원히 엠생에서 못 벗어날 병신임.

*** : 장황하게 주저리 써놨는데 일단 너같이 비슷한 인생 졸라 많다. 너무 세상을 만만하게보고 살려고 하는거 아니냐? 사회초년생 당연히 인간관계 배신도 당해보고 돈도 뜯겨보고 투자실패도 하고 면접도 떨어지는게 당연한거야. 뭔 30살도 안돼서 인생 다산거처럼 한탄하냐? 너보다 못한 인생도 많으니 지금 시작해도 안늦었다. 우선 일을해야 자존감 회복은 빠를거다.

*** : 공돌이도 문돌이도 불가능하지만 살길이 없는건 아니제 딱 맞는 일자리가 있긴함 1차 산업 농업 어업 축산업이 그런거임 그냥 바다에 빠져 죽는단 심정으로 어업 곡물과 함께 인생 종친단 생각으로 농업 가축과 함께 . . ㄹㅇ 찐으로 사회생활 안맞는 경우 1차산업이 맞는 케이스 종종 있음 물론 작물반 농협 축협 등등 여기도 시골 사회찐생활 부딪치고 극복해야 하긴함
일단 빚이 없다는 것&가정이 있는 상태라 좆망 케이스는 아님. 인생 좆망 케이스는 집에 불구자 장애인 도박 중독자 알콜 중독자 & 빚이 좆나 많은 신불자 케이스임 ㅋㅋㅋㅋ
아무도 구제 불가능한 킹각 나오는 ㄹㅇ 찐 밑바닥은 신불 패시브에 딸린 구제불능 가족&장애&노인 부양책임 같은 케이스임 물론 재산도 능력도 암것도 읎는 케이스 좆나 많음 ㅋㅋㅋ

*** : 글 잘쓰는데 소설연재나 글쓰는 쪽으로 가보는건 어떻노?

*** : 내가본 자존감 극히 바닥인 애들은 스스로 뭘 결정하질 못해서 항상 남의 조언하에서만 움직이던데 오히려 너무 사람을 잘 믿어서 저러다 보이스피싱 당해서 인생 골로가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던데 반대로 극히 불신하는 케이스도 있나보네 ㅋㅋㅋㅋㅋㅋ

*** : 조센징은 항상 믿을 게 못됨. 군대에서 후임새끼가 앞에선 웃는 척하는데 내부반에서 다 자고 있는데 복도에서 들으라고 까는 것봐라, 여기에 일어서서 후임 화상실에 불러서 선빵날리고 개처럼 치고 박고 할 자신도 없고 삭히고 앞에선 말못하고 담아두고 있는 스타일인듯

*** : 글은 멀쩡하게 쓰는데 뭔가 고딩 때부터 사회생활까지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는걸 보니 글에는 안 쓴 뭔가가 있는듯

*** : 당장 갚아야할 빚 없는거부터 넌 평균이상임 도박때문에 빚에 쫓기고 마약에 손대고하는 진짜 앰생이 얼마나많은데 ㅋㅋㅋ

*** : 지잘못은 끝까지 없는 병신이네 그냥

*** : 93년 김철수 소설썼네 개백수 티내려면 문장이라도 좆같이 써야지 이새끼 킬킬때면서 이정도면 존나 인생망 백수처럼 보이겠지 하고
쓴게 너무 티나서 불쾧나ㅔ

*** : 내가 해봐서 아는데 이런 쓸데없는 짓하는게 몸이 편해서 그런거임. 잡생각 못할정도의 힘든일에 자기 몸을 혹사시켜봐야 그나마 정신차릴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생김. 강제로라도 그런곳에 넣어야됨

*** : 글쓴거 쭉 읽어봤은데 잘 읽히더라 문장력하고 흡입력도 좋은거 같은데 소설 써보는게 어떰? 노벨피아나 문피아에다가 글작성해봐 처녀작으로 1~2달 연습해보고 2번째 작품부터 시나리오 줫나짜고 본격적으로 하는거 진심으로 추천해봄ㅇㅇ
잘되면 나중에 소개글에 내 댓글언급좀ㅋㅋ

*** : 내인생이랑 비슷하네 나도 학창시절 친구 거의없었고 수능 좆망하고 지잡대가서 다니는둥 마는둥 집구석에서 디시일베하면서 대학생활 날리고 휴학때리고 괜히 수능 붙잡다가 24살에 또 좌절하고 25살에 급하게 9급 기술직 준비해서 올해 26살 붙고 임용대기중이다ㅠㅠ 나도 씨발 20대 반가까이 방황하고 날렸다

*** : 세상 온갖 이슈들에 쿨한척 조롱하며 알빠노 시전하는 실베충들 이런 글에는 동질감 느껴서 진지한 거 존나 웃기노 ㅋㅋㅋㅋ

*** : 나만 혼자 고등학생 시절에 머물러 있는 것 같음
>> 이거 이해한다 나도 의대가겠다고 3수하고 개조진담에 결국 원하지도 않던 학교 와있음
초반에 나도 적응 못하고 신입생ot 이런곳 절대안나가고 mt안가고 걍 반수한다고 깝쳤거든
살도 삼수하면서 거의 30kg 가까이 찐듯

그러고 2학년땐가 집에박혀서 애니나 보면서 밥이나 축내고 가끔 고딩 동창들이 나오라 나오라 하면 잠깐 나가는 생활 하다가
다다미 넉장반인가 이거 봤는데 걍 딱 내 인생 요약했다는 느낌 들었음

맨날 고딩때 상상하면서 그땐 씹인싸였는데 이런생각이나 하고
그 때 이랬으면 의대 갔을건데 그때 이랬으면 삼수 안했을건데 이러면서 계속 내가 이렇게된거 자책이나 하고있었음

그냥 웃기게도 그 애니 보고 나니까 시발 진짜 좆도 없구나 걍 지금부터라도 잘하자 마인드 가지고
바로 걍 관뒀던 악기 시작하고 배우고싶던거 하나 더 하고 서예며 검도며 목공이며 하고싶은일 일단 그냥 다 벌렸다

운동좀 하고 애들한테도 이제 내가 먼저 말 거니까 과 애들이 착해서 그런지 받아주더라
아직 여자애들이랑은 좀 존나 어색하긴 하지만 그래도 예전처럼 날 가두진 않고있음

나보다 나이 많긴 하지만 늦은거 하나 없더라 

80살에 시발 1~2년 조진거 신경이나 쓰겠냐 이렇게 생각하니까 별거 없더라고
걍 지금부터라도 뭐든 시작해라
좆같은거 이해함
친구들 존나 잘나가고 학창시절 좆밥이던 애가 편입으로 학력세탁하고 

>>> 씨~발 이거보고 진짜 내가 삼수 왜했지 생각 확 들더라
그런데 뭐 어쩌겠냐 남들 잘되는거에 배아파하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나같은경우엔 삼수조차도 사실 자존심에 했거든 미래 생각 깊게 안하고 ㅇㅇ
의사 하고싶었던 것도 아닌데 ㅋㅋㅋㅋ

걍 생각 바꿔먹으니까 지금까지 내가 남들이 인생에서 좋다 한 것들만 하고 있었구나나한테 맞지도, 잎고싶지도 않은 옷들 남들 하는 말만 듣고 입을려고 하고 있었구나 생각 들면서 대가리 깨지는 느낌 들더라너도 걍 니 인생 산다 생각하고 뭐든 시작해봐남들이 뭐 하는게 좋다 니 나이엔 이걸 해야한다 이딴거 생각 말고니가 80쳐먹고 뭐했나 생각했을때 남들이 공무원 해야한다 해서 공무원 공부하느라 인생 조졌습니다 하면 너무 슬프잖아도서관가서 책을 읽든 나처럼 일을 벌리든 뭐든 해봐라 부모님은 밖에 나가는거만으로 좋아하실거다하다보면 무책임하지만 의외로 하고싶은 일이 생기더라나같은 경우엔 인생 되돌아보다가 초중고때 했던 고민에서 착안해서 그거 관련 박사과정 밟는 중이다이거로 먹고살려고

그렇게 하고싶은일 생기니까 1~2년 늦어지는거 시~발 별 생각도 안들더라 ㅋㅋㅋ
하고싶은일 가고싶은길 보이니까 옆에서 기차를 타든 비행기를 타든 물구나무를 서든 걍 풍경으로 보임

너무 길게쓰긴 했는데 걍 내가 3년정도 방황할때랑 비슷한거 같아서 댓좀 달았다

*** : 한가지 충고하자면
보니까 인생자제가 남탓을 오지게하는거같은대
위선떨고 가식떨면서 살아야지
상대방이 나싫어해도 그냥 웃으면서 가식떨어
남탓같은거는 롤에서나하는거지 현생에서는 상대방이 잘못한거같아도 그냥그냥 사는거야

*** : 드라마 공모 입상 가능 작품을 디시 게시물로 날려버림

*** : 자신의 인생을 간결하고 기승전결이 뚜렷하게 글로 작성했다는 것은 그만큼 자기 자신을 많이 생각했다는 뜻이다. 진위의 여부를 떠나, 네가 스스로 너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를 내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용기있는 것이다. 열심히 하지 말아라. 그냥 아무거나 해라. 언젠가 해야지... 생각했던 무엇을 그냥 아무거나 해라. 그것이 꼭 사회가 인정하지 않은 것이어도 범법만 아니라면 괜찮지 않은가. 나도 28살까지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가 늦게 배운 공부로 조그맣게 밥벌이 하며 산다. 다 때가 있다. 그때를 기다리며 사는 것이다. 되도록 죽지 말고 살아라.

*** : 내용 읽어보면 주변사람들이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 됨 = 뭔가 존나 숨기고 자기 유리한 내용만 쓴 것
그러지 않고서야 세상 천지 다 사람 사는 곳인데 저럴 수가 없다
고딩때 얘기부터 봐도 애초부터 문제가 있던 사람인 것
일베에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댓글 썼다고 고소됐다고? 말이 되냐?ㅋㅋㅋㅋㅋㅋ 인생 어떻게 살아왔는지 보인다
쫌만 불리하게 돌아가면 거짓말하고 숨기고 축소하고 피해자 코스프레하고

*** : 닌 보면 무슨 일이든 힘들다~ 이게 패시브로 깔려있음 지독한 패배주의에 육체노동은 하찮게 생각하는거 같은 기조까지... 그 기본 방향부터 바꿔라 너 안힘들게 일하는데 누가 돈주냐? 편하게 돈버는거? 그런게 세상에 있을거 같음?

*** : 글 되게 잘쓴다. 하소연이지만 이정도 글쓰는거 쉽지 않아. 일머리가 없는건 멍청해서라기 보단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거 같고, 포기가 너무 빨라서 그런거 같아. 군대 2년 ㅈ같은거 참고 해냈잖아? 그럼 어느 직장이든 욕먹더라도 딱 6개월만 버텨봐. 계약직으로 6개월 버티고 잘리면 실업급여도 탈 수 있어. 20대 후반? 아직 늦은거 아냐. 뭐라도 하면 돼. 다시 처음부터 일 시작해봐. 힘내라. 이력서 열심히 쓰고. 디시는 니가 안정됐다고 생각했을때 다시 들어와

*** : 인간관계를 유지할때 너한테 뭔가 문제가 있으니 그동안 다 떠나가고 그랫던거 같다....
일단 등산이라도 다니면서 머리좀 식히고
아직 20후반이니깐 뭐 존나게 늦엇긴했어도
공장하나 진득하게 다니던지 하다못해 노가다 판 기술이라도 배우러 뛰어들어라 직업 훈련학교 국비로 수료하고 연계기관 취업하면 지금보다 나은 삶은 확실히 보장될꺼다
그리고 넌 이미 많이 늦었기때문에 너의 예전 인간관계는 전부 잊어라 비교하기 시작하면 더 비참해진다.
안좋았던 기억 떠오르면 산책하면서 기분 풀고
그 어떤 사회생활을 하던 군대 고등학교 대학 알바 시절보단 직장인의 삶은 고되다....
너만큼 안힘든 사람 없을것이고 특히나 기술계통으로 진로 틀면 니 윗사람들 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심성이 배배꼬인놈도

존나게 많이 만날거다 그래도 참아라 원래 그런거다 생각하고
남의 돈 받는데 좋은 소리 듣기 니가 생각하는거 이상으로 빡세다 좆같고 근데 지금까지의 니 모습은 그런 좆같음이 감지되면 늘 도망만 다니기 바빳던거다 한번이 어렵지
한번 도망가고 나면 두번 세번은 쉽다 그러다가 평생 도망자로 살다 골로 가는거다
그러니 내일 아침 부모님께 퇴사사실
솔직하게 고백하고 직업훈련학교 들어갈 준비해서 올해안에는 목표 다 잡고 제대로 시작해보자.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세상에 서민으로 태어나서
평생 좆같음은 연속된다 근데 더이상 도망치지마라
너 뿐만 아니라 너네 부모님께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겠냐
힘들면 부모님 얼굴 떠올리고 버텨라
그나마 연락 되던 친구들도 더이상 너랑은 남이라 생각하고 그냥 잊어라 결혼 생각은 안 급하다
제대로 된 직장을 얻고나면 버티다 보면 첨엔 좆같던 상사들도 어느순간 너한테 마음을 열거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보면 남들 만큼은 아니지만
너 혼자 살아가는데 있어 부족함은 없이 살아가는 니모습 분명 보일거다. 그리고 사람을 너무 믿지도 말고 너의
모든 모습을 보이지도 말아라 사회생활 직장생활은 통수의 연속이기에 절대 너가 나중에 후회할 짓과 말은 하지말아라

*** : 이 글 주작이 아니라면 아직 가능성 있다 나이가 마흔 된 것도 아니고 글 전체에 그래도 꾸역꾸역 살아보려고 했다는 의지가 보임. 일단 될 수 있으면 예전에 알던 놈들 중에 니를 절대 무시안할 놈 빼곤 다 연 끊어라. 그리고 뭐가 됐든 니 여린 마음에 상처가 안 될 하꼬 직장이라도 들어가거나, 직업 학원 같은데 가 보면 좋음. 그 지역에서 흔히 말하는 엠생들 많이 오는데, 알고 보면 다들 사연 있고 평범한 사람들임. 잘난 놈들이랑 비교하지 말고 니보다 못난 놈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만 안하면 언젠가 빛봄

*** : 내가 딱 저랬음 28살때 출근 한다고 차타고 나가서 강변에 주차하고 한숨 때리고 엄마 일하러 나가면 그때 들어와서 집에서 먹고 자고 했음 나도 인생 끝난줄 알고 뒤질 준비나 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인간쓰레기로 살다가 그냥 아무 곳이나 눈질끔 감고 지원 했는데 거기가 사람 4명 있는 좆소 오브 좆소 였음 그곳에서 몸 구르면서 현실 감각이 조금씩 돌아옴 그리고는 밑바닥 부터 다시 살아가는게 가능하더라 어차피 양질의 뭔가는 가질 수 없고 다시 삶을 살 동력을 얻은거에 만족 하고 있음

*** : 내 인생인줄 알았다 ㅅㅂ.. 졸업식도 찍을 친구 없었고 ., 나도 그냥4년제 문돌이 잡과 다니다가 군대에서 전문직이 멋져보여 내 주제도 모르고 수능 준비 하다가 개좆되고...대학 자퇴함. 그러다 안되겠다싶어 공무원준비하는데 일행직은 좀 쫄려서 기술직공무원으로 갈아타서 지금 임용유예다 너도 기술직 공무원9급이나 봐봐라.

*** : 그래도 첫 상하차에서 몸도 않좋은데 이악물고 버티는거 보면 완전 폐급은 아닌거 같다. 윗댓처럼 국비지원 나오는 직업 학원 좀만 찾아보면 많다. 코딩노예가 되든 용접같은 기술을 배우던 하나 잡고 이악물고 해봐라. 나 아는 형님도 34까지 만화그린다고 반백수 생활하다가 정신 차리고 직업학원 들어가서 학원통해 중견 기업에 신입으로 어떻게 들어가더라. 20대 후반이면 이제 배움 시작해도 전혀 늦은 나이 아니다. 내일부터 이악물고 해야지가 아니고 오늘 학원 알아봤으면 내일 학원가서 상담해보고 모레는 다른 학원 다른 커리큘럼은 어떤가 알아보는 식으로 하나하나 해가도 전혀 늦지 않았어

*** : 지능이 낮고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네
인정하고 거기서 시작하면 되는데 스스로를 실제보다 더 높게 평가하는거같다
메타인지가 없음

*** : 남과 비교하지말고 하고 싶은 일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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